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과학이다 - 하버드 행동 과학자 겸 데이트앱 개발자가 분석한 연애의 과학
로건 유리 지음, 권가비 옮김 / 다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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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사랑은 관계의 완성이자 가치(價値)인 것이다.

✅ 결론 및 평가

사랑은 과학이다?!?!
과학으로 읽는 사랑. 흔히 사랑에 빠지면 눈이 먼다고 한다. 또 애정을 느낀 상대는 평소 이상형과 다를 때가 많다고 많다. 이처럼 사랑은 모든 덕의 종합이요 완성이다. 모든 덕이 모아졌을 때 비로소 참 사랑을 할 수 있다.

사랑이 이러한 것임에도 다시 말해서 모든 덕의 종합이며, 완성임에도 지혜가 없으면 사랑은 어리석은 사랑이 되고 만다.
예를 들어 아이가 갖고 싶어 하는 것은 뭐든지 사주는 것이 진정 아이에게 좋은 건지 부모가 생각지도 않고 사준다거나 아이가 단 것을 좋아하면 이빨이 썩는데도 사탕을 준다거나 고생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갖게 해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행복은 긍정과 사랑과 감사라는 지혜가 필요하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행운이고, 가족 사랑이 가족행복과 동의어임을 아는 것은 지혜인 것이다.

연애도 정답이 있나? 더 나은 선택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 3단계 행동 과학 연애 코칭. 이 책은 비과학적인 충고나 나열하는 그저 그런 또 하나의 연애 상담서가 아니다.

행동 과학 데이트 코칭으로 유명한 저자가 행동 과학 분야의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 따라 해 볼 수 있는 효과가 검증된 조언들을 담았다. 이제 당신에게 딱 맞는 사랑을 ‘선택’할 시간이다

지혜가 깊은 사람은 자기에게 무슨 이익이 있을까 해서, 또는 이익이 있으므로 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한다는 그 자체 속에 행복을 느낌으로 해서 사랑하는 것이다. - 파스칼 -

사랑은 끝없는 신비이다.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 타고르 -

사랑에는 한 가지 법칙밖에 없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 스탕달 -

가장 완성된 사랑은 모든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들이 좋건 나쁘건 가리는 일 없이 모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이다. - 마호메트 -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자기의 정열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와 반대로 사랑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자기의 정열에 지배를 받는 사람이다. - 호라티우스 -

사랑의 마음 없이는 어떠한 본질도 진리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상대의 가치를 깨달아야 사랑하듯, 사랑은 가치(價値)인 것이다.

이 세상에서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사느냐에 따라 그 인생이 달라지듯, 지금 무엇에 최고의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같이하려면 가치를 알아야 한다. 가치를 알아야 기회도 잡을 수 있고 사랑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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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N잡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기백.송종국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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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긱 이코노미’가 불러온 새로운 트렌드 ‘N잡러’

✅ 결론 및 평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산업 성장과 MZ세대의 자아실현 욕구가 맞물리면서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있다. ‘N잡러’란 2개 이상의 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뜻하는 ‘job’, 사람을 뜻하는 ‘~러(er)’가 합쳐진 신조어로,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하나의 직장, 하나의 직업에만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경로로 수익을 창출하는 ‘N잡러’로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다.

하지만, N잡러도 분명 경제적 이유 때문에 시작한 생계형 N잡러들이 적지 않게 있을 것인데, 이들은 현재 노동법으로는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경우 업무를 통해 취득한 정보로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 기업들은 근로계약서나 취업규칙에 겸업 금지 또는 사전 허가가 필요함을 명시하고 이를 어길 시 징계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프리랜서, 특수고용직의 경우 업무 상황에 따라 N잡을 선택할 수 있으나, 정규직의 경우는 여가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업무시간에는 본업에 충실해야 하는 게 직업윤리인 것이다.

N잡러의 등장 이유는 예전의 투잡러와는 다르다. 예전에는 본업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던 급여를 충당하기 위해 이처럼 프리랜서, 특수고용직의 경우 업무 상황에 따라 N잡을 선택할 수 있으나, 정규직의 경우는 여가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업무시간에는 본업에 충실해야 하는 게 직업윤리인 것이다.

N잡러는 ‘긱(gig) 이코노미’가 불러온 결과이기도 하다. 긱 이코노미란 1920년대 미국에서 재즈 공연의 인기가 높아지자 즉흥적으로 단기적인 공연팀들을 gig으로 부른 데서 유래한 말로 빠른 시대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경제 현상을 뜻한다.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새로운 직업들도 동시에 늘고 있다. 사람들은 한 가지 직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트렌드로 자리 잡은 긱 이코노미가 N잡러의 등장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본업과 부업이 철저히 분리된 ‘투잡’과 달리 3, 4개의 직업을 골고루 겸한다는 게 특징이다. N잡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월평균 9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본업 이외에 매장관리나 판매서비스, 카페알바, 학원강사, 대리운전 등의 ‘오프라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이외 블로거 활동, 컨텐츠 제작, 디자인, 홈페이지관리 등의 ‘온라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이처럼, 직장인들이 N잡러가 더 늘어날 것이라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어 정년 없는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생계를 위한 돈벌이 보다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직업)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N잡은 40·50세대 사이에서도 퍼지고 있다. 은퇴 이후를 고려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실 사례에 따르면, 마스크 관련 용품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판매하며 주업 대비 30%가량의 수입을 벌고 있다.

지금 직장을 그만두더라도 노후까지 먹고 살 수입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N잡을 하면 할수록 본업만큼이나 충분한 수입원이 되겠다는 확신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스토어는 네이버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무료로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제품 판매·배송·CS를 자동으로 운영할 수 있다. 재고 관리나 자본금 없이도 운용이 가능하고,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 중장년층 중심으로 인기다. 사업자 등록증만 있으면 언제든지 온라인에 개인 샵을 개설할 수 있다.

별다른 교육이 필요하지 않아 중장년층도 쉽게 스마트스토어 창업이 가능하다. 40·50세대 지인들도 제2의 인생을 대비해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내 집 마련하기 어려운 시기에 N잡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평생직장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으니 자기계발을 하거나 생활에 경제적 보탬이 되는 N잡을 찾는 사람들은 더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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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 일과 나의 미래, 10년 후 나는 누구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홍성원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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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포스트 휴먼 시대에 살아남는 법

✅ 결론 및 평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모든 것이 연결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 대부분은 4차 산업혁명 변화를 두려워하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대비는 못하는 '4차 산업혁명 딜레마'에 빠져 있다.

변화 속에서 스마트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할 줄 아는 사람과 기업만이 생존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인공지능, AI, 가상화폐와 같은 기술을 통한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이야기하는 시대는 없을 것이다. 기계가 인간을 대체한다는 두려움과 직업이 종말을 이야기하는 시대이다.취업, 산업의 변화, 인구론, 4차 산업혁명 어느 것 하나 쉬운 문제가 하나 없다.​

조금만 신경 써서 주변을 둘러보면 과거에는 당연히 사람이 하던 일들을 자동화된 기계가 대신 수행하는 현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안전 운행하라는 인사와 함께 통행료를 받던 수납원들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매달, 매주 들러야 했던 은행 업무는 이제 작은 스마트폰으로 대부분 처리가 가능하다. 그 반사 효과로 창구 은행원의 숫자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전화 교환원, 버스 안내원, 신문사 식자공, 거리 사진사 등은 MZ세대에게 옛날 이야기책에나 나오는 직업으로 들릴 것이다.

머지않아 2027년이면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될 것이라 한다. 이제 택시기사, 버스기사, 화물기사 들도 모두 전화 교환원과 같은 신세가 될 확률이 아주 높다. 전문직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도 없다. 미래학자들의 전망에 따르면 세무사, 변리사, 의사, 약사, 변호사, 번역가 등의 전문직도 앞으로 AI가 대체할 확률이 높은 직종들이다.

그런데도 시중에서 찾아볼 수 있는 미래 기술과 인간사회의 전망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거대 담론에 머물 뿐 개개인의 대응 방안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인재평가와 역량개발 분야를 오랜 기간 연구해온 저자가 이번에 이 책을 집필한 이유다.

이 책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의 시대에 개인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직종별로 접근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미래가치와 더불어 기계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하는지 세세하게 알려준다.

결국 그 능력은 한 가지로 귀결되는데, 바로 인간만의 영역인 ‘생각하는 힘’을 키우라는 것이다. 생각하는 기계에 밀리지 않도록 생각하는 힘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도 명쾌하게 밝히고 있다. 아직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기술 진화가 생각처럼 빠르게 일어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의 일자리 위협이 준비하는 자에게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연신 쏟아내는 긍정론과 낙관론을 보면서 내 미래를 걱정하는 것을 어느 덧 일상이자 무뎌져버린 감각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어떤 것이 될 것이고 미래로 다가오는 것인지 장담조차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기술은 일처리를 쉽고 빠르게 더 효과적으로 하는 도구였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기술이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하여 판단을 유보하거나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많은 경우 기술을 채택할지 여부는 본인이 선택하게 된다. 끊임없이 바뀌는 기술변화에 잘 적응해야만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결국은 기술변화를 수용하는 사람들과 거부하는 사람들로 극단적인 분리가 일어날 수 있다.

당연하지만 변화를 수용하는 사람은 승자가 되고, 거부하는 사람은 패자가 된다. 예를 들면 첨단 바이오 기술을 적극 활용한 사람은 건강한 노후를 보내지만 기회를 놓치면 패자로 전락한다. 디지털 문화를 배경으로 성장한 세대와 산업사회의 영광을 고집하는 세대의 가치관이 서로 달라 사회적 이슈마다 세대 간 대립이 발생할 수 있다.

디지털 혁명 시대에서 필요한 핵심역량은 탐구력이다. 남들이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 하고 이를 따라서 ‘빨리 빨리’ 학습하는 일은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에게 필요한 역량이다.

지금 필요한 역량은 창조자(Creator) 역량이다. 고객에게 필요한 미래 도전과제들을 탐구하고 그 과제들을 해결해내는 독창적인 방법을 남보다 앞서서 창조해내는 역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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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당신의 문해력 (워크북 포함 한정판) - 공부의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힘 EBS 당신의 문해력 시리즈
EBS <당신의 문해력> 제작팀 기획, 김윤정 글 / EBS BOOKS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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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책 대신 스마트폰 즐겨보니 글 읽어도 “이게 무슨 뜻?”

2021년 3월 8일~3월 23일까지 총 6부작으로 방영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특별기획 프로그램 "당신의 문해력"이 책으로 발간이 되어, 가제본 서평 의뢰에 따라 진행하게 되었다.

서평쓰는 남자 "소원지기'는 한국교육방송(EBS) 개국 당시부터, 초창기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 결론 및 평가

코로나로 인해 대면 수업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면서 심각했던 문해력 공백이 더욱 악화되는 가운데, 점점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다.

2021년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당신의 문해력"이라는 주제로 6부에 걸쳐 방송을 방영하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해력 평가' 결과, 27%의 학생이 중3 적정 수준에 미달했으며, 11%의 학생들은 초등학생 수준의 문해력을 갖췄다고 밝혀, 떨어진 문해력에 대해 꼬집은 바 있다

MZ 세대의 문해력 저하 원인은 영상 중심의 미디어 발달의 영향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MZ 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다 보니 필요한 정보를 글보다 영상으로 찾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최근 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뜻하는 ‘숏폼 콘텐츠’의 유행이 맞물려 글뿐만 아니라 긴 영상 자체는 인기 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다.

고등학생 때는 학업을 따라가기 바빠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했고, 대학생이 돼서도 전공과 관련된 책을 우선적으로 읽어야 했기 때문에 매번 한정된 종류의 글만 접하게 된다는 것. 특히, 고등학생 때 소설이나 인문학 책을 읽으면 시간 낭비라는 인식이 강하고 어떤 종류의 책이든 많이 읽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인 것이다.

문해력은 자신의 가치관과 무지에 대한 자기 인식의 문제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해력부터 의심해야 한다. 물론 우리 몸에는 이미 많은 의미들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무지라는 가정을 위해서는 굉장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은 소비 주체의 시대다. 소비가 곧 노동이기에 온라인 공간에 오래 머물면서 자기 시간을 포털 사이트에 제공하는 소비행위가 공부(검색)가 되고 있는 현실이다.

‘긴 글’이나 조금만 익숙하지 않은 문장에도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근본적으로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 없는 셈이다. 차이가 있다면, 이를 직면하고 보완하려는 사회가 있고,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언설로 문제 인식조차 없는 사회가 있을 뿐이다.

특히, 문자 읽기와 문장 이해는 전혀 다르다. 한국은 훌륭한 한글 덕분에 문맹률 1% 이하의 세계 최고의 글자 해독 국가지만, 문해력은 반대다. 조사 시기와 연령대마다 다르지만, 문해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혹은 중간 이하라는 게 중론이다(20여 년 전, 최하위 통계가 있었다).

사실 유투버나 개인 방송에서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는 사람과의 대화처럼 괴로운 일도 없다. 게다가 위계 관계 때문에 그런 재앙을 피할 수 없을 때의 스트레스와 분노는 몸의 면역력을 망가뜨린다. 소통 불가능성은 일상이 되었다.

‘북튜버(book+youtuber)’가 대신 읽어주는 책보다는 아이 손으로 직접 종이책 만져보고 소리 내어 읽어봐야 한다. 모든 공부는 몸과 텍스트의 닿음과 느낌, 접촉을 통해 몸으로 익혀야 한다. 피아니스트는 피아노를 보는 것이 아니라 피아노와 한 몸이 될 때까지 친다.

반면, 공부는 남이 하는 것을 보는 시대가 되었다. 대책을 찾기는 쉽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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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은 글을 읽을 수 있지만 내용은 이해하지 못하는 ‘실질 문맹(文盲)’인 청소년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文解力)’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얘기다.

또한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설문 결과, ‘중3 문해력 진단 검사’를 해보니 10명 중 3명(30.8%)만이 중3 수준에 맞는 문해력을 갖추고 있었고, 나머지 7명 (69.2%)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자기 학년 교과서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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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서로 따뜻하게 놓아주는 법을 배웠다
전우주 지음 / 프로방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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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는 일종의 통금시간이다.

✅ 결론 및 평가

현행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하여 오는 9-22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도 주말께를 '데드라인'으로 두고 거리두기를 유지 또는 격상 판단을 하고 있다. 어려운 민생살리기 종합대책으로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은 유지되기를 바랄 뿐이다.

전쟁통에도 사랑은 꽃핀다고 한다. 아무리 암울한 현실에도 새로운 사랑은 늘 생긴다는 것이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역병이 돌아 사람들을 집 안에 가둬두는 때에도 예외는 없다.

모든 세상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이제 막 시작된 연인들에게 2인이상 집합금지와 같은 이같은 데이트는 고문이나 마찬가지이다.역병 속에서도 새로운 사랑은 언제나 탄생할 수 있는 것인 듯 싶다. 아니, 그냥 ‘될놈될’인지도 모르겠지만 우린 서로 따뜻하게 놓아주는 법을 배우고 있다.

대면이 어려운 시대 거리 두기로 마음이 힘든 모든 사람들에게 전우주 시인이 고른 숨을 쉴 수 있는 문을 열어 주었다. 움켜쥐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놓아주면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되는 따뜻하게 놓아 주는 법을 알아본다. 만나고 헤어지고 움켜주고 놓아주고 마음이 쓰이는 모든 일에 따뜻함을 가지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세계는 더 커진다.

과연 내 마음은 무엇인가?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 사람들은 혼자가 된다. 혼자가 된 나는 내가 무엇이며 길을 찾고자 모르는 도시를 여행한다. 그러다가 찾아낸 친구는 하고 싶은 말들이 응축된 시다.

누르고 있던 마음, 모르고 있던 마음, 나도 모르는 내 마음들이 시를 읽으면서 공감이 되고 응어리가 풀어져 상처받은 마음이 숨을 쉰다.

방황했던 시간들이 나보다 먼저 마음 때문에 힘들었던 시인에 이야기에 차근차근 길을 찾는다. 글을 쓴다는 것은 피를 잉크로 바꿔 쓴다는 말처럼 수많은 번민과 노력이 숨어 있다.

잠시 어두운 시간을 만난 모든 이들에게 "우린 서로 따뜻하게 놓아 주는 법을 배웠다" 를 선물한다. 기다림, 사랑 그 뒤에 숨어 있는 수많은 감정들의 진실한 마음을 찾아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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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서로따뜻하게놓아주는법을배웠다 #전우주 #프로방스 #추천도서 #북큐레이터 #일류서평단 #서평쓰는남자 #서평단 #소원지기 #kthigh11

우리 사회가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낯선 길로 들어섰다. 오랫동안 누려온 일상의 한 부분을 견고히 제한하고 야간의 외출과 만남, ‘밤의 자유’에 대한 구속이기도 하다.

“어쩌란 말인가 문은 감시받고 있는데/ 어쩌란 말인가 우리는 갇혀 있는데/ 어쩌란 말인가 거리는 차단되었는데/ 어쩌란 말인가 도시는 정복되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점령당한 프랑스 파리에서 널리 읽힌 프랑스 시인 폴 엘뤼아르의 시 ‘야간 통행금지’다.

"너의 이름을 불러주기 위해 나는 태어났다. 오, 자유여”란 마지막 구절로 유명한 시 ‘자유’를 쓴 시인은 “어쩌란 말인가”의 반복을 통해 자유를 갈망한다. 자유의 박탈 속에서도 계속되어야 할 삶과 사랑도 얘기한다.

만나고 헤어지고 움켜주고 놓아주고 마음이 쓰이는 모든 일에 따뜻함을 가지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세계는 더 커진다. 잠시 어두운 시간을 만난 모든 이들에게 "우린 서로 따뜻하게 놓아 주는 법을 배웠다"를 선물한다.

나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들을 놓아주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내가 아무리 신경을 써도 그들은 절대 나를 돌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고, 내가 그들에게 아무리 잘 행동하더라도 그들은 절대로 호의를 보답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잘해 주지 않을 수도 있기에 내 인생의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을 놓아주어야 한다. 감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내 사랑과 시간과 친절을 베푸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

내 삶에 들어온 모든 사람들이 머물러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들 중 일부는 나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들을 놓아주는 것과 같은 교훈을 가르쳐주기위한 것일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있지 않는가? 물리적 거리 두기는 심리적인 거리까지 강화하고 있다.

모두를 움츠러들게 하면서 도심의 밤 풍경까지 썰렁하게 바꾸고 있다. 집 안에만 머물러야 하는 상황을 애써 ‘저녁이 있는 삶’으로 위안 삼아야 할지 모른다.

기타 자세한 리뷰는 https://m.blog.naver.com/kthigh11/22245961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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