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응시
김휘훈 지음 / 필무렵 / 2023년 4월
평점 :
재난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고 누구든 겪을 수 있지만
인재는 그렇지않다고 하죠
세월호는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키운 사고였지요
덮고자 입을 막기도하고,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은 생중계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보았을 것 같아요
거북은 말하죠
한참을 찾았어그리고 같이 올라가자고해요
동화책에서는 어둠, 빛, 그리고 가장 기억이 남는 부분들이 응시
보는거에요
우리는 과연 어떤걸 봐야하는걸까요
작가는 루멘이라는 글을 아이옷에 새김으로써 작품을 함축했는데요
사물을 인지하는 과학용어가아니라
눈에서 빛이 흘러나와 사물의 본질을 본다는 철학적의미로
사용했다고해요
알고보면 더 잘 느껴지는법
읽는 사람마다 느낌이 다 다를텐데요
저는 마지막페이지였던
아이가 무엇인가를 바라보는 모습이
가장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벌써 9주년, 큰딸의 나이에 맞게 세월이 흐르겠죠
세월호 추모,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는 그림책 응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