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너에게 - 게으른 걸까, 시간이 없어서일까, 잘하고 싶어서일까?
고정욱 지음, 개박하 그림 / 풀빛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계획을 짜는데 서투른 아이들,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몰라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들, 실패의 두려움으로 도전하기 어려운 아이들 등 많은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너에게>는 비단 아이들뿐만 아니라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들이 가득하다.


멀리서 찾을 것도 없이 방학이라 아침부터 TV와 스마트폰을 계속하면서, 미루고 미뤄서 발등에 불 떨어진 듯 학원 갈 시간이 다 돼서 학원 숙제를 하는 울 아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며 살포시 표지만 보여주었더니, 역시나 반응은 '아~ 싫어~'하는 표정이었지만 읽어보겠다며 책상 위에 얹어둔다.ㅎㅎ


<게으른 완벽주의자>라는 말이 있는데, 그건 솔직히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하기 싫어 미루는 핑계라고 생각한다.

단언컨대 완벽한 사람은 절대로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

수많은 연습을 통해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으며 완벽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어디가 게으르다는 건가.


<생각은 실체가 없는 슬라임>이라는 말은 동의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듯,

스스로에게 어떤 것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오늘 하루가 달라지고, 앞으로 인생이 달라진다.

특히, 이 책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챕터를 뽑는다면 <집중력을 높이는 세 가지 방법>을 꼭 읽길 추천한다.


첫 번째, 주변 환경을 깨끗이 정리하기.

어느 일타강사가 강의 중에 공부를 잘하는 방법 중 하나가 책상에 지금 공부할 것 외에는 아무것도 놓지 말라고 한 적이 있다.

주변에 물건이 많으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은 더더욱 안 보이는 곳이 숨겨라!


두 번째, 집중할 시간을 정하기.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일수록 공부시간 25분에 쉬는 시간 5분을 주는 사이클을 반복하는 포모도로 기법을 추천한다.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고 다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고, 쉬는 시간을 적절히 활용할수록 능률이 오른다는 말이다.


세 번째, 마음 챙김 명상하기.

마음을 조급하게 생각하기보다는 호흡법을 이용한 명상으로 마음을 차분하게 하면 잡념을 없애고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시작이 반이다>란 말처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만 하기보다는 우선 시작을 하다 보면 방법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으니, 실패를 두려워하고 미루기보다는 용기를 갖고 도전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