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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토라 왕국 1 - 침묵의 숲 ㅣ 델토라 왕국 1
에밀리 로다 지음, 파키나미 그림, 이정희 옮김 / 거북이북스 / 2026년 10월
평점 :
12살 큰딸이 판타지 이야기를 좋아해서 함께 읽게 된 『델토라 왕국 1: 침묵의 숲』이에요. 낯선 세계를 여행하고 숨겨진 비밀을 찾아가는 이야기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흥미롭잖아요. 이번 책은 왕국을 구하기 위해 보석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라 시작부터 목적이 분명해서 좋았어요.
『델토라 왕국』은 에밀리 로다 작가의 판타지 동화예요. 이번 거북이북스판은 이정희 번역가의 새 번역과 파키나미 작가의 그림으로 만날 수 있어요. 1권 『침묵의 숲』은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을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리프는 평범한 대장장이의 아들이에요. 열여섯 살 생일에 델토라 왕국을 되찾기 위해 흩어진 일곱 개의 보석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아버지가 끝내지 못한 임무를 맡은 리프는 근위병 출신의 바르다와 함께 길을 떠나요.
첫 번째 목적지는 침묵의 숲이에요. 이름만 들으면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 같지만, 한 번 들어가면 살아 돌아오기 어렵다는 위험한 장소예요. 그곳에서 두 사람은 야생 소녀 자스민을 만나게 됩니다.
판타지를 읽는 재미는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세계를 상상하는 데 있잖아요. 『침묵의 숲』은 숲이라는 익숙한 공간에 위험과 비밀을 더해서 다음에 무엇이 나타날지 궁금하게 만들어요. 수수께끼와 함정도 등장해서, 인물들을 따라가며 상황을 살피는 재미가 있는 구성이에요.
엄마 입장에서는 책을 읽고 꼭 교훈부터 찾아내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충분히 즐기고, 궁금한 장면이나 마음에 남는 인물이 생기는 것만으로도 독서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판타지를 좋아하는 12살 아이에게는 이야기 속 세계를 상상하고 자기 생각을 붙여 보는 시간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