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혜철수뎐 - 세상의 마음을 얻는 인간경영
조광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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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스스로 선거를 해서 대통령을 뽑아본적이 아직도 없다는 사실이

부끄럽기만 하다. 이번에는 기필코 선거를 하리... 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이 눈에 띄어서 읽고싶었는데

읽게 될 기회가 생겨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그리고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대통령 후보로 박근혜와 안철수를 알았지 그들의 공략이나 살아왔던 환경이나 성격, 그리고 성향 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그저 막연하게 20대들이 안철수 후보를 뽑는다는 소리를 듣고는 그려러나 보다 라고 생각만 했다.

이 책은 그들의 성향과 그들의 강점과 약점을 편견없이 다루었다.

안철수가 새로운 세계라면 박근혜는 구세대라고 할 수 있으며 안철수가 변화, 혁신이라면 박근혜는 안전성이다.

하지만 그들의 그런점이 단점이 되는 것은 박근혜는 카르스마가 강하기 때문에 자신을 중심으로 운영을 하는 것이다.

즉 안전성이 경직성이 될 우려가 있다. 안철수는 정치 경력이 없기 때문에 그의 착함과 선함 유함이 미성숙으로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박근혜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유탄으로 잃었고 그는 바닥에서부터 일어났다.

안철수는  독서를 매우 좋아하며 다방면으로 능력이 많으며 상상력이 풍부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과의 소통을

원하며 복지국가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다. 복지하면 지금 아주중요한 문제이다. 자살률은 높고, 행복지수는 낮지만

경제력은 있는 우리나라, 자살률 거의 대부분이 노인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하지만 그 노인들이 바로 우리나라를 세운 사람들이지만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등등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들을 잘 해결해 줄 사람이 누구인가 생각해본다. 개인적으로 나는 대통령이 국민의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 국민의 소리와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깨끗한 정치인 이길 바란다.

박근혜의 카르스마는 매우 좋지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면서 갈지..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까지 할지가

걱정이고 안철수는 혹시 너무 유해서 여기저기 휘둘리지는 않을지.. 가 걱정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은 자명한 것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는 그 임무를 충실하게 해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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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행복
아사히나 아스카 지음, 김대환 옮김 / 잇북(Itbook)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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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코, 쓰키코, 세이코, 사키코의 이야기..

이 책은 일본의 3자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처음이야기는 막내 나기코의 이야기 부터 시작한다.

나기코는 류이치라는 스모선수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녀는 고등학교때 자신의 자궁의 기형때문에

아이를 낳지 못하고 살아가게 된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서 그 사실을 술을 같이 먹던

대학생 오빠에게 말하게 되고, 그녀는 자신이 동화속 비련의 주인공이 된 마냥 울지만 그 상대편은 그것을

이용하고 나기코를 강간하고 안에다 사정을 한다. 그 이후 그녀의 마음이 닫혔는지 그녀는 지금 사랑하는

료이치와도 3번의 시도를 했지만 실패로 끝나고 만다. 그녀는 이런 결혼생활도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료이치도 남자이기 때문이다. 둘째, 쓰키코는 전체적으로 예쁘지도 않고반항적인 자식이었다.

그녀는결국 임신을 해서 결혼을하게 되고 남편의 일자리 때문에 시골에 내려가 컴퓨터 블로그에 빠져 자식도 잘

돌보지 않는 부모로 글이 시작된다. 아이와 함께 오래 있다보면 누구나 다 짜증이 나고 쓰키코처럼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의 남편은 잦은 회식때문에 자리를 같이 못 할때가 많았다. 그녀는 결국 아이가 아프면서 이웃의 도움을

받고 블로그 보다 자식을 돌보고

남편이 바쁘고 사회생활에 적응하느냐고 밤에 늦는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남편또한 자식이 생겨서 방황하던 것을 그만두고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자신 또한 해외여행 등 많은 것을 누리고 살았지만 아이가 생김으로써 그런것들을 잃는다는 피해의식이 있었지만 서서히 극복해나가면서 자식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행복을 알게된다. 그리고 첫째 세이코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세이코는 정말 예쁘게 생겼다. 둘째는 일본인처럼 얼굴이 동글고 눈이 찢어졌지만 막내와 첫째는 아빠를 닮아 이국적으로 생겼다. 그녀는 백화점에서 일하는데 그게 천직인냥 잘 맞아서 15년째 일하고 있다. 그녀는 하지만 결혼을 하지 못했으며 그 이유는 자신의 삶을 버리고 남자에게 종속해 살아가는 것을 하지 못하는 듯 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과 결혼한 후의 삶을 재어서 지금의 삶이 나으면 그것으로 만족했기 때문에 나이가 많이 들었지만 혼자살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의 푸념을 가장 잘 들어주는 첫째딸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착해서라기 보다는 그녀밖에 어머니의 푸념을 들어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동안 아버지 뒤에서 그늘처럼.. 아버지의 말이면 뭐든 했던 엄마가 시대가 변화하면서 아버지와 싸우면 집도 나오고, 정년퇴임 후에 서서히 어머니 일을 도와주기 시작한다. 이제와 엄마와 아빠는 서로의 본모습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가족들이 모여서 그 동안의 서로의 금간 부분을 조금씩 서서히 치유해가는 장면들이 나온다. 가족이야기이기 때문에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셋 다 입장이 이해가 갔다. 재미있게 읽었다. 지금 선 우리의 위치를 알고 행복해 하는 것이 최선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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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고요한 노을이…
보리스 바실리예프 지음, 김준수 옮김 / 마마미소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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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문학은 죄와 벌 다음으로 처음 읽는 듯 하다. 다른 책들도 손을 댔지만 너무 추워서

술을 자주 먹는 문화도, 이름이 너무 길어서 소설 중간중간 자꾸 까먹는 불편함 때문에 자주 읽지는

않았다. 책을 읽다보면 한국 문학이 나에게 가장 잘 맞았기 때문이다. 프랑스와 러시아 책은

소설 주인공 이름들이 너무 길다... 이번 책 역시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너무너무 긴 덕분에 자꾸 앞을

돌려서 본다든지... 그냥 슥슥 넘겨보든지 했다. 이 책은 제 2치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한 팀으로 이루어진 이 병력은 여자 병사들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여군인줄 알았는데 읽어 볼 수록 가족을

잃은 아녀자들이 모인 것 같았다. 부모님이 유대인이어서 학살 받아서 들어온 사람도 있고, 여군들의

이런저런 사정들이 하나씩 보인다. 남편을 잃고 지원해서 들어온 여자들도 있었다. 그렇게 상사는 남자한명에

여군 병사로 이루어진 러시아 군대에 어느날 독일군들이 온다. 그것을 몰래 본 여군에 의해서

작전을 짜고, 여군들도 사망하고 독일군도 죽고 이런 상황들이 전개되어 진다.

긴장감 보다는 조금 지루함도 있지만 여군이 죽을 때는 슬프고, 우리네 삶들에 대해서 전쟁이란 꼭 있어야 하는가..

꼭 치루어야할 대가인가.. 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이 주인공들역시 사랑받으면서 자라왔고, 사랑받을

권리가 있는 것인대. 전쟁이라는 시대앞에 놓여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채 군인으로 남과 총과 칼을 겨누며

싸우는 것에 대해 슬펐다. 전쟁을 해서 이기는 편은 아무도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사람들이 죽고, 먹을것은

약탈당하며, 행복이란 서서히 사라지는 그런 전쟁 앞에서.. 승리자는 없을 것이다.

러시아 문학에서 많이 볼 수 있듯이 역시 추운 러시아의 상황을 잘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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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2012-11-16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러시아문학은 읽다보면 느낌이 오는 것 같아요. 아, 춥겠다~^^ 이 책은 그 추위에 여성과 전쟁이 등장하니 더욱 한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