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깨닫게 될 것이다. 타인은 단순하게 나쁜 사람이고 나는 복잡하게 좋은사람인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대체로 복잡하게 나쁜 사람이라는 것을.
신형철 정확한 사랑의 실험 - P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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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가 소설을 읽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바로 헤매기 위해서일 것이다. 분명한 목표라는 게 실은 아무의미도 없는 이상한 세계에서 어슬렁거리기 위해서다. 소설은세심하게 설계된 정신의 미로다.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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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인간의 성격은 솔직하지도 순수하지도 못했다. 오히려 그런 이들은 본능적으로 뒤틀린 성격과 교활한 자기방어로 무장하고 있었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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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쥘 드 고티에의 보바리슴이 엠마의 증상에 착목했다면 다니엘 페나크의 보바리슴은 독자의 정신과 관련된 것이다. 그에 따르면 보바리슴이란 "오로지 감각만의 절대적이고 즉각적인 충족감‘에 다름아니다. 즉 상상이 극에 달해 온 신경이 떨려오고 심장이 달아오르며 아드레날린이 마구 분출되는 가운데 주인공의 세계에 완전 동화되어, 어처구니없게도 대뇌마저 (잠시나마) 일상과 소설의 세계를 혼동하기에 이르는현상, 즉 소설을 읽는 독자가 겪는 정신적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그 순간의 내가 겪은 일은 그러니까 나 혼자만의 독특한 경힘이 아니라 엠마 보바리 이후로 수많은 독자들이 경험한 일의재현이었던 것이다. -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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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불가능한 인간이 된다는 것

대부분의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착각을 하며 살아간다. 교수들에게 "당신은 동료 교수에 비해 더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80퍼센트가 넘는 교수들이 그렇다고 대답한다. 이중 적어도 30퍼센트 이상은 착각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자신이 다른 운전자에 비해 운전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는 연구도있다.
이런 질문은 어떨까? "당신은 쉽게 예측이 가능한 사람입니까?" 대부분은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나부터도 남에게 쉽게 예측되는 사람이고 싶지는 않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링크와「버스트」의 저자인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에 따르면 우리는 - P171

하지만 내가 흥미를 갖는 부분은 책에 미친 자, 광적인 독서가로서의 돈키호테, ‘너무많이 읽고 읽은 것을 ‘너무 많이 믿는 자로서의 돈키호테다.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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