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저녁의 가장자리에는
양태종 지음 / 윌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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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슴이 시원해지면서도 자전거를 타고싶게 만드는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예전에 20대 초반까지만해도 정말 자전거 타는것을 좋아했었는데~ 자전거 타면서 잠실대교를 건너서 집까지 갔던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면서~ 요즘은 미세먼지때문에 걱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미세먼지 좋은날은 어김없이 자전거 도로를 달리고싶다.

'밤의 강에 별들이 피었다. 나는 운석처럼 별빛 가득한 길을 가로지른다'

표현이 너무좋았다.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운석처럼 별빛 가득한 길을 가로지른다는 표현이 참 마음에들었다.

'퇴근길, 나의 마음은 잔잔한 강물처럼 고요하다. 사람들은 저마다 몰래 오늘을 버틴 한숨들을 열차 아래 강물 속으로 던진다'

오늘도 당신의 하루는 안녕하셨나요, 오늘의 한숨을 강물에 던지고 편안하게 갈수만있다면,

역시나 빠질수없는 요즘의 화두, 미세먼지! 미세먼지라는 모호하고 걱정스러운 요어가 도시를 메우기 시작했다. 모이고 모여, 짙어지면서 모두의 근심거리가 되더니, 그렇게 나의 계절을 가져가 버렸다.

아니 우리 모두의 계절을 가져가버렸다.

자전거를 좋아한다면, 자전거를 좋아했다면, 한강을 좋아한다면 꼭한번 읽기 추천하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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