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친듯이 글을 써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내면에 숨어 있는 예술가의 악마가 따라오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 악마는 여러분이 예술가가 될 수 없는 수백 가지의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예술가는 ‘될 수 없는 수백 가지의 이유‘가 아니라 ‘돼야만 하는 단하나의 이유로 예술가가 되는 것입니다. - P448

1990년, 현대무용의 전설적 거장 마사 그레이엄(그때 이미 아흔을 넘긴 고령이었죠)이 휠체어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는 장면을 본 적 있습니다. 기자가 "무용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한국의 무용학도들에게 한말씀해주십시오"라고 묻자, 마사 그레이엄이 딱 잘라 이렇게 말하더군요. "Just do it."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것이 아닐까요? 예술가가되자. 지금 당장. 어떻게? Just Do It! - P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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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격조 있는 장소는 아니죠."
"격조라고요?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나요? 왜 자신만의 격조를 만들면 안 되죠? 내가 너무 독립적으로 살기는 했나 보네요.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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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깨닫게 될 것이다. 타인은 단순하게 나쁜 사람이고 나는 복잡하게 좋은사람인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대체로 복잡하게 나쁜 사람이라는 것을.
신형철 정확한 사랑의 실험 - P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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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가 소설을 읽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바로 헤매기 위해서일 것이다. 분명한 목표라는 게 실은 아무의미도 없는 이상한 세계에서 어슬렁거리기 위해서다. 소설은세심하게 설계된 정신의 미로다.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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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인간의 성격은 솔직하지도 순수하지도 못했다. 오히려 그런 이들은 본능적으로 뒤틀린 성격과 교활한 자기방어로 무장하고 있었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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