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하는 경제책 봄나무 밝은눈 1
강수돌 지음, 최영순 그림 / 봄나무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고 무시하지 마라.
교수님이 이 책에 구구절절 옳은 말씀들을 많이 써 놓으셔서 어린이든, 어린이를 키우는 부모든, 학생이든,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든 누구든지 이 책을 읽고 이 책이 말하는 바를 조금씩이라도 실천하며 살았으면 한다. 그 앎을 자신에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전했으면 좋겠다. 


돈을 위한, 경제적으로 잘 살기 위한 경제가 아닌... 환경을 생각하고, 인간을 생각하고, 이웃을 생각하고, 더불어 잘 사는 삶을 추구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아이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공부는 바로 이런 공부가 아닐까?


요새 초등학생들도 학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깜깜한 밤이다. 자연에서 친구와 함께 부대끼며 노는 오후시간이 사라진지 오래다. 오히려 학원을 안 가는 아이가 이상한 취급을 받을 정도니.... 친구를 만나러 학원을 가는 것이고....

이런 세상 풍토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는가 과연? 


왜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학원에서 미리 가르치는가? 미리 배워서 뭣에 써 먹을려고? 학교 가서 선생님이 얘기 하시면 '아, 그거 우리 학원 샘이 말한거다.' 이렇게 확인하려고? 학교에서 또 그 내용 듣고 학원에서 복습을 또 한다. 세상에 학교에서 가르치는 지식적인 내용 중에 뭐 그리 중요한 것이 있다고 아이들의 머리에 세 번씩이나 똑같은 내용을 주입시킨다. 아 불쌍한 아이들....

왜 배워야 하는지도 모르고.... 왜 이걸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지도 생각해보지도 못하고 꾸역꾸역 머리에 집어 넣는다. 이걸 어떻게 써 먹어야 하는 지도 모른채.... 시험에 나오니까, 시험점수 잘 받아야 하니까, 좋은 중학교,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교 가야하니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대체 뭐 부터 해야할까?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 문제다. 온 국민의 관심사이니까.... 온갖 이해관계가 맞물려 빚어낸 문제다.

 
강수돌교수님의 이 책을 보고 나는 참 좋은 내용이고,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고, 새겨 들어야 하는 내용인데......... 이러한 이야기를 모든 아이들이 주의 깊게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우리 어른들이 과연 만들어 주고 있는건지?? 이걸 새겨 들을 아이들이 있을까? 이미 부모로부터 ''경쟁에서 이겨야되, 부자가 되야되, 시험 성적을 잘 받아야 되, 좋은 대학가야되'' 이런 말만 들은 아이들에게 그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하면 받아 들일까? TV드라마도, 광고도 아이들에게 화려한 것, 소비하는 것, 부자가 되는 것만이 최고라고 얘기해 주고 있는데....


학교 현장은 교사들에게 학교 수업에서 이런 내용을 가르치도록 하고 있는가? 단순히 판에 박힌 지식들만 전달하게끔 만들고 있진 않은지..... 그러한 풍토 속에 교사도 자신이 품은 꿈을 어느새 잃어버리고 시험에 나올 만한 것들만을 가르치고 있지 않은지.....


아이들을 위해 쓴 지구를 구하는 경제책에서 나는 우리의 교육현실을 생각해 본다. 그리고 이 책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해서도 이런 책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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