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생활 - 기록으로 취향을 발견하고 나만의 길을 만드는 법
논디 김하영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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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기록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이 책을 여는 첫 챕터 첫 문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목표를 정하고 이루기 위해 계획을 짜고 노력을 한다.

목표를 이뤘을 때는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고, 이루지 못했을 때는 아쉬움도 남았었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했던 기록들을 통해 나의 삶을 돌아보며 반성과 칭찬을 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요즘 말하면 MBTI의 T형이라 하루 일과는 물론 이달에 해야 할 일을 메모하고 체크하고, 일 년 자금계획을 짜고 매월 실적 채우는 카드 금액과 지출 항목별 금액을 매일 가계부에 기록한다.

기록하는 습관은 학창 시절 다이어리를 쓰는 것부터였던 것 같다.

처음엔 손글씨를 쓰는 다이어리북에 기록하다가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이어리 앱을 사용하여 누군가를 만나고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시시콜콜한 지극히 사적인 기록을 하는 것은 꽤 오래된 중요한 습관 중에 하나이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희미해진 기억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지만, 기록을 하면 언제 어땠는지에 대한 짧은 글만으로도 그때의 상황과 감정이 떠오르기에 기록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알고 있기에 <쓰는 생활>은 너무나 와닿았다.


'논디' 김하영 작가는 평범한 회사원에서 생활 속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영감을 받아 아이디어 얻고, 자신의 성향과 취향을 파악하고 기록하여 공유하는 '공간과 기록' 인플루언서이자 제품 디자이너로, 기록을 통해 자신이 어떤 것을 좋아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정체성을 찾으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하고, 용도에 따라 쓰기 편한 노트의 종류와 기록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쓰임에 따른 노트의 종류가 상상 이상으로 너무 많아서 놀랍기도 했지만, 이걸 종류별로 다 쓰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작가는 쓰는 생활에 진심인 것이 제대로 전달되는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에 대한 막연함을 갖기보다는 나에 대해 알아보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내가 좋아하는 키워드를 뽑아 풀어보며 내가 가고자 하는 삶의 방향성을 찾으며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알아가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기도 한다고 하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일상 속에서 보이는 평범한 것들도 다양한 시각으로 보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 제품을 만드는 것처럼, 단순한 것들도 기록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과정도 참 재미있을 것 같다.

<쓰는 생활>을 통해 기록의 즐거움과 나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방법을 배워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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