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납치하다 인생학교에서 시 읽기 1
류시화 지음 / 더숲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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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그대에게 위로나 힘이 되진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몇명의 시인을 애정하는데 그 중에 류시화도 포함되어있다. 호불호가 나뉘는 시인이기도 하지만, 난해하고 알수없는 언어로 하여금 나 시인이야! 라고 자랑을 일삼아 시가 재미없고 어렵게 만드는 시인들과 달라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시' 보다는 '에세이' 때문에 찾게 되는 것 같다. 무튼, 이 책은 지난달 예약구매를 해놓구선 그 동안 다른책들이 너무 밀려있어 이번기회에 읽게 되었다. 소장하고 있던 류시화의 다른 시집과 모음집을 보고 있으면 괜스레 뿌뜻함이 몰려오기도하고, 옛 생각도 잠시 나기도 하였다. 이게 또한 시집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전 세계 시인들이 고쳐 쓴 시들을 류시화 시인의 해설과 함께 각종 소셜에서 5년 동안 "아침의 시" 라는 제목으로 많은 독자들의 아침을 깨운 시들을 한데 모은 모음집. 감성이 절정에 달하는 늦은저녁이나 밤에 읽어도 좋고, 이성적이고 집중력이 최고치인 아침에 읽어도 또 다른 맛이 난다.  이게 또한 시집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yuko_hos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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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김철수 - 사람을 찾습니다
정철 지음, 이소정 그림 / 허밍버드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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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찾습니다 


누구? 너, 나 그리고 우리 모두의 '김철수;를 말이다. 카피라이터 정철 작가를 안지도 벌써 8여년이 지났다. 『내 머리 사용법』을 읽고 당시에 정말 어떻게 이런 책을 쓰고 이런 생각을 가졌을까? 라고 감탄에 또 감탄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부터 작가의 팬이 되어 나오는 신간은 종종 읽어보다 어느순간 멈칫! 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비슷한 장르의 책들이 홍수처럼 쏟아져나와 지루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무튼! 가끔 기존 생각들을 깨부수고 싶거나 변화가 필요할때 그때 문득 떠오르는 작가라서 읽어보지 못한 『꼰대 김철수』를 선택하였다.


꼰대란? 뜻은 대략적으로 아시겠지만, 은어 중 하나다. 사실 학창시절에 종종 쓰다(?) 성인이되어 쓰지 않았던 단어인데 이렇게 보니 새삼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되고, 책 제목으로 쓰다니 정철다움이 느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나는 아직 '꼰대'가 아닐꺼야! 라고 단정지었지만 나이와 무관하게 꼰대는 선택사항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꼰대를 핑계로 우리의 생각과 태도, 삶을 대하는 자세를 돌아 보는 책. 이게 이 책의 진짜 정의일 것 입니다."


내용이 궁금하신분들은 전자책을 미리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aladin.kr/p/0o8MZ 


@100doci 추천 감사합니다🙏


충고하지 않는 게 좋다.
그 사람이 듣고 싶은 건
충고가 아니라
위로일 테니.

페이지 : 22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힘이다.

페이지 : 24
우리는 너무 부지런히 움직인다. 너무 많은 생산을 한다. 그중 절반은 별 의미 없는 움직임일 것이다. 별 의미 없는 생산일 것이다. 조금만 더 게으름을 피우자. 조금만 더 비생산적인 하루를 살자.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아무 일도 안 하는 건 아니다. 지친 몸에게, 지친 머리에게 쉴 시간을 주는 일을 하는 것이다. 버리는 시간이 아니라 채우는 시간이다. 그래, 우리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다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지 모른다.

페이지 : 53
사랑하는 두 사람에게 필요한 건 밀착과 간격.

깊이 사랑하기 위해 밀착.
오래 사랑하기 위해 간격.

페이지 : 81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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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감정 오작동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실천 인문학
오찬호 지음 / 블랙피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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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오작동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실천 인문학


2년 전인가? 동 [한국사회의 갑질을 폭로하는]작가의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를 읽고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신간을 접할 기회가 생겨 읽었다.—해마다 느끼는거지만, 1월에는 그렇게 심리학이 읽고 싶더이다— 현재 우리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그 속에서 형성된 관계들을 유사한 사례를 들어 사실적이고 웃픈 현실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리고 나 또한 괜찮지 않을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부끄러움을 제대로 느끼는 사람은 성장한다는 말에 이마를 탁! 치고 비록 춥지만 이 간단한 철학을 오늘부터 실천하기로 마음먹고 출근을 해보자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준, 하나도 괜찮지 않는 한국 사회에서 더 나은 삶을 희망하는 나와 당신이 함께 읽어야 할" 책임은 틀림없겠다.


@100doci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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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레오 버스카글리아 지음, 이은선 옮김 / 홍익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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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loving & learning


출간 35주년 기념 에디션 특별판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미국인들이 뽑은 자기계발 강연분야 베셀 중 1위라는 수식어가 있던데, 사실 이런 부제는 믿지 않는 편이지만 고인이 된 '사랑학' 최고 권위자(레오 버스카글리아)라는 말에 일단 읽어보기로 하였다. '자기 삶에 대한 확신과 내일을 여는 지혜'를 담은 책(강연)으로 처음에는 집중이 잘 되지 않았지만 PART.2부터는 읽혀지기 시작했다. 실질적으로 미국식 자기계발은 이래라 저래라는 정답제시보단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게끔 하는 식이다보니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참고하시기 바라며, 읽는 동안 문득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떠오르기도 하였다. "Eddie Vedder - Better Days"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은 당신이라는 존재 하나뿐이다그러니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하고 훌륭하고 멋진 사람으로 가꾸어라그러면 언제나 살아 숨을 있다.” 


@hongik_essay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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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쓰게 된다 - 소설가 김중혁의 창작의 비밀
김중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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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중혁의 창작의 비밀 


(가짜 팔로 하는 포옹)으로 알려진 김중혁작가의 책은 사실 처음 접한다. 가끔 TV 채널을 돌리면 빨간안경아저씨랑 영화에 대한 평론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어서 낯설지가 않아 이번에 책으로 접해보기로 하였다. 더군다나 '쓰기'에 대한 내용이니 더할나위 없이 GET하였다. [여기까진 좋았다]


'잘 쓰려고 하지 않으면 쉽게 쓸 수 있다고' 라고 말하는 작가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어쩌면 나도 책을 읽고 글을 쓸 때 독후감인지 서평인지 구분하기보다는 읽는 느낌 그대로 주저리 떠들어보고 싶었다. <고구마 줄기> 독서법을 실천하되, <주례사 서평>만큼은 하지 말자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이렇게 되기까지 심히 오래걸렸지만 해답은 '어깨에 힘을 뺏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금도 이렇게 형편없는 글이 쌓여가게 되고.. "Marvin Gaye - What's Going On"


아! 이 책은 끝까지 못읽었다. 아니 중간에 덮었다. 그리고 중고나라에 올렸다. 작가는 TV에서만 뵙는걸로~!  


"너무 빨리 보고 있어. 천천히 봐야 이해가 된다고."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뭐라도 쓰고 싶어 참을 수 없게 된다." 


[등장하는 책들]

1. 폴 오스터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 영화 "스모크"로도 만들어졌는데, 관찰이란 무엇인가?를 가장 정확하게 설명해준다.

2.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 글쓰는사람들의 참고서 중 하나. 



책을 통래서 수많은 생각을 만날 수 있고, 그 생각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쌓아 올리고, 가끔 모든 생각을 허물기도 한다.

페이지 : 13
창조의 반대말은 모방이나 답습이 아니라 '안 창조', '못 창조', '창조하려고 시도조차 안 함'이다

페이지 : 14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요기 베라 

페이지 : 14
"일을 즐길 수 있는 비결은 잘하는 것이다. 또한 일을 잘하고 싶으면 즐겨라."
- 펄벅(작가)

페이지 : 14
"글쓰기에서 제일 중요한 한 가지는 다루는 소재에 대해 장난기 어린 태도를 유지하는 겁니다."
- 월터 애비시(소설가)

페이지 : 15
"그림은 결코 완성되지 않는다. 다만 흥미로운 곳에서 멈출뿐이다."
- 폴 가드너(스코틀랜드 화가)

페이지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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