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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영어 필사 - 마음에 위로를 안겨주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 다온북스 / 2025년 5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전 세계에 성경 다음으로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책을 읽어본 적 없는 사람들이라도 그림만으로 누구인지 바로 아는 그 소년 '어린왕자'는 누구나 어린아이였던 시절이 있지만,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어느새 어린아이였던 시절을 잊어버린 어른이 되어버린 어른들에게 어린 시절의 나를 되돌아보며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진정한 삶의 가치를 알려주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다.
철없던 십 대 때, 놀기 좋아하던 이십 대 때, 결혼과 육아로 바삐 살았던 삼십 대 때, 삶의 안정기이자 여유로움을 찾는 사십 대가 되었을 때 만났던 어린왕자는 읽을 때마다 받아들이는 의미가 다 다르게 다가왔던 것 같다.
바오바브나무로부터 자신의 행성을 지키기 위해 양을 그려달라는 순수한 소년 어린왕자.
사랑하는 방법이 서툴러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는 장미.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가 될 거라는, 관계에 대한 책임을 알려주는 여우.
어린왕자로 인해 잊고 있었던 보물이 숨겨져 있다 믿었던 집을 떠올리며 별을 보며 웃을 줄 아는 어른이 된 조종사.
어린왕자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을 통해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다.

"What makes the desert beautiful," said the little prince, "is that somewhere it hides a well..."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야." 어린왕자가 말했다.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야"
그러나 어린왕자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개인적으로 원문을 그대로 옮겨오지 않고 중간중간 빠져있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조종사가 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을 그리게 된 계기인 첫 문장, 어린왕자가 행성을 다니며 만난 인물들에 대한 묘사, 좋아하는 구절 중 하나인 '창가에 제라늄 화분이 있고, 붉은색 벽돌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집을 봤어요"라는 구절도 빠져있다.
어린왕자를 제대로 알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기존에 있는 원문 번역본을 읽고 필사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판, 영문판, 일본판 뿐만 아니라 번외 편을 소장할 정도로 어린왕자를 좋아하는데 영어 필사 책은 처음이다.
좌측 상단엔 영어 원문과 하단에 번역, 우측엔 필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원문으로 읽고 영어 필사하면서 그 감동을 느껴볼 수 있다.
어린왕자는 너무나 많은 명대사가
있는데, 필사를 하면서 잊고 지낸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나를 다시금 만나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