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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 한두 줄만 쓰다 지친 당신을 위한 필살기 ㅣ 이만교의 글쓰기 공작소
이만교 지음 / 그린비 / 2009년 5월
평점 :
인상깊은 구절
모든 행동은 그것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서는 늦지 않습니다.
언제나 후회만이 늦을 뿐, 행동은 결코 늦지 않습니다.
p.38을 보면
오늘도 보람 없이 하루를 보냈구나. 하루를 보내면서 아쉬움이 없다니, 내 정신이 이렇게 타락할 줄이야.
학벌이라곤 중학교 중퇴인 젊은이가, 하루 열네 시간의 노동과 허기에 시달리는 빈민층 청년이, 그럼에도 아랫사람들을 위해 풀빵을 사 주고 걸어서 귀가하느라 너무나 고단했을 사람이, 판자촌 방에서 아마도 몽당 연필에 침을 묻혀 가며, 저와 같은 일기를 썼을 것이다.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고 나서도 아쉬움없이 잠자리에 들면, 스스로를 타락한 영혼이라고 다그치는 정신, 이 정신이 젊은이다운 정신이고, 청년다운 감성이고, 전태일을 영원히 아름다운 청년으로 남게 하는 힘이 아닐까.
이 책에서 전태일을 만나 저 일기를 보는 순간... 나의 가슴은 '턱'하고 막혔다. '아...나는 뭐 하고 사는거지? 왜 나 자신에 대한 반성도 하지 않는 채로 살아가고 있지? 내가 살아오면서 아쉬움을 느끼면서 잠이 든 적이 있었던가?' 하는 물음들이 책을 읽는 나를 멈칫거리게 만들었다.
p.43
꿈꾸는 사람은 반드시 변하기 마련이다. 만약 우리가 정말로 무엇인가를 꿈구는 사람이라면, 우리는 미미하게라도 자신이 꿈꾸는 방향으로 변하지 않을 수 없다. 의식뿐 아니라 의식과 무의식 전체로 꿈구는 사람은 반드시 자기 삶에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자신의 내면세계 전체로 변화를 꿈꾸는데 어떻게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변화는 당연히, 반드시,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것도 현실에서 가능한 가장 빠른 속도로 일어나게 되어 있다.
의식뿐 아니라 의식과 무의식 전체로 꿈꾸는 사람이 되자. 의식과 무의식 전체로 꿈꾸는 '전념'을 실천하자. 모든 천재들이란 자기 일에 '전념'한 사람들일 뿐이다. 천재란, 자기 일이 좋아서 하루 열 시간씩 십 년쯤 일한 사람에 다름아니다.
p. 84
좋은 책이란 따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각자 자기 상황과 자기가 하고 있는 고민에 맞는 책이다. 그런 점에서 책은 반드시 자기가 직접 스스로 주체적으로 골라야 한다.
p. 78
그 중에서도 특별하게 자신에게 충격이나 감동을 준 핵심 부분이 있을것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은 중심문장이 있을 것이다. 연필로든 마음으로든 짙은 밑줄을 그어 놓지 않을 수 없었던 각성의 문장이 있을 것이다. 마음으로라도 밑줄 쳐 놓은 이들 문장들, 우리로 하여금 손에서 책을 떼지 못하게 만들고, 나아가 자신도 그런 글을 써보게 싶은 만든 문장이라는 뜻에서 '동기 문장' 혹은 '씨앗 문장'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이 '씨앗 문장'이야말로 우리로 하여금 글을 쓰게 부추기는 가장 기본적인 동인이 아닐까.
p. 94, 95
열 권을 구입했는데 일고여덟 권을 읽다가 접었다고 해서 책 선정을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말자. 열 권을 구입해서 한두 권만 정독했더라도 밑줄의 빈도와 강도수가 높았다면 성공한 것이다. 우리 독서의 목적은, 좋은 책의 대목이나 문장을 찾아 만나는 것이지, 구입한 책을 다 만나 보는 것에 있지 않다.
내게 있어 책에 대한 가치는 작가나 제목이나 판매 부수에 있지 않고, 내가 그은 밑줄의 빈도수와 강도에 있다. 내가 밑줄과 별표를 많이 해둔 그만큼 그 책은 내게 있어 강렬하게 살아있는 책이다. 내가 그 책을 읽으면서 또 다른 문제의식과 생각에 빠진 그 묵상의 시간이 길고 강렬해야만 살아 있는 독서다.
(^@^ 책을 더럽히는 것을 싫어해서 직접 밑줄을 긋진 않지만 밑줄 긋고 싶은 부분에 포스트잇을 붙여둔다. 책을 다 읽고 나서 포스트잇이 많이 붙여 있었다면 그 책은 나에게 도움이 된 책이다. 하지만 정말 책 읽는 시간이 지루하고 빨리 빨리 책장을 넘겨 버리고픈 충동이 드는 책은 '내가 왜 이런 책을 주문한거야' 나를 자책할만큼 내게 도움이 안 된 책이다. 나와 비슷하게 독서를 생각하시는 분을 만나게 되어 왠지 모를 안도감이 든다. 좋은 문장들을 많이 만난 날은 정말 행복하다. 몇번 씩 반복해서 소리내 읽다보면 즐거워진다. 가슴이 따뜻해진다. 그리고 힘이 난다. 내가 포스트잇을 붙여둔 그 문장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그것을 다시 인쇄해서 철 해 놓은 파일을 한 두장 씩 넘기다 보면 '나도 나중에 이런 좋은 문장들을 쓸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포스트잇은 좋은 문장뿐만아니라 내가 알아야 할 지식적인 내용을 체크해 둘 때도 많이 붙이고 있다.
글쓰기와 관련된 많은 수업 내용들은 여기서 생략하고자 한다. 학생들의 글을 예로 들어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글쓰기 지망생들은 읽어 볼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p.277
우리가 일상에서 관습적으로 넘어가는 문제들, 대충 뭉뚱그려 생각하는 문제들, 혹은 순간적인 불편·짜증·고통 정도로만 여기며 스쳐 지나가는 문제들, 혹은 너무 두렵거나 난해하거나 복잡해서 마주하지 않던 문제들을 언어로 촘촘히 풀어헤침으로써, 그 문제들이나 감정들 속에 숨어 있던 실질적 진실을 발견하고, 사유하고, 상상하는 것이 '산문'이고, 이러한 행위 정신을 '산문정신'이라고 부를 수 있다.
(^@^ 이와 같은 산문정신을 어떻게 제대로 잘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게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다.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 내가 지금 겪고 있는 불편과 짜증, 고통의 시간을 글로 적어 보는게 어떠냐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그래서 블로그에 그때 그때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보곤 한다. 글을 적고 있노라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란 사람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지 찬찬히 돌아볼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짜증,불편한 감정들은 어느 순간 사라지고 없고, 본래의 '나'만이 남아 있게된다.)
p.38을 보면
오늘도 보람 없이 하루를 보냈구나. 하루를 보내면서 아쉬움이 없다니, 내 정신이 이렇게 타락할 줄이야.
학벌이라곤 중학교 중퇴인 젊은이가, 하루 열네 시간의 노동과 허기에 시달리는 빈민층 청년이, 그럼에도 아랫사람들을 위해 풀빵을 사 주고 걸어서 귀가하느라 너무나 고단했을 사람이, 판자촌 방에서 아마도 몽당 연필에 침을 묻혀 가며, 저와 같은 일기를 썼을 것이다.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고 나서도 아쉬움없이 잠자리에 들면, 스스로를 타락한 영혼이라고 다그치는 정신, 이 정신이 젊은이다운 정신이고, 청년다운 감성이고, 전태일을 영원히 아름다운 청년으로 남게 하는 힘이 아닐까.
이 책에서 전태일을 만나 저 일기를 보는 순간... 나의 가슴은 '턱'하고 막혔다. '아...나는 뭐 하고 사는거지? 왜 나 자신에 대한 반성도 하지 않는 채로 살아가고 있지? 내가 살아오면서 아쉬움을 느끼면서 잠이 든 적이 있었던가?' 하는 물음들이 책을 읽는 나를 멈칫거리게 만들었다.
p.43
꿈꾸는 사람은 반드시 변하기 마련이다. 만약 우리가 정말로 무엇인가를 꿈구는 사람이라면, 우리는 미미하게라도 자신이 꿈꾸는 방향으로 변하지 않을 수 없다. 의식뿐 아니라 의식과 무의식 전체로 꿈구는 사람은 반드시 자기 삶에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자신의 내면세계 전체로 변화를 꿈꾸는데 어떻게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변화는 당연히, 반드시,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것도 현실에서 가능한 가장 빠른 속도로 일어나게 되어 있다.
의식뿐 아니라 의식과 무의식 전체로 꿈꾸는 사람이 되자. 의식과 무의식 전체로 꿈꾸는 '전념'을 실천하자. 모든 천재들이란 자기 일에 '전념'한 사람들일 뿐이다. 천재란, 자기 일이 좋아서 하루 열 시간씩 십 년쯤 일한 사람에 다름아니다.
p. 84
좋은 책이란 따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각자 자기 상황과 자기가 하고 있는 고민에 맞는 책이다. 그런 점에서 책은 반드시 자기가 직접 스스로 주체적으로 골라야 한다.
p. 78
그 중에서도 특별하게 자신에게 충격이나 감동을 준 핵심 부분이 있을것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은 중심문장이 있을 것이다. 연필로든 마음으로든 짙은 밑줄을 그어 놓지 않을 수 없었던 각성의 문장이 있을 것이다. 마음으로라도 밑줄 쳐 놓은 이들 문장들, 우리로 하여금 손에서 책을 떼지 못하게 만들고, 나아가 자신도 그런 글을 써보게 싶은 만든 문장이라는 뜻에서 '동기 문장' 혹은 '씨앗 문장'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이 '씨앗 문장'이야말로 우리로 하여금 글을 쓰게 부추기는 가장 기본적인 동인이 아닐까.
p. 94, 95
열 권을 구입했는데 일고여덟 권을 읽다가 접었다고 해서 책 선정을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말자. 열 권을 구입해서 한두 권만 정독했더라도 밑줄의 빈도와 강도수가 높았다면 성공한 것이다. 우리 독서의 목적은, 좋은 책의 대목이나 문장을 찾아 만나는 것이지, 구입한 책을 다 만나 보는 것에 있지 않다.
내게 있어 책에 대한 가치는 작가나 제목이나 판매 부수에 있지 않고, 내가 그은 밑줄의 빈도수와 강도에 있다. 내가 밑줄과 별표를 많이 해둔 그만큼 그 책은 내게 있어 강렬하게 살아있는 책이다. 내가 그 책을 읽으면서 또 다른 문제의식과 생각에 빠진 그 묵상의 시간이 길고 강렬해야만 살아 있는 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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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더럽히는 것을 싫어해서 직접 밑줄을 긋진 않지만 밑줄 긋고 싶은 부분에 포스트잇을 붙여둔다. 책을 다 읽고 나서 포스트잇이 많이 붙여 있었다면 그 책은 나에게 도움이 된 책이다. 하지만 정말 책 읽는 시간이 지루하고 빨리 빨리 책장을 넘겨 버리고픈 충동이 드는 책은 '내가 왜 이런 책을 주문한거야' 나를 자책할만큼 내게 도움이 안 된 책이다. 나와 비슷하게 독서를 생각하시는 분을 만나게 되어 왠지 모를 안도감이 든다. 좋은 문장들을 많이 만난 날은 정말 행복하다. 몇번 씩 반복해서 소리내 읽다보면 즐거워진다. 가슴이 따뜻해진다. 그리고 힘이 난다. 내가 포스트잇을 붙여둔 그 문장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그것을 다시 인쇄해서 철 해 놓은 파일을 한 두장 씩 넘기다 보면 '나도 나중에 이런 좋은 문장들을 쓸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포스트잇은 좋은 문장뿐만아니라 내가 알아야 할 지식적인 내용을 체크해 둘 때도 많이 붙이고 있다.
글쓰기와 관련된 많은 수업 내용들은 여기서 생략하고자 한다. 학생들의 글을 예로 들어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글쓰기 지망생들은 읽어 볼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p.277
우리가 일상에서 관습적으로 넘어가는 문제들, 대충 뭉뚱그려 생각하는 문제들, 혹은 순간적인 불편·짜증·고통 정도로만 여기며 스쳐 지나가는 문제들, 혹은 너무 두렵거나 난해하거나 복잡해서 마주하지 않던 문제들을 언어로 촘촘히 풀어헤침으로써, 그 문제들이나 감정들 속에 숨어 있던 실질적 진실을 발견하고, 사유하고, 상상하는 것이 '산문'이고, 이러한 행위 정신을 '산문정신'이라고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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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같은 산문정신을 어떻게 제대로 잘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게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다.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 내가 지금 겪고 있는 불편과 짜증, 고통의 시간을 글로 적어 보는게 어떠냐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그래서 블로그에 그때 그때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보곤 한다. 글을 적고 있노라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란 사람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지 찬찬히 돌아볼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짜증,불편한 감정들은 어느 순간 사라지고 없고, 본래의 '나'만이 남아 있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