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고용절벽 시대가 온다 - 4차 산업 혁명은 일자리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이노우에 도모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다온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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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가 언제 올지 막연하게 생각했던 게 엊그저께 같은데, 3년도 채 남지 않았다.


『2018 인구 절벽이 온다』를 보고 충격을 먹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현재에 안주하며 미래를 그리지 않았다. 평생직장이라는 단어가 사라진 지 오래된 지금. 스스로 고용하고 미래를 계획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2030년 65세 이상 인구 10억 명 시대에 진입할 것인데, 고용(직장)을 직시하여 바라봐야 한다. 그땐 내 나이 44세가 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서비스 직종에 일하는 나로서는 불안한 미래를 그리기 싫어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눈을 의심할 만큼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점점 기계(로봇)들이 일하게 되어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뉴스는 많이 접하였다. 마냥 한숨만 쉬기엔 안타까워서 일까? 경제학 박사인 이노우에 도모히로는 인공지능의 확산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이후 산업구조(노동이 사라지는 세계)에 대해 보다 현실적이고 세밀한 정책 보완(기본 소득제)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무턱대고 방법 제시보다는 사회와 노동을 보다 인간적인 관점에 담고 있어 보기보다 읽기가 어렵지 않고, 이해하기도 다소 수월하였다.  


인간의 궁극적인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AI(에이아이)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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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니체의 말 초역 시리즈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시라토리 하루히코 엮음, 박재현 옮김 / 삼호미디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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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시리즈 중 한 권을 뽑으라면, 『니체의 말』 이다. 


북커버부터 인문냄새가 스물스물 풍겨온다. 무언가 어려울 것 같고, 보여주기용으로 안성맞춤이라 생각될 수도 있다. 둘다 사실이나 지레 겁을 먹을 필요 없다. 니체의 책 속에 명 문장, 명언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잘해두어 그런지 한번에 읽어도 무방하지만, 하루 한 페이지씩 읽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곁에 누고 읽는 니체'라는 제목이 괜히 나와있는게 아닌것처럼.


누누이 느끼는거지만, 한번쯤 니체의 책을 제대로 완독하고 이해했으면 싶다. 









자신의 '왜?'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면
길은 보이지 않는다.

페이지 : 38
자기현시욕.
말하자면 자신만을 내세우는, 자신만이 특별히 주목받고자 하는 욕망이다.

페이지 : 37
왜 고독한 것일까?
잣니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페이지 : 42
모든 것의 시작은 위험하다.
그러나 무엇을 막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페이지 : 61
지금 이 인생을 다시 한 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라.

페이지 :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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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 마음속에 새기고 싶은 인생의 키워드 20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arte(아르테)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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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새기고 싶은 인생의 키워드 20가지


13년도쯤 저자가 출간한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은 20대들을 위한 책이라면, 이번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은 저자가 느낀 가장 찬란했던 30대의 시간에 대해 기록한 에세이다. 예전에 강연을 들었었는데, 너무 큰 기대를 했는지 실망을 했었다. 이번 에세이도 긴가민가했지만 일단 읽어보기로 하였고 다행히(?) 너무 괜찮았다. 밑줄을 치고 싶은 문장들이 도입부터 시작되니 설렘을 멈출수가 없었다. 이런 설렘을 간직한채 이외수와 베르나르 무라카미의 신작을 예약구매해야지!

사실 이 책은 남녀 구분 없이 전 연령대에서 읽어도 좋다. 밑줄칠 연필과 포스트잇이 있다면 말이다. 확실한건 정여울 작가는 개인적으로 책(텍스트)으로만 접하기로~

"자기 자신을 포기한 삶에서 벗어라나."
- 시몬 드 보부아르

* 후생가외 [後生可畏] : 이제 자라나는 어린 사람이나, 修養(수양) 과정에 있는 젊은 사람들이 두렵다는 말. ≪論語(논어)≫ 子罕篇(자한편)
* 사당오락 (四當五落) : 하루 네 시간만 잠자면서 공부하면 대학 입학에 성공하고 다섯 시간 이상 잠자면 대학 입학에 실패함을 이르는 말.
* 페르소나 [persona] : 그리스 어원의 ‘가면’을 나타내는 말로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 
=> '타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내 마음의 표정'

<등장하는 책/시>
1. 오은 시인  <이력서>
2. 길리언 플린 <나를 찾아줘> p45
3. 오스카 와일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p45~46 : 남성의 미모가 환대받지 못하던 19세기 말 런던배경. 


4. 레나타 살레츨 <선택이라는 이데올로기> 
5. 무비 스님 <무비 스님 직지 강설>

6. 앤서니 스토 <고독의 위로>

7. 전혜린의 수필 <먼 곳에의 그리움>

8. 헤르만 헤세 <데미안> p123









아무도 나를 바라보지 않는다면 더 소박한 집, 더 작은 자동차, 더 검소한 옷차림에 만족하며 지내지 않았을까. 아무도 나를 바라보지 않는다면 나이나 외모에 집착하기 전에 책을 한 권 더 읽고, 영화를 한 편 더 보고, 일기를 한 장 더 쓰고, 손 편지를 한 통 더 쓰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페이지 : 25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 순간이야말로 내가 나의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 가장 어려운 순간일 것이다. 

페이지 : 37
수많은 소셜미디어에 전시되는 자아의 멋진 이미지를 가꾸고 수집하느라 정작 우리에게는 내 마음의 안부를 물을 여유가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페이지 : 46
상황이 바뀌어야 인생이 바뀌는 게 아니다.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내 관점이 바뀌어야 진정으로 삶을 바꿀 수 있다.

페이지 : 61

프랑스 작가 라퐁텐은 운명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가끔 자신이 피하려고 했던 바로 그 길 위에서 운명을 만난다고

'정말 이것만은 하고 싶지 않았는데' 라고 생각하던 그 일을 천직으로 삼게 되었다는 사람들 또한 많다.


페이지 : 80

"성실한 농부는 자신이 결코 그 열매를 보지 못할 씨앗을 심는다."

- 키케로


페이지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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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떠나는 무진기행
김승옥 지음 / arte(아르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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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김승옥의 무진기행』이 이번엔 화집으로 새롭게 옷을 입혀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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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 - 중세에서 근대의 별을 본 사람들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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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역사를 만들고 역사가 인간을 만든다.

근대를 읽는 역사 스토리텔러 서양사학자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 올해 총 3권으로 제작 예정이다. 1권은 중세에서 근대의 별을 본 사람들(8명)에 대한 이야기 - 이 중 콜럼버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 루터의 이야기가 복잡하지 않고 잘 묘사되어 재미있게 읽었다 - 를 다루고 있다. 

세계사에 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유쾌하고 흥미진진하게 다가올 것이다. 333페이지로 중간중간 인터넷 검색까지 하느라 하루안에 읽을 수는 없었지만, 책의 뒷페이지 부록에 있는 유럽 왕가 계보도와 연표를 참고하면 읽는데 어느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마냥 텍스트 가득한 역사 이야기였으면 약간 버거울 수 있었겠지만, 중간중간 컬러로 된 그림과 지도, 인물관계도를 통해 이해하고 집중을 할 수 있었다. 

참고로, 네이버캐스트 <파워라이터 ON> 시즌 1에 실렸던 글들로 책을 읽기 전 미리보기로 캐스트 글을 읽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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