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생각하는 즐거움 - 검색의 시대 인문학자의 생각법
구시다 마고이치 지음, 이용택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는 이런 책을 기다렸을 수 있었다 생각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지속되는 기술발전에 따른 누구보다도 빠르게 검색하고 찾아 쉽게 답을 내야 하는 삶. 그러다 보니 인간의 존엄과 사색, 그리고 깊은 성찰의 순간이 사라질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순간 인문학자의 생각법 『혼자 생각하는 즐거움』 을 집어 들었다.

책에 파묻혀 평생 글을 쓰고 사색한 일본의 대표 장서가 구시다 마고이치 선생의 복간된 산문집(1955년 출간된 뒤, 여러 차례 복간됨. 사이즈도 문고판 형태라 그립감과 휴대하기 편함)을 통해 생각, 본다, 의심, 꿈과 사랑 등 얼마나 소중한 것을 무심코 지나치고 있는지 그리고 눈앞에 우리의 관심이 닿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존재가 얼마나 많은지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나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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