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이별입니다
나가쓰키 아마네 지음, 이선희 옮김 / 해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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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소소한 행복을 못느끼시는 분들에게,

생이 너무 피곤하고 바쁘지만 일상의 행복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봅니다

"얼마만큼의 시간을 들여야 널 보낼 수 있을까"

시작부터 마음이 울리는 말이다

언니의 이름은 미도리

주인공의 이름은 미소라이다

하지만 언니는 살아있지 않고 미소라가 태어나기전에 사고로 죽고만다.

그리고 이야기는 미소라가 장례식장에서 일을 하면서의 고인들의 이야기와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이다

떠나는 사람도 남는 사람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장례식장, 바로 그 장례식장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이다.

이야기를 읽는데 너무 슬펐다

딱 우리 아이들 또래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소라는 영혼들을 보면서 자꾸 언니를 느낀다

"사람을 보내는 일을 하는 사이에 깨달은 게 있다. 죽음은 특별한 게 아니라 나의 가까운 사람에게도 반드시 찾아온다는걸, 아무리 붙잡고 싶어도 손가락 사이를 스윽 빠져나간다는걸"

할머니역시 보내야하는 그 순간에 미소라는 언니에게 할머니 손을 꼭 잡아야한다고한다

저자는 남편에게 듣고 싶었지만 듣지못한 말등을 작품에 담았다고합니다

그래서 인지 더 따뜻한 이야기가 나올수있었던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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