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가족의 저녁 식탁 - 아이의 탁월함을 발견하고 길러내는 가족문화의 비밀
수전 도미너스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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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가족의 저녁 식탁>은 우리 밥상머리 교육에 국한되어 말하는 그런 책이 아니었다. 책 제목은 가족의 문화가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말하기 위해 상징적으로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펼쳐보면 성공의 기준을 거창한 성취나 업적 이런 것에 두기보다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그 선택을 믿고 스스로 행복한 삶을 찾아가기까지 확장해 생각하게 만든다. 또한 가족에 관계와 문화가 아이의 성장과 미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실제 사례의 연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책 속의 부모는 아이가 그 어떤 선택을 하든 닦달하지 않았고, 재능보다 지구력을 강조하며 기다려주고 믿음을 주었다. 대다수의 부모는 아이가 실패해서 좌절하는 그 모습을 차마 보기가 싫어 뭔가를 대신 해주려고 한다. 그러나 이 책 속의 부모는 아이의 실패를 막지 않았으며 스스로 도전하고 그 과정에서 겪는 모든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주는 태도를 지니고 있고 있었다. 만약, 14살의 딸아이가 15킬로미터에 달라는 호수를 수영으로 횡단하겠다고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로프 가족은 애써 막지 않았고, 오히려 도전할 수 있도록 곁에서 지지해줬다. 이 놀라운 모습을 보면서 가족 내의 상호작용이 학습과 성장의 기회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도전과 지구력을 즐기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가족내에 형성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형제자매간의 상호작용 역시 서로의 성장에 강한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어쩌면 그 누구보다 가까이 있기에 더 예의주시하면서 서로를 관찰하고 평가하며 가장 객관적인 서로의 조언자이자 격려자가 되기도 한다. 가능성을 누구보다 더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무르기아 가족 이야기는 뭉클했다. 부모라서 모든 것을 짊어지려 하지 않았다. 가족 구성원이자 동료로 생각해 부모의 보호막에 가두지 않고 현실을 함께 공유하고 책임을 나눴다. 그런 가족 분위기에서 아이들은 부모를 존경하고 그들의 가족 역사를 존중하고 자부심을 가진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가족이 함께 삶의 무게를 나눈다는 것은 서로를 일으키는 일이었고 동시에 부모를 자랑스럽게 만드는 일이 되었다.

첸가족의 스토리 또한 가혹한 양육 방식에는 마음이 편치 않았지만, 부모가 된 나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여기서 한 가지 배울 것은 아이들에게 능력있고 재능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 엄마였다는 것이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아는 부모이기에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 달았을 뿐이다. 이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보여주고 싶었던 그 마음을 왜 모르겠는가.

읽는 내내 그리고 책을 덮은 후에도 나에게 되묻는 질문이 있었다. 나는 우리 가족 내에서 과연 모범적인 부모상을 보여주고 있는가.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부모이기 전에 어떤 태도로 매일을 살아가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부모로 기억이 될까. 이 고민 끝에 다다른 것은, 책을 쓰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딸아이들이 은연중에 느끼는 것이 많다고 여긴다. 글을 쓰며 직장을 오가는 엄마의 삶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포기하지 않는 힘과 도전에 대해 어쩌면 익숙해져 있을지도 모른다. 또한 글 쓰는 작업이 그리 낯설지 않게 되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나는 감사한다.

“좋게, 더 좋게, 가장 좋게. 절대 멈추지 말라. 좋게가 더 좋게가 되고, 더 좋게가 가장 좋게가 될 때까지.” p458

요조앤 @yozo_anne 님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어크로스 출판사 @across_book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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