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생, 너와 나의 이야기
슛뚜.히조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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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이야기이다, 나와 나이가 비슷한, 생각이 비슷한 책이다

그래서 더 이야기하듯이 읽었던것 같다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듯이

스마트폰을 만진 년도도, 나와 생각을 하는 것도 모든것이 비슷했다

아마도 자랐던 시대가 같아서 였으리

우울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나조차도 내 우울을 어떻게 하지 못한다

다만, 스스로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이기적이었으면 좋겠다. 가끔은 도망쳤으면 좋겠다.

너무 다른 두명이 대학교에서 만나 여행을하고 술을 마시면서 친해졌다.

여행관도 나랑 너무 같다. 유명한곳을 찾아다니는게 아니라 정말 그 나라의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카페 공원 이런곳에 여행의 의미가 있으니

나 역시 여행가면 너무 돌아다니기 보다는 그 동네를 거닐고 그 동네의 음식을 먹으며 그 동네의 카페를 간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조금더 멀리 나가는정도

그 속에서 느껴지는게 훨씬 많다.

80년 90년대생은 축복받은 세대라고 말한다.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전자책 단말기로 독서를 하지만

마음속 한구석에 비디오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만화를 보던 기억을 안고사는

문화의 패러다임이 격변하는 흐름을 손끝으로 흡수한 세대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환경과 문화 속에서 자랐으면서도 인간적이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지닌 세대

누군가는 이들을 포스트 디지털 세대라고 이름 붙였다.

바로 내가 자란 세대

시기

세상

삶을 대하는 두 여자의 아주 사적인 이야기에

내 생각까지 많이 하게 만든 책,

오랜만에 술잔을 기울이게 하는 책이다

#여생 #너와나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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