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의 캘리북
이외수 지음 / 해냄 / 201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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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책이 왜이렇게 생겼지!?
했는데 대박 한장씩 넘기면서 보더라구요
가장 감명깊은 구절은 선물해줘도좋고
집에 전시해도 좋게말이죠


누구에게나 아침은 온다
-
한밤중 3월 다목리에 새벽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봄비라고 하기에는 목덜미가 너무 시리고 겨울비라고 하기에는 우수경칩
절기가 너무 무색합니다.
한차례 비가 내리고 나면 다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기상청 예보는 있었습니다.
당연히 매서운 꽃샘바람이 불겠지요.
겨울은 좀처럼 퇴각하지 않을 기세를 보일 겁니다
하지만 아무래 매서운 꽃샘바람도 햇빛 앞장세우고 왁자지껄
내달려 오는 봄을 막을 수가 있을까요

크, 정말이지 여전한 이외수작가님 :)
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는것과 같이
체온이 정말 내려가는듯한 글솜씨가 여전하시더라구요-

" 새 한 마리만 그려 넣으면
남은 여백 모두가 하늘이어라"

크, 너무 멋있네요정말,

글씨도 멋있고, 모든게 읽는 순간 대자연과
함께하고 온우주와 함께 하는느낌

바쁘고 더운 요즘같은날 시원하게
앉아서 읽기 좋은 이외수 캘리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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