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아가 관념을 향한 어떤 힘을, 그리고 다른 사람들한테 빼앗은 게 아니라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에서 삶을 형성하려는 성향을 발견했다. 세다라는이런 관념적인 힘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물론 그가 받은 인상은 경제되지 않았고 여기서 시도했다시피 언어로 표현하기도 힘들기인한다는 점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교양 있는 사람이 얼마었다. 하지만 그는 이런 매력의 상당 부분이 훌륭한 태도에서나 호감을 주는지를 알게 되었다. 요컨대 그런 사람은 인간조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불쾌한 면을 지워 버리면서 유익한이타주의(형용사의 유용성이 명사의 무용성을 참게 만드는 문구)를 행하기 때문이었다. 돈 칼로제로는 여럿이 식사를 할 때 손에 기름을 묻히고 쩝쩝 소리를 내며 허겁지겁 먹을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서서히 알게 되었다. 대화는 개싸움처럼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며, 여자를 배려하는 일은 그의 생각과 달리 허약함의 표시가 아니라 강한 힘의 표시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내 말을 한마디도 이해하지 못했군요.‘보다는 ‘제가 제대로 설명을 드리지 못했군요.‘라고 말할 때 상대에게 더 많이얻어낼 수 있다는 점도 깨달았다. 그런 전략을 취하면 음식.
여자, 대화, 상대방은 자신을 잘 대해 준 사람에게 이익을 안겨준다는 것도.
돈 칼로제로가 스스로 깨달은 바를 당장 실행에 옮겼다고한다면 그건 성급한 말이다. 그후 좀 더 매끈하게 면도하는 법을 알았고 세탁에 사용되는 비누의 양에 전보다 덜 놀랐을 뿐다른 점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를 기점으로 세다라와후손들은 끊임없이 세련되게 다듬어졌고 계급 상승을 이루었다. 그들은 3세대에 걸쳐서 유능한 농부에서 무방비 상태의 귀족신사로 변해 갔다. - P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