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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쓰게 된다 - 소설가 김중혁의 창작의 비밀
김중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2월
평점 :
소설가 김중혁의 창작의 비밀
(가짜 팔로 하는 포옹)으로 알려진 김중혁작가의 책은 사실 처음 접한다. 가끔 TV 채널을 돌리면 빨간안경아저씨랑 영화에 대한 평론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어서 낯설지가 않아 이번에 책으로 접해보기로 하였다. 더군다나 '쓰기'에 대한 내용이니 더할나위 없이 GET하였다. [여기까진 좋았다]
'잘 쓰려고 하지 않으면 쉽게 쓸 수 있다고' 라고 말하는 작가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어쩌면 나도 책을 읽고 글을 쓸 때 독후감인지 서평인지 구분하기보다는 읽는 느낌 그대로 주저리 떠들어보고 싶었다. <고구마 줄기> 독서법을 실천하되, <주례사 서평>만큼은 하지 말자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이렇게 되기까지 심히 오래걸렸지만 해답은 '어깨에 힘을 뺏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금도 이렇게 형편없는 글이 쌓여가게 되고.. "Marvin Gaye - What's Going On"
아! 이 책은 끝까지 못읽었다. 아니 중간에 덮었다. 그리고 중고나라에 올렸다. 작가는 TV에서만 뵙는걸로~!
"너무 빨리 보고 있어. 천천히 봐야 이해가 된다고."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뭐라도 쓰고 싶어 참을 수 없게 된다."
[등장하는 책들]
1. 폴 오스터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 영화 "스모크"로도 만들어졌는데, 관찰이란 무엇인가?를 가장 정확하게 설명해준다.
2.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 글쓰는사람들의 참고서 중 하나.
책을 통래서 수많은 생각을 만날 수 있고, 그 생각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쌓아 올리고, 가끔 모든 생각을 허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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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반대말은 모방이나 답습이 아니라 '안 창조', '못 창조', '창조하려고 시도조차 안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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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요기 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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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즐길 수 있는 비결은 잘하는 것이다. 또한 일을 잘하고 싶으면 즐겨라." - 펄벅(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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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서 제일 중요한 한 가지는 다루는 소재에 대해 장난기 어린 태도를 유지하는 겁니다." - 월터 애비시(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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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결코 완성되지 않는다. 다만 흥미로운 곳에서 멈출뿐이다." - 폴 가드너(스코틀랜드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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