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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를 꿈꾸는 삐끗교사의 오답노트 ㅣ 까꾸로 문고 5
좌충우돌성장연구소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6년 8월
평점 :
처음 제목을 보고 ‘삐끗교사’라는 표현이 재미있었다. 우리는 일을 잘하는 사람의 노하우는 궁금해하면서도 그 사람이 그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이 실수했는지는 잘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반대로 잘한 일보다 잘못한 일, 성공담보다 오답부터 꺼내놓는다.
예산을 잘못 사용했을 때, 기안문이 반려됐을 때,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때처럼 학교라는 조직 안에서 실제로 마주할 수 있는 상황들이 꽤 구체적으로 등장한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실수를 대하는 태도였다.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한 번의 오답을 다음번의 정답으로 바꿀 줄 아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처음부터 능숙한 사람은 없고, 결국 ‘일잘러’라는 것도 수없이 삐끗해 본 경험 위에서 만들어지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