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나와 나누는 대화
허우원용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연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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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리뷰가 없는 책들을 선별하여 읽는 것을 나의 또다른 취미로 일상이 되었다.

과거 기사 댓글에 "일빠" 이런 느낌과는 사뭇 다른 내가 먼저 읽었다는 느낌을 받아서 일까? 라고 말을 하지만 사실 첫 리뷰자에게 혜택을 더러 주는 인터넷서점이 있어 부정할 수 없겠다.


무튼, 이번 책은 난생 처음 대만작가에 도전해보았다. 사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긴하지만 대만에서는 인기있는 의사선생이며 작가이다. 제목과 저자의 직업상 심리관련 에세이인가? 생각했었다. 그러나 보기좋게 빗나갔고 '나를 위로하는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마주하기' 라는 부제답게 다양한 고민거리에 대해 요목조목 찝어주어 문제해결보다는 고민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핵심이라 말한다. 주로 아들과 대화를 통해 『아버지의 선물』 과 약간 비슷한 스타일의 책이며. 우리나라에 김혜남 또는 하지현 작가 스타일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내재적 가치 VS 외재적 가치


네가 생각하는 가장 즐거운 방식으로 살아봐.
지금 네 나이에 그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어.
스스로 행복하고 그렇게 충분한 능력을 쌓을 때
이기적이고 타락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어.

어떤 선택을 하든 결과를 감당해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지.
어느 누구도 내 인생을 책임져줄 수 없어.
페이지 : 50

작가가 되고 싶다면 책을 내서 얼마만큼의 수입과 명성을 얻을 수 있을지 
계산하기보다는 지금 현재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페이지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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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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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선물 - 내 인생을 바꾼 다섯 가지 가르침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송소영 옮김 / 마일스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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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과 갱지느낌의 책이라서 그런지 휴대와 함꼐 어느장소에서든 읽기 편했다. 특유의 일본작가답게 일본스토리를 주저리 설명하며 이래라저래라 보단 현재 우리나라와 비슷한 현실의 모습을 독특한 소설(+편지)형식으로 그려낸 자기계발서이다. 주인공 유스케와 마찬가지로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나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어떤 대목에서는 으쓱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애잔함과 더불어 미래에 대한 걱정도 되기도 하였다.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이 책을 통해서 현재 나의 위치를 점검(?) 또는 비교할 수 있어 잠깐 동안 멍하니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다. 읽기가 다소 수월하여 맛있는 점심 한끼를 한것 같은 느낌이었다.


"상경해서 도시에서 살기로 결정한 것은 나다. 이런 상황은 처음부터 알고 시작한 거야. 이게 싫으면 고향으로 내려가면 돼."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가 현재까지 무수히 나에겐 많기에 앞으로도 행복한 인생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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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생각하는 즐거움 - 검색의 시대 인문학자의 생각법
구시다 마고이치 지음, 이용택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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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 주변에서는 이런 책을 기다렸을 수 있었다 생각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지속되는 기술발전에 따른 누구보다도 빠르게 검색하고 찾아 쉽게 답을 내야 하는 삶. 그러다 보니 인간의 존엄과 사색, 그리고 깊은 성찰의 순간이 사라질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순간 인문학자의 생각법 『혼자 생각하는 즐거움』 을 집어 들었다.

책에 파묻혀 평생 글을 쓰고 사색한 일본의 대표 장서가 구시다 마고이치 선생의 복간된 산문집(1955년 출간된 뒤, 여러 차례 복간됨. 사이즈도 문고판 형태라 그립감과 휴대하기 편함)을 통해 생각, 본다, 의심, 꿈과 사랑 등 얼마나 소중한 것을 무심코 지나치고 있는지 그리고 눈앞에 우리의 관심이 닿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존재가 얼마나 많은지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나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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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노트 블로노트
타블로 지음 / 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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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조각들>을 출간한 지 8년 만의 신작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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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터 Littor 2016.8.9 - 창간호 릿터 Littor
릿터 편집부 지음 / 민음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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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학의 조예가 깊지 않은 나에게 희망이 생겼다. 바로 민음사에서 출간한 젊은 감각의 문학잡지 『릿터(Littor)』 덕분이었다. 8월 창간호 초판 5천 부가 2주 만에 완판 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평소 잡지를 미용실에서 가지 않는 이상 보지 않았는데 구매까지 하다니, 스스로 놀라웠다. 문학에 대해 단순히 포털사이트 '검색'에 의지하는 삶을 살지 않고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 잡지는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

사전에 등재되어있지 않는 릿터(Littor)는? Literature(문학)와 -tor(-하는 사람)의 합성어다. 2008년 세계 경제 위기 이후 저성장, 저금리, 높은 실업률 등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경제 기준을 뜻하는 "뉴 노멀"인데, 이번 창간호의 커버스토리이다.

이 잡지의 구성은 플래시 픽션부터 에세이와 인터뷰, 소설과 시, 리뷰까지 알차고 다양한 구성으로 되어있어 결코 가볍지 않은 잡지임은 틀림없다. 2호에서는 최근 뜨거운 이슈인 "페미니즘"을 주제로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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