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굉장히 심오한 책을 만났다
집중하고 읽지않으면 자칫 이야기를 따라갈 수 없을것,
하지만 한번빠지만 하루만에 뚝딱읽어낼정도로 흥미있고 재미있는책
바람을 만드는 사람
주인공 네레오는 바람을 만다는 사람을 찾아 이곳저곳
떠돌게된다. 신화처럼 들려오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믿고
그를 찾아나서기 시작한것.
그랬던 떠돌이의 생활로 그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사랑도하고 이야기도하고 이해도받고 멸시도받는다.
네레오만의 표석이었던 바람을 만드는 사람 웨너
"사람들은 자신만의 표석을 찾아나서는 것은
삶의 허망함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이 소설은 표석이 없는것도 있다는것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나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웨너가 있었는지없었는지는
독자 개인의 생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믿다면 존재하는게 아닐까,
종교든, 표석이든, 웨너든
결국 마지막까지 못보고 노인으로 죽음을 맞이하지만
마지막 부분이 주는 죽은표범가죽의 암시는 또다른 상상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