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집에서는집중이 안 되지만 카페에서는 공부가 잘되는 묘한 존재가 우리들이다.

습관은 몸이 아니라 공간에 밴다. 습관에 대해 버려야할 가장 큰 오해는 습관이 시간과 공간이라는 맥락에구애받지 않는 행동이라는 착각이다. 습관은 일정한시간과 장소에서 반복하는 행위다.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반복되는 행위가 아니다. 묘하게 거기만 가면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행위가 습관의 본질이다.

따라서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밴 사람이란 장소를 불문하고 공부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공간으로 가는 사람이다.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해달라는 부모님의 소원을 성취해드리기 위해 자기방에 스스로를 감금한 채 자괴감에 몸부림치는 존재가 - P42

아니라, 늘 같은 시간에 동네 카페나 독서실 같은 장소로 무심하게 떠나는 사람들이다.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부모란 공부하는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아이옆에서 억지로 책을 읽는 존재가 아니라, 공부가 잘되는 장소로 아이를 떠미는 사람들이다. - P43

행복 천재들은 마음을 다잡기 위한 결심만 하는 것이아니라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장소로 간다. 그들의 행복습관이 공간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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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이 다른 사람들의 죽음을 생각하면 불안하지만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면안심이 되었다. 아마도 자신의 죽음은 무엇보다 온 세상의 죽음이 될 테니까 그렇지 않을까?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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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관념을 향한 어떤 힘을, 그리고 다른 사람들한테 빼앗은 게 아니라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에서 삶을 형성하려는 성향을 발견했다. 세다라는이런 관념적인 힘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물론 그가 받은 인상은 경제되지 않았고 여기서 시도했다시피 언어로 표현하기도 힘들기인한다는 점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교양 있는 사람이 얼마었다. 하지만 그는 이런 매력의 상당 부분이 훌륭한 태도에서나 호감을 주는지를 알게 되었다. 요컨대 그런 사람은 인간조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불쾌한 면을 지워 버리면서 유익한이타주의(형용사의 유용성이 명사의 무용성을 참게 만드는 문구)를 행하기 때문이었다. 돈 칼로제로는 여럿이 식사를 할 때 손에 기름을 묻히고 쩝쩝 소리를 내며 허겁지겁 먹을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서서히 알게 되었다. 대화는 개싸움처럼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며, 여자를 배려하는 일은 그의 생각과 달리 허약함의 표시가 아니라 강한 힘의 표시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내 말을 한마디도 이해하지 못했군요.‘보다는 ‘제가 제대로 설명을 드리지 못했군요.‘라고 말할 때 상대에게 더 많이얻어낼 수 있다는 점도 깨달았다. 그런 전략을 취하면 음식.
여자, 대화, 상대방은 자신을 잘 대해 준 사람에게 이익을 안겨준다는 것도.
돈 칼로제로가 스스로 깨달은 바를 당장 실행에 옮겼다고한다면 그건 성급한 말이다. 그후 좀 더 매끈하게 면도하는 법을 알았고 세탁에 사용되는 비누의 양에 전보다 덜 놀랐을 뿐다른 점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를 기점으로 세다라와후손들은 끊임없이 세련되게 다듬어졌고 계급 상승을 이루었다. 그들은 3세대에 걸쳐서 유능한 농부에서 무방비 상태의 귀족신사로 변해 갔다.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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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지만 생각만 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오늘도 생각만 하는 데서 그친다면 내일도 오늘과 똑같은 하루를 보내게 될거라는 말이다.
소설가 플로베르는 ‘재능이란 오랜 인내‘라고 말했다. 결국 첫술에 배부른 일 없고, 처음부터 쉬운 일은 이 세상에
‘단 하나도 없다. 자신을 갈아 넣는 노력을 하지 않고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더 이상 ‘과연 저도 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 질문에 대한 정답은 이미 자기 자신이 알고 있으니 말이다. 나는 고민하는 이들에게 스스로 할 수있다는 확신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 확신에 차서 하는일도 성공하기 어렵고 중간에 마음이 바뀔 수 있다. 그런데 확신조차 없이 시작해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번역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자.
‘어떻게‘를 생각하기 전에 ‘왜‘부터 생각하기를 바란다.
‘왜‘ 번역가가 되고 싶은지를 생각하는 일이 먼저다. 그리고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일하고 싶은지를 구체적으로 그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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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배려받으며 쓸모없는 사람이 된 기분으로 버틸 수 있었겠습니까? - P49

그만큼 한 권의 책을 통째로 끌어안고 씨름하는 데에 뇌의 넓은 영역이 동원되는 모양입니다. 그 책 속에 완전히빠져서 잠을 자면서도 번역을 하고 퇴고를 할 정도이니 뇌가 꽉 차서 이전의 기억이 사라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요.
번역 이외의 일상 기억도 사라지지만 번역한 책의 내용도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암기 과목 시험을 볼 때 시험지를 덮는 순간 공부한 내용이 머릿속에서 싹 사라지는 것처럼, 다음 책을 받고 번역하기 시작하면 이전 책의 기억도 금세 사라집니다. 다음 책의 기억이 이전 기억 위에 덮어쓰기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마치 제 머리가 컴퓨터의메모리가 된 것 같습니다. 용량이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말입니다. - P65

소설가 플로베르는 ‘재능이란 오랜 인내‘라고 말했다. 결국 첫술에 배부른 일 없고, 처음부터 쉬운 일은 이 세상에단 하나도 없다. 자신을 갈아 넣는 노력을 하지 않고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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