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른 사람들처럼 살고 있었습니다. 크게 뜨고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보지 못하는 눈을 가지고, 놀라지도 않고이해도 못하면서,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며 말이지요. 저는짐승들이 사는 것처럼 살았어요. 저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을 관찰하고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삶의 모든 역할을 수행하면서, 우리 모두가 그렇게 사는 것처럼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모든 것이 거짓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게 한 몽테스키외의 문장이 하나있습니다. "우리 몸에 기관이 하나 더 있거나 하나 덜 있다면 우리는 다른 지능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만약 우리 몸이 이런 방식으로 되어 있지 않았다면, 우리 몸을 이루는 모든 규칙들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달랐을 것이다." - 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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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호텔도 바도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시간의 흐름은 화재나 전쟁보다 더 파괴적이었고, 1968년 밀스 하우스 호텔은 절망적인 상태가 되어 철거되었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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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신의 머릿속 관념과 싸워야 하므로 어려워 보일 뿐이다.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그리고 이 책을 위해 면담한 사람들에 의하면, 수백만의 사람이 수억 시간을 그저 일터에 앉아있거나 가짜 노동을 생각해내느라 허비한다. 누가 인간의 운명을그렇게 정해놓은 게 아니다. 대안을 보여주지 않는 합리화의 덫에 걸려 있기에 모두가 그렇게 선택한 것이다. 이런 합리화를 깨는 최고의 방법은 거기서 등을 돌리는 것이다. 가짜 노동의 확장에 맞서기 위한 우리의 첫 번째 조언은 바쁘다는 말을 그만두고집에 가는 꽤 간단한 것이다. - P153

크로만에 의하면 의미 없는 관료제는 특히 천직을 가진사람들에게 가혹하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청구서를 보내는 걸종종 까먹는 유형의 사람들 말입니다. 자기 하는 일에 너무 몰두해서 집에 늦게 가는 사람들 말이죠. 이렇게 소명을 가진 사람들의 확고한 자기 인식이 뿌리째 흔들릴 위험에 처해 있어요. 날 멍청이라 불러도 좋아요. 내가 무능력하고 한심한 운전자라고 해도돼요. 그러든지 말든지 나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날 나쁜의사라고 말할 순 없어요. 그럼 정말 뚜껑이 열릴 겁니다. 이런 직업은 대부분 존경받는 편이기도 하죠. 파티에서 은행이나 시청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곧 대화 주제를 바꿀 겁니다. 하지만 성직자나 의사라고 하면 다들 경청하죠."
우리는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들었다. 최근에 갔던 결혼식에서 배우와 대형 은행의 임원 사이에 앉았다. 여기까지만 말해도 아마 독자들은 사람들이 어떤 직업에 더 흥미를 드러냈는지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만일 이런 유형의 직업인이 점점 더 무의미한 업무를 떠맡게 되고 의미 있는 업무를 하기 힘들어진다면, 심각한 윤리적 딜레마에 봉착할 겁니다. 온갖 스프레드시트를 채워야 하는교사는 어떨까요? 아마 교사는 시트를 채우기보다 특별히 더 돌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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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가짜 노동에는 관중이 필요했던 것이다. 관중이 없을 때 우리가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너무나 많다. - P12

러셀이 1932년에 쓴 에세이에 오늘날 우리에게 해당되는부분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면 가히 충격적이다. 그 시대 이후 우리는 조금도 더 현명해지지 않은 듯하다. 만일 라이트, 케인스, 러셀이 ‘2020년은 상황이 어떤가? 많은 여가 시간을 사랑하는 이들과 보내고 있는가?‘ 하고 묻는다면 우리는 뭐라고 대답할것인가? 우리는 겸연쩍은 표정으로, 그들이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도시에서 오랜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며 무의미해 보이는 일을 하고 있다고 인정해야 할 것이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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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글은 어때?
록산 글은 더해요! 좀 들어 보세요.
(낭독하며) "당신이 내 마음을 더 많이 가져가실수록내 마음은 더욱더 커지지요!"
(의기양양하게 시라노에게) 어때요, 괜찮죠!
시라노 피이록산 이건요? "고통스럽소. 다른 마음을 간절히 그리기때문이오. 당신이 내 마음을 가지고 계시면 당신 마음은 나에게 보내 주시오!"
시라노 가끔은 지나치고, 가끔은 충분하지 않고, 진심으로그가 바라는 게 뭘까...?
록산 발길질하며) 짜증 나게 할 거예요? 질투 같은데….
시라노 (소스라치게 놀라며) 그럴 리가!
록산 … 당신을 괴롭게 만드는 작가로서의 질투! 이 말은요, 이보다 더 부드러운 표현은 없을 거예요. ‘내 마음은 당신만을 향해 소리치고 있다는 걸 알아주시오, 입맞춤이 서면으로 보내진다면, 마담, 당신은 입술로 쓴 내 편지를 읽게 될 것이오...!?
시라노 (아닌 척하면서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으~흠! 으흠! 그 문장들은.. 그러니까! 그러니까! (반복하며 거만하게) 너무 태를 부렸군!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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