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 왜 나빠?-거짓말의 안좋은 점을 느끼게 해주는 책

거짓말이 왜 나빠? - 정직한 아이로 길러주는 책 ㅣ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11
박채란 지음, 홍찬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거짓말이 왜 나빠?-거짓말의 안좋은 점을 느끼게 해주는 책

좋은 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엄마들이면 누구나 바라는 정직한 아이로 길러주는 책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제일 싫어하는게 거짓말이라고 해도...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는 거짓말..

초등 1, 2학년 아이들이지만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해도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가끔씩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구선 거짓말 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라고 할 수는 없기에...

아이들에게 부모가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 보다도

같은 또래의 친구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아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게 그나마 나은 방법인 것 같아요.

이 책속에 나오는 현태를 통해서 아이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스스로 생각해 볼 거에요. 

책을 읽은 초2 딸아이에게 물어봤더니..몰라...하더라구요.

너도 거짓말 했을때 현태처럼 그랬어? 라고 물었거든요..

다시 답변을 재촉하자 그럴때도 있었고 아닐때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 스스로 느끼는게 있을 듯 싶어서 더는 묻지 않았어요.

책속에는 현태가 거짓말을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똘똘이와 거짓말하는 것을 싫어하는 두근이가 나온답니다.

두 친구가 아이들의 두근거림과 떨림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아요.

부록에 나오는 나는 거짓말쟁이 일까? 아이와 함께 해보았어요.

있는 것 같은데가 두개가 나왔어요.

아이 스스로도 멋적어 했답니다.

거짓말을 부르는 잘못된 습관 네 가지와 거짓말을 피하는 좋은 습관 네 가지가 마지막에 나왔어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토토북 ]나도 화가처럼 그려요!-아이와 함께 상상력을 발휘해요

나도 화가처럼 그려요! - 다양한 미술 놀이로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책
로지 디킨스 외 지음, 거스 고든 그림, 김이삭 옮김 / 토토북 / 2011년 10월

[토토북 ]나도 화가처럼 그려요!-아이와 함께 상상력을 발휘해요

책 표지부터 상상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요소가 한가득이에요.

빨간 파란 색연필을 따라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책을 읽었어요.

달맹이도 되었다가 새도 되었다가 코끼리도 되어보고...

물고기도 되고 꽃도 그려보는 화가..가 되어요.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미술놀이로 아이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겠어요.

처음 책을 아이와 함께 접할때 손가락 그림을 그렸어요.

그림을 보면서 아이와 이야기하고...

책에 나와 있는 설명을 통해 아이와 함께 무슨 그림일찌 맞추어보았어요.

그리고 손가락을 따라 그림을 그렸죠.

4살 아이는 엄마 이것도 그려보자..이것도 그려보자 하면서 좋아했어요.

8살 큰아이는 직접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가져와 따라서 그려보았구요.

다양한 그림을 여러가지 모양으로 그려보고 다양한 도구들로 그려볼 수 있어요.

어떻게 그려야 할찌 모르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파스텔을 사용해서 보들보들 색칠하는건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어요.

손가락 점찍기는 책으로만 통해서도아이가 좋아했구요.

손가락으로 빨간 주황 노랑색을 묻혀..여러가지를 표현해보니 아이의 얼굴에 웃음 가득..

평소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소금으로 그리기..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후 그 위에 물감이 젖어 있을 때 소금을 뿌려 말리면 멋진 비늘이 되는 물고기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지금..

어디에나 흔히 볼 수 있는 나뭇잎들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꽃 모양 만들기는 정말 좋아요.

아이들과 함께 꼭 해보시길 권해드린답니다.

나뭇잎으로 새 날개도 만들고....진짜 나뭇잎이 되기도 하고...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종이를 겹쳐 오려서 트리에 달아도 이쁠 것 같아요.

집에서 엄마의 생각만으로는 해낼 수 없는 작품들을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다양한 생각들을 짜내서...도전해 보면 방학동안 멋진 작품이 탄생할 것 같습니다.

[사계절그림책]아빠 잘 있어요-잔잔하고 따스하게 그리움을 표현

아빠, 잘 있어요? ㅣ 사계절 그림책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고향옥 옮김 / 사계절 / 2011년 11월

[사계절그림책]아빠 잘 있어요-잔잔하고 따스하게 그리움을 표현

책표지의 투박한 그림과는 달리 참 잔잔하고 따스하게 돌아가신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 같다.

하늘나라에 계신 아빠에게 아빠, 잘 있어요?

로 시작한 책은..

자전거에서 넘어져 울고 있는 주인공을 달래주는 아빠의 모습이 나온다.

남자 아이라면 누구나 아빠를 통해 자전거를 배우고..야구를 하고, 음악을 배우고

아빠와의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군것질 거리를 사주는....

그런 추억이 있을 것이고 , 혹 없더라도 그런 추억을 갖고 싶어할 것이다.

자칫 우울하고 힘든 일일 수 있는 아빠와의 이별과 추억을..

3학년 아이의 담담함으로 표현하고 있다.

너무나 담담하고 진솔하게 표현을 해서...그리움이란 단어가 참 잘 어울리는 책이다.

캐치볼이나 우쿨렐레 같은 일본 작가라서 우리 아이들은 잘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지만...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그리움과 활동은 표현이 된듯 하다.

아빠가 하늘나라로 가시고..

주변의 사람들은 불쌍하다 하지만...

아이는 저보다 아빠가 더 불쌍하다고 생각한다.

살아있는 자신보다 하늘나라로 먼저 가신 아빠

나쁜 짓을 하면 지옥에 가 아빠를 만나지 못할까봐 물건을 훔칠 뻔하지만 훔치지 않았다는 아이

아빠가 돌아가신 뒤 집 앞기에서 아빠를 만났다고 생각하는 아이

이제 곧 4학년이 되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아이..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엄마와 가족을 지켜주려하는 듬직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직 2학년인 울 딸도 이 아이와 같이 그런 듬직함이 있을 수 있을까?잠시 생각해보았다.

슬픔으로 때론...무언지도 모를 막막함으로 다가오는 잃어 버린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3학년 아이의 담담한 그리움으로 잘 표현한 책인 것 같다.

다큐동화-수원화성과 정약용

수원 화성과 정약용 - 개정판 ㅣ 다큐동화로 만나는 한국 근현대사 1
이정범 지음, 이용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9월

다큐동화-수원화성과 정약용 
 

아이들과 어머님과 함께 올봄 수원화성에 다녀온적이 있었어요.

아이들 아빠가 정조가 왜 수원 화성을 지었는지...

열심히 이야기 해주었는데 사실 그냥 스치듯 들었거든요.

책을 읽으며 그때의 수원화성의모습을 떠올리며...

정약용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그의 생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때 그랬듯이

역사는 너무나 어렵고 .... 재미가 없다는 생각을 아이들에게 심어주지 않기 위해

아이들과 역사속의 장소를 돌아보며 부모가 재미있게이야기를 해주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어요.

그런데 아이보다도 사실 엄마가 알고 있는 사실이 더 없을 때가 많다는걸 더 느낀답니다.

 

이 책은 아직 한국 근현대사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다큐 동화로 접하므로써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어요.

 

인물을 이해하려면 시대적인 배경을 먼저 알아야 하기에...

4색 당파와 영조의 탕평책에 대해서..

정약용의 대표적인 책에 대해서

사도세자...

정조와 정약용의 만남

천주교

세계 최초의 계획 도시 화성

신유박해와 황사영 백서 사건

자산어보....

 

역사속 이야기와 함께 아이들이 꼭 알아야할 것들..

그리고 그림과 실제의 모습들..

 

정약용의 마지막 모습....

 

 초등1,2학년인 울집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먼 이야기같지만..

초등3학년부터는 사회를 하고...점점 역사속으로 빠져야 합니다.

아이들이 접근하기 쉬운 동화로 시작하여 인물을 알고

하나씩 접하고, 실제 역사속 인물들이 살던 곳을 여행하고 눈으로 보면 훨씬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니어김영사]늑대소년 롤프-상상력과 따스함을 느끼게 해줘요

늑대 소년 롤프 1 ㅣ 늑대 소년 롤프 1
파울 반 룬 지음, 휴고 반 룩 그림, 유영미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0월

[주니어김영사]늑대소년 롤프-상상력과 따스함을 느끼게 해줘요  

 

4년전 갑자기 사라져 버린 부모, 그로인해 유일한 친구 티미의 집에서 사는 롤프
롤프는 일곱살이 되는 날 밤 늑대로 변신~~~~
제목을 통해 롤프가 늑대로 변한다는 예감을 했었어요.
아이가 늑대로 변한다는걸 느끼자 늑대인간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아이들의 동화에 어떻게 늑대인간 이야기를 이끌지 궁금증을 유발시켰어요.
하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고, 친구와 이해해주는 부모님을 통해서 롤프가 적응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늑대로 변신해 괴롭히는 못된 친구를 혼내주고 롤프였을때는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결하는 늑대소년 롤프
체육시간에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게되는 롤프
처음에는 늑대소년으로써만 해결할 수 있던 문제를 늑대소년이 아니여도 해결하는 롤프
아이들이 정말로 해결하고 싶은 문제들을 대신 해결해주고, 해결 방법을 제시해주어서 아이들에게 통쾌함을 줄 것 같아요.
크라이데바이스 아주머니에게 드맄고 아주머니를 해결하는 방법도 기발합니다.
할아버지를 만나고 자신의 존재를 느끼는 롤프..그리고 롤프를 이해해주는 티미 가족들..
우리 아이에게도 티미와 같은 친구와 부모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일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도와줄 친구가 있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아이들은 분명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
처음에 제목만 보고는 이야기가 너무 황당하지 않을까 염려를 했는데..
마지막까지 읽으면서 흥미로움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초등 1, 2학년 여자아이들도 책을 보면서 통쾌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