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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선인
김호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6월
평점 :
'바라건데 아무것도 바라지 않겠사옵니다. 바라건대 아무것도 행하지 마옵소서, 간절히 바라건대, 인간에게 우연이란 이름으로 찾아오지 마옵소서. 이미 우리는 충분히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옵니다. 아멘' 어느날 천사가 찾아왔다. 도시의 멸망을 예고하는 성스러운 가브리엘의 줄임말, 성갑이. 성갑이 제안하는 일이 터무니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재근은 의인상을 받았던 사람들을 찾아나서고, 그런 과정에서 서서히 들어나는 자신의 과거를 두고 있었던 일의 음모, 성갑의 탄생의 비밀, 그리고 결국 마지막에 걱정할 수 밖에 없는 서울의 운명까지. 중간중간 재미있으면서도 도시를 살아가는,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라본 날카로운 시선들과 관찰력에 감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