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 지금 시작해도 인생역전 된다
서상민 지음 / 지상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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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 기대에 절반도 미치지 못한 책이다.
난 일명 '낚였다'는 표현을 이 상황에 쓸 수 있을것이다. 낚이긴 했지만 이미 알고 있었던 공부법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 계기를 줬다는 점에서 별점 세개를 준 것이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이 '공부'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정말 공부에 담 쌓고 책은 잠자는 배게로 쓰는 사람들을 제외하곤 누구든지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관심을 한 번쯤은 가져봤을 것이다. 우리가 공부를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에게 비전과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비전과 목표가 있기에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도 공부를 끝내지 않고 계속해서 공부를 한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서점가에는 수 많은 공부법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난 다른 책들 중에서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지금 시작해도 인생역전된다." 비록 늦게 시작하지만 6개월 동안 효율적인 공부를 통해 나는 내 상황을 역전시켜야 한다. 다른 경쟁자들보다 출발이 늦었지만 역전을 이루어내야 한다. 그것이 앞으로의 내 꿈을 이루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p. 40 나만의 브랜드 구축>

1단계 : 전문서적 50권 이상 읽기, 인터넷 자료 수집하기
2단계 : 전문가들과 정보 교환하기
3단계 : 카페, 포럼, 클럽 등의 인터넷 활동하기
4단계 : 저술과 강의 활동으로 브랜드 구축하기

 
이 상황에서 나는 효율적인 공부법을 알고 공부 의지를 불태울 필요가 있었다. (p.44 공부를 할 때는 목표와 의지를 표현한 내용을 글로 써서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자주 보고, 속으로 혹은 입으로 크게 외치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선택했고,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사실을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보면서 나는 전공 서적을 단권화를 하면서 누적복습을 할 것이고, 그것을 7회 이상 주기적 반복함으로써 늦은 출발을 만회할 것을 다짐했다.
나는 반복의 힘을 믿기로 했다.

에빙하우스는 반복학습에 대한 여러 실험을 통해
"반복하는 것의 효과는 같은 횟수일 경우 한 번에 여러 번 반복하는 것보다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분산 반복하는 편이 훨씬 더 기억에 효과적이다"라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공부한 내용을 1주일 동안 복습할 수 있으면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내가 앞으로 해 나가야하는 공부방법의 마지막 점검 및 체크가 될 것이다.
나는 내가 공부할 것들의 목록을 뽑고 시험 전까지 어떻게 반복할 것인지를 정할 것이다.
다른 어떤 것보다 세운 계획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린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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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 스펜서 존슨
스펜서 존슨 외 지음, 안진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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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 모두는 학생인 동시에 스승이다.
우리는 배울 필요가 있는 것을 스스로에게 가르칠 때 최상의 능력을 발휘한다."


<1분 목표 설정>

1단계 : 내가 스스로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용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2단계 : 내 목표를 1인칭 현재 시점으로, 이미 목표를 달성한 것처럼 적는다.

3단계 : 1분 안에 반복해서 자주 읽어 볼 수 있도록 목표를 간략하게 적는다.

4단계 : 목표를 적을 때에는 달성 날짜까지 포함해서 구체적으로 적는다.

5단계 :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기분을 상상하며 긍정적인 단어로 목표를 기록한다.

6단계 : 날마다 여러 차례 1분씩 투자해서 내 행동과 목표를 돌아보고, 행동이 목표에 부합하는지 살펴본다. 

 
(^@^ 이 책을 보고 내가 적어둔 목표 중 제일 첫 목표를 수정했다. 달성한 것처럼 현재형으로 적는것! 
 " 2010년 3월 나는 내 모교에서 사회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내 모교로 교사가 되서 돌아간다면 참 기쁠테다. 일어났을 때, 책상 앞에 앉았을 때, 잠이 들 때 마다 1분씩 나 자신의 행동이 올해의 합격을 위한 내 목표와 부합하는지 반성할 것이다.)

 
<1분 칭찬 실천>

1단계 : 내가 뭔가 잘한 일이 있을 때에는 즉석에서 스스로를 칭찬한다.

2단계 : 옳은 일을 했을 때에는 그 즉시 칭찬하고, 자기가 잘한 일이나 잘한 편에 드는 일이 구체적으로 자신에게 말해준다.

3단계 : 내가 한 일에 대해 스스로 얼마나 기분 좋게 느끼고 있는지를 자신에게 말해 준다. 실제로 그런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몇 초 동안 주의를 집중한다.

4단계 : 내 자신이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며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불어넣는다.

5단계 : 자신이 그와 같은 훌륭한 행동 방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독려한다. 내자신과 나의 행동으로 인해 이런 좋은 기분 상태에 다시 빠져드는 게 얼마나 바람직한 일인지 스스로 생각해 본다.

  

<1분 성찰>

처음 30초간

1단계 : 목표에 부합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즉시 그 사실을 깨닫도록 노력한다.

2단계 :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즉 내가 배우고자 하는 것을 스스로에게 가르치는 것을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주 구체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말한다.

3단계 : 조용히 내가 '공을 놓쳤다'는 사실을 마음속 깊이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나머지 30초간

4단계 : 옳지 않은 행동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행동과 나라는 사람 자체는 별개임을 상기한다. 자신의 행동을 바로잡고 스스로를 긍정적인 시각을 바라본다.

5단계 : 스스로에게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것을 가르친다. 그릇된 행동 방식을 바꾸고 성찰을 통해 행동을 다듬는다.



(^@^ 나는 계획을 세우면 작심삼일로 잘 끝나는 편이다. 그런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질때가 있는데, 또 계획을 세우고, 또 반성하고 또 계획세우길 반복한다. 내 자신이 왜 이렇게 나약한지를 한탄할때가 많은데 나를 너무 몰아세우지 않고 나 자신을 칭찬하며 긍정하는 법응ㄹ 배워야겠다. 내가 세워 놓은 목표를 항상 상기하며 나의 나태함을 다스려야겠다. 그리고 목표를 향해 노력하며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칭찬하며...) 

 

"내가 마음속에 떠올리는 것이 바로 내가 인생에서 얻게 되는 것이다."

 
"자기의 좋은 점을 자주 느낄수록 다른 사람의 좋은 면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옮긴이의 말 中
전 세계 모든 스승들의 궁극적 목표는 '스스로 자기 자신을 가르치도록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여기서 '스스로 자기 자신을 가르치도록 가르친다'는 것은 단순히 혼자 알아서 공부를 하도록 가르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격려하고 '칭찬'하며, 꾸준히 자신의 행동을 점검하고 '성찰'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가르치는 것까지 포함된다. 


이렇게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 내는 과정을 통해, 나름의 성취 방법을 터득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스승이자 멘토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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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정미경 지음 / 생각의나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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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을 별로 읽지 않는 요즘 그래도 책을 주문할 때면 한 권씩 엄마를 위해 소설책을 주문한다. 소설책이 여러권 쌓이고, 책을 띄엄 띄엄 늦게 읽는 엄마가 읽고 난 뒤에야 내 차지가 된다. 머리를 좀 식혀 볼까? 우울한 마음을 좀 달래 볼까? 하고 소설책을 잡아 들었다.

어이쿠야. 내가 맘에 들어하지 않는 단편 소설이었다. 책을 사다 두고 몇 주가 흐르다 보니 이게 무슨 소설인지도 모르고 읽었던 것이다. 그래도 내가 잡은 책은 다 읽어야 한다는 쓸데 없는 나만의 규칙으로 읽기로 했다. 
 

내용이 재밌어질쯤, 어떻게 될까를 궁금해할 때 쯤  소설이 끝나버린다. 휴휴휴 알아서 상상하라는건지 내 딴에는 결말이 너무 허무해서 황당했다. 아 역시 나는 단편 소설하고 안 맞구나를 다시금 느꼈다.

소설의 이야기 소재 자체는 흥미로웠다. 나오는 인물들이 저마다의 고뇌를 가지고 있었다. 사형수의 신장을 이식받은 다큐 PD, 자살한 학생을 보고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 아이, 알레르기로 고생하면서도 고양이에게 사랑을 퍼붓는 외국인 남자, 여자의 목소리를 산 남자, 그 여자의 엄마는 없는 사람들의 돈을 마구 빌려 자신은 맘껏 쓰고 결국은 감옥에.....


소설 속 인물들이 처한 상황들을 보면서 대신 그러한 삶을 느껴 보는게 소설의 맛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 처지에 있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물론 정해진 답은 없다. 저마다 이 책을 보면서 등장인물이 되어 느끼고 생각하다보면 자기도 몰랐던 자신을 발견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문학작품의 목표 중 하나는 현대인들의 상실된 공감능력을 되살려 주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메말라 있는 감성을 채워주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현실에서 벗어나 새롭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맛보게 된다. 삶과 죽음에 대해서 고뇌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그러한 기로에 빠져있지 않은 나자신의 정신건강에 감사하고 또 주위에 실제로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그 사람 자체로 이해할 수 있는 힘을 조금씩 길러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다른 어떤 이야기보다, 성적향상이나 SKY진학을 위해 자신의 자녀를 옭아매는 부모에 의하여 제대로 맘껏 숨쉬지도 못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이야기가 와 닿았다. 앞으로 내가 교사가 되고, 아이의 부모가 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내 학생들은. 내 아이들에게 나는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까? 최고만을 노래하는 사회현실 속에서 최선만 다하면 된다고 늘 언제 어디서나 얘기할 수 있을까? 나의 엄마는 늘 내게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 학교다닐 때 시험을 보는 날이면 늘 아침을 먹이고 배웅을 하면서 최선만 다하고 오라고 얘기하고 시험을 보고 돌아오면 최선을 다했는지만 물으셨다. 최선만 다했으면 결과가 어떻든 상관없다고.....
생각해보면 내 부모님은 나에게 공부하라는 말도 별로 안하셨다.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낸 나는 지금 아이들에 비해 행복하게 보낸 것임을 요샌 새삼 느낀다.

 

내가 소설책을 많이 읽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읽는 문학책들은 이렇게 내게 생각하고 상상하는 시간들을 만들어준다.
문학만이 줄 수 있는 여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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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 / 생각의나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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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가 떠나보지 못했던 자전거여행을 이렇게 책으로 떠나 볼 수 있었던 시간동안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었다.
김훈이 자전거로 여행한 지역 중에는 내가 가 보았던 몇 곳도 있었다. 내가 느끼지 못했던 느낌들을 깊이 있게 생각하고 느끼는 걸 보면서 앞으로 내가 떠나는 여행에서는 좀 더 깊은 사고와 넓은 마음으로 그 여행지를 느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가 보지 못한 곳을, 그것도 자전거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달린 저자를 보면서 나도 언젠가 자전거로 그 곳을 달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 작년 추운 날 다녀 온 여수 향일암을 이 책의 첫 부분을 통해서 다시 봤을 때...나는 미소짓고 있었다.
비록 동백꽃이 핀 여수를 느끼진 못했지만. 향일암에 올라 해가 떠오르는 드넓은 바다를 봤을 때 그 웅장한 느낌은 아직 내 가슴에 살아있다. 벼랑 위의 절에서 가슴으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한 그 순간 환호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 그 멋진 바다와 해를 보며 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빌던 그 때의 내가 새삼 떠오른다. 해 돋이를 떠올리니 눈 내린 새벽 무등산을 올라간 날도 떠오른다. 하얗게 덮인 나무들이 무척 예뻤던 그 날이.

 
안동하회마을을 갔었지만 왜 도산서원을 가지 않았을까? 하는 뒤늦은 후회도 든다.
가만 생각해 보면 그 때 5년 전 안동도 원래 목적지가 아니었던 듯하다. 그래도 대학 4년 내내 퇴계를, 성리학을 이야기하면서 보냈는데 그 때 그곳을 다녀왔더라면 그래도 좀 더 퇴계를 느낄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역사 속에 늘 나오는 내가 살고 있는 거제의 옥표해전 이야기 속의 이순신을 이 곳에서 만난 것도 또 하나의 반가움이었다. 어린시절 나들이로, 소풍으로 자주 가던 옥포대첩기념공원에서 만났던 이순신은 어린이들의 크나 큰 영웅이었다. 


선암사 화장실을 보면서 떠오르는 기억.. 선암사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대.소변을 미련없이 버리듯, 번뇌 망상도 미련없이 버리자는 그 게시문과 함께 저렇게 나무로 된 자연 속의 화장실에 다녀갔던 추억을 떠올려본다. 더 큰 우주 원리 속에 우리는 작은 미물인 것처럼 자연 속에 우리는 자연과 하나가 된다. 우리의 모든 것이.....


이 책을 보고 나니 다음 번에 여행 갈 기회가 생기면 문경새재와, 안면도를 꼭 가보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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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방해드립니다
카를로 프라베티 지음, 김민숙 옮김, 박혜림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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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상상력이 재밌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럴 법도 하다. 저자의 상상대로 따라 가다 보면 '아. 그럴지도' 무릎을 치게 된다. 이 책 안에 제목들은 물음의 형태를 띠고 있다. 서점이야 약국이야? 죽은 거야 산 거야?  엄마야 아빠야? 도서관이야 정신병원이야?…… 이런 물음들은 확실하게 눈에 보이는 것만을 사실이라고 믿는 우리들에게 내던져진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하나로 정의내릴 수 없는데 말이다. 암기식 교육, 단편적인 사실만을 딱 부러지게 외우기 좋아하는 우리는 수렴적 사고에 익숙해져 있다. 발산적 사고, 생각하고 상상하는 힘을 잃어버리고 있다. 한가지 사실의 수많은 이면들, 다양한 의견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상상력, 우리가 믿고 있는 사실이 옳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한다.


이 책은 딱딱하게 굳은 우리의 편견에 물음표를 달고, 상상하고 질문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 것은
'좋은 책'이란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생각하게끔하고,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작가의 신념에서 비롯된다. 책을 읽고, 생가가혹,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정신세계는 단련되고,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깊이와 유연함이 생기기 때문이다. - 옮긴이의 말 中 -



p. 50
그 도면은 간단해. 몇 장의 종이 위에 글자가 줄지어 있을 뿐이지.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독자가 자기 상상력으로 창조해내는 세계는 그 책-도면을 넘어서 무궁무진하다네. 책에 있는 모든 것도 담고 있겠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담고 있지.


p. 56
책을 읽을 때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이곳 환자들과 똑같이 행동해요. 특정 등장인물과 우리 자신을 동일시하고 그들의 모험을 재현하지요. 이게 당신이 말한 대로 잠시나마 우리의 일상에서 스스로를 멀어지게 하는 거죠. 하지만 만약 그 책이 좋은 책이라면, 그러니까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생각하게 만들고 새로운 질문을 하게 만든다면, 우리가 현실세계로 돌아왔을 때 우리를 좀더 강하고 지혜롭게 만들어줄거예요.


p. 63
하지만 책을 읽을 때는 말이에요. 당신 눈앞에 조그만 검정색 부호들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을 뿐이에요. 스무 개 남짓의 문자들이 쉬지 않고 반복되고 조그만 그룹을 지어 서로 뭉쳐있을 뿐이죠(이 환상적인 존재들이 바로 단어예요.) 이렇게 많지도 않은 자료들로 당신은 머릿속에 상상과 생각을 통해 완전한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거예요…… 우리가 책을 읽을 때마다 정신이 놀라운 작업을 실현하는 거죠. 이 멋진 훈련이 우리를 단련시키고, 또 내적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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