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도 그렇게 담기만 하고, 아이들 도시락도 다른 사람이만든 걸 자기가 직접 만든 것처럼 하는 거예요. 그 사람, 사실은 컵라면 같은 즉석면을 좋아해서 집에 할인점에서 대량구매한 즉석면 박스가 쌓여 있어요."
블로그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수단이 아니라 허구를 연기하는 수단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많이 담는 주부의친한 친구들은 블로그를 봐도 ‘아, 또!‘라고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주부는 자신이 동경하는 생활을 연기하는 것이지만 부지런한 성격인 것은 틀림없어서 나는 그 부분만은 잘하고 있다고 마음속으로 칭찬해 주었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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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은 천성이므로 이래서는 안 된다고도 말하기 힘들지만 작고 단단한 스트레스에 대해 생각하면, "정말로 천성인가? 그저 참으면서 자신을 억눌러온 것은 아닐까?"라고 집요하게 스스로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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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기준 없이 그저 보이는 대로만 움직인다면 분명 뒤탈이 나게 되어 있다. 그렇기에내가 기준이 있는 사람이어야 다른 사람의 아침과 아부에 휩쓸리지 않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법이다.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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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약 그 사람이 당신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괜찮다. 당신은 당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말했고, 그 말이 타당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무지하게 사는 건 그 사람의 몫이기에 웃으며 조용히 지나가면 된다. 정약용은 또 이런 말을 했다. "남이 나를 헐뜯거든, 먼저 그 말이 옳은지를 살펴라. 옳다면 고치면 되고, 그르다면 그저 흘려보내라. 괜히 맞서서 다투면 결국 마음만 상하고 덕을 잃는다. 학문하는 자는 말싸움에서 이기려 하지 말고, 도리에 따라 물러설 줄 알아야 한다. 말로 이기면 마음을 잃고, 말로 져도 도를지키면 그 사람은 이긴 것이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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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보여야 한다. 아무리가까운 사이라도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단언컨대, 독심술사가 아닌 이상 침묵 속의 진심은 쉽게 오해로바뀌게 되어 있다. 사람의 마음은 혼자 있어서 외로움을 느끼는 게 아니라, 내 편이라 굳게 믿었던 사람이 나에게 하나도 신경 쓰지 않을 때 오는 것이라고 한다.  - P93

정신적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속으로는 불안해하면서 겉으로는 당당한 척하고, 자신은 항상 ‘객관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부족함을 객관적으로 타인이 지적하면이를 견디지 못하고 쉽게 상처받거나, 화를 낸다. 하지만 이들이 모르는 게 있다. 말은 안 하지만 모두가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근데 자기만 불행하고, 힘들다고 생각하니 불행할 것들만 보이는 것이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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