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이의마법학교1 #꿈의대모험 #김미란글 #주부 #JUBOO #서평 #서평쓰기 #서평이벤트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리뷰 #판타지동화 #도서협찬“이 책을 사랑하는 내 딸 런던(오율)에게 바칩니다.”이 한 줄 문장부터 나의 심장은 먹먹해져 온다. 엄마의 따스한 사랑이 느껴지고, 이 사랑스런 아이를 얼마나 귀히 여기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이 사랑받는 이유는 엄마라면 누구나 느끼고 경험했을 때 더 깊은 사랑의 빛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런던이를 보면 내 아이를 키우던 지난 날로 되돌아 가는 기분이 든다. 이 책이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어도 좋은 까닭이다. 아이는 런던이를 보며 자신과 동일시 하며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며, 엄마는 이 책 속의 런던이를 보며 내 아이의 지난날을 다시 기억할테니까. <런던이의 마법병원>에서 만났던 귀여운 런던이는 어느덧 조금 자라있다. 앞니 하나가 빠져 씨익~웃는 그 해맑은 미소가 절로 입꼬리를 끌어올린다. 디테일이 돋보이는 책이다. 어린아이의 매일은 새로운 경험이다. 사건도, 감정도, 생각도 모두 낯설지만 이를 통해 사고를 확장해 나가고 세상을 이해하게 된다. 어른의 눈으로 보면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는 단순한 세상이지만, 아이의 눈으로 본 그들만의 세상은 복잡하고 서툴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다. 하지만 런던이는 꿈을 통해 또 다른 자신을 만나고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게 된다. 아이를 키울 때 걱정이 많았다. ‘내 아이가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나.’ 지나고 보니 어려운 고비 고비마다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친구를 사귀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법을 터득했던 것 같다. 굳이 내가 끼어들지 않아도, 비록 상처를 받을지라도 꿋꿋하게 이겨내고 건강하게 성장했다. 내 아이의 고민이었을 이야기가 판타지 동화로 펼쳐진다. 이 동화 속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의 말 못 할 고민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의 시선으로 돌아가 내 아이의 ‘해피’와 ‘럭키’가 되어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책 속의 런던이의 말 하나하나가 어른인 부모가 해줘야 할 말들 같았다. 이 책은 동화이기 전에 육아서라고 말하고 싶다. 아이의 눈으로 아주 쉽게 스토리로 풀어쓴 가장 친절한 육아서 말이다. 이 책의 끝은 이어질 또 다른 이야기의 궁금증으로 마무리된다. 벌써부터 <런던이의 마법학교 2>가 기대된다. 아이가 자라는 만큼 글밥도 늘었다. 그림은 더 세밀해졌고 생동감있다. 나는 런던이 또래였을 때의 ‘내 아이’를 다시 품에 안아보았다. 미안했고, 반가웠다. @lael_84님께서 모집한 서평단 이벤트에 선정되어 주부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