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생활자 - 예뻐지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뷰티 지식 충전소
이경선 지음 / 이지북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이제 첫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아기낳고 너무나 칙칙하고 잡티가 생기는 피부때문에

걱정이 많고 나이가 더 들어보인다는 소리도 가끔씩 듣다보니 참 스트레스더라고요.

피부만 좀 화사하고 잡티만 좀 없고 몸매관리까지 조금 한다면 젊어보일텐데요.

핑계인지 모르지만 아이엄마니까..하는 생각에 미루던 피부관리를 책을 읽으며 하나씩 해보게 되더라구요.

 

정말 이렇게 여자를 위한 화장품이 많은지 새삼 새롭고 신기하고 재미나고 해보고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남자 화장품이나 바르는 법, 관리하는 방법이 있어서 남편도 챙겨줄 수 있겠더라구요.

담배에 술에 직장 스트레스로 나잇살 보이는 남편을 위해서 같이 피부관리를 하며 알콩달콩 재미있더라구요.

남자가 뭔 화장품이냐고만 하던 신랑이 은근히 즐기며 재미있어 하네요.

 

저에게 맞는 화장품을 고르는 방법, 제대로 된 내 피부타입을 알 수 있고, 색조화장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나와서 화장품 가게에가면 골라주는대로 사지않고 전문가처럼 성분이나 기능을 꼼꼼히 따지며 살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를 키우다보니 저에게 투자하는 시간은 거의 없어서 어쩌다 한 번 마스크팩을 붙이는게 전부였는데,

티비를 보면서 얼굴 지압이나 마사지하는것도 참 간단하고 재미있게 하고있어요.

장난치며 신랑과 아들 얼굴에도 서비스를 해주며 즐겁네요.

 

살림하는 주부이다보니 화장을 좀 자연스럽게 한듯 안한듯 하면서도 잡티나 칙칙한 피부를 가리고 싶었지만,

할줄도 모르고 방법도 모르고 어떤 종류의 화장품을 사용해야 하는지도 하나도 몰랐는데 지금 알고나니 처녀때로

돌아간 기분으로 들뜨고 참 즐겁고 부들부들 해진 피부를 보며 자신도 생기고 웃음이 난답니다.

 

오늘 아침에는 정말 오랜만에 세수를 하며 '어! 피부가 왜 매끈하지..' 하며 놀랐어요.

책 한권으로 그다지 힘들이지않게 나에게 맞는 방법, 내가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골라서 꾸준히 하면 벌써 반은 성공이라고 생각되네요.

평소 피부관리 하는 방법이나 손이나 발을 관리하는 방법까지..

책을 다 읽고나니 '내가 여자가 맞나..그동안 뭐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갑자기 하루아침에 변하는 그런걸 바라지 않는다면 이 책으로 하나씩 하나씩 내 피부와 몸을 생각하며

엄마들도 처녀때 피부와 화장법을 다시 기억해내며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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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기는 아까워 숲 속의 사이좋은 친구들 2
다루이시 마코 글 그림,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어느 날 너구리는 나무열매를 한가득 주웠어요.

나무열매를 잔뜩 올린 맛있는 케익을 만들고 나니 혼자 먹기가 아까웠어요.

친구들을 불러서 모두들 신이 나서 집으로 와보니 케익이 없어졌고, 나무열매가 떨어진 흔적과 누가 뛰어가는 걸 보았어요.

모두들 나무열매의 흔적들을 따라서 가보니 숲 속 나무들이 모두 모여서 케익을 가운데두고 차를 마시고 있었어요.

동물친구들이 왜 나무열매 케익을 가져갔냐고 묻자 나무는 너무 미안해하며

우리들의 열매로 만든 케익이 너무 궁금해서 그랬다며 모두 같이 앉아서 차를 마시자고 했어요.

동물들은 나무의 마음을 이해하고 모두 다같이 케익과 차를 맛있게 먹었어요.

 



 

정말 보기만해도 참 맛있어 보이는 케익을 혼자서 열심히 만들어서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려는 마음이 참 고와요.

황당하게도 허락없이 케익을 가져간 나무에게 모두들 화를 낼 줄 알았는데,

나무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사과도 기분좋게 받아줄줄 아는 동물들이에요.

나무는 나쁜 마음에서 그런것이 아니라 단지 어떤 케익인지 궁금했다고 하니 말이에요.

모두 같이 나누어먹으니 더 즐겁고 맛있다는 걸 동물친구들은 이미 알고 있었나봐요.

 

맛있는 음식을 혼자서 많이 먹을수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려고 했는데,

나무들이 케익을 가운데 두고 웃으며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고 동물친구들은 화를 내지않고

이유를 차근히 물어보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행동도 참 배울만한 점이에요.

 

모두 같이 먹으니 먹는 양은 줄었지만 마음도 배도 더 부르고 정말 맛있고 즐거운 시간이었겠어요.

우리 아이들도 친구들과 맛있는것을 나누어 먹고, 장난감도 같이 놀면 더 재미있다는것을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배우기도 하고 숲 속 동물 친구들을 보며 친구들을 떠올리기도 할것같아요.

 

그림도 따뜻하고, 이야기도 따뜻한 예쁜 동화책을 읽으며 아이와 훈훈해지는 마음을 같이 느끼는

엄마와 교감을 나누기에도 좋고, 잠자리 책으로도 참 좋은 내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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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담긴 선물 숲 속의 사이좋은 친구들 3
다루이시 마코 글 그림,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동물친구들은 저마다 숲 속 나무들한테 나뭇잎 편지를 받았어요.

' 올겨울은 아주 추울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스웨터를 떠 주시면 좋겠어요 '

다람쥐는 털실이 모자라서 무릎 덮개의 털실을 풀어 느긋하게 스웨터를 짰어요.

토끼는 털실이 한개라서 쿠션 속의 솜을 꺼내서 천천히 스웨터를 짰어요.

멧돼지는 오래된 스웨터를 풀어서 아이들이 잠든 뒤 졸면서 스웨터를 짰지요.

꼬마 쥐는 이빨로 끊어버린 털실들을 하나하나 이어서 부지런히 스웨터를 짰어요.

너구리는 스웨터를 짜본 적이 없어서 책을 보며 애쓰다 잠이 들어버렸어요.

크리스마스 전날 밤 스웨트를 들고 숲 속에 모두 모였어요.

너구리의 뜨다 만 스웨터를 보고 동물친구들은 배에 두르면 좋겠다며 칭찬해주었어요.

나무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하며 스웨터를 선물로 주었고 나무들은 신이나서 가지를 흔들었어요.

 



 

텔레비전에서 연탄을 나누어주는 봉사단체의 따뜻한 사람들을 보았던 기억이 났어요.

비좁은 골목길 높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곳의 소외된 사람들은 추운겨울 450원하는 연탄한장이 없어서

추위에 입김이 나올정도의 추위를 견디며 살아가는 분들이 마치 나무들을 보는듯했어요.

 

다람쥐와 토끼처럼 여유있게 스웨터를 짜주면 참 좋겠지만,

없는 털실을 채우기 위해 집안의 물건들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니 천사가 따로 없는듯해요.

크리스마스날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위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서로 선물을 주며 따뜻한 방에서

보낼 수도 있었지만 동물친구들은 편지 한장에 전혀 고민없이 잠을 설쳐가며 추위에 벌벌 떠는

나무들을 위해 열심히 스웨터를 짜주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해지는 동화책이에요.

 

어린아들을 위해 읽어주면서도 감동은 엄마인 내가 더 받는 그런 동화책이에요.

이 동화책은 아이 어른없이 모두 읽어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무언가를 느끼며 웃음짓게 하는 책이에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요즘 가족들의 겨울옷 장만해주고픈 마음만 들었었는데,

점점 추워지고 이제 곧 겨울이 오는데 작은 물건이나 얼마 안되는 돈이라도 좋은일에 꼭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를 키우며 이런 따뜻한 동화책을 읽어보니 어려운 사람에게 내가 가진것을 조금이나마 나누어주는 마음을

아이와 함께 올 겨울에는 무엇이라도 찾아서 할 수 있는 것을 꼭 실천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동물친구들처럼 우리 사회에도 나눔이 당연시 된다면 추위에 연탄걱정, 먹을걱정없이

적어도 배부르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분들도 늘어가고 진정으로 행복하고 뜻깊은 크리스마스가 될것같아요.

아이에게 좋은 인성동화로 읽어줄 수 있고 책을 읽어주는 부모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푸근해지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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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겨울 준비 숲 속의 사이좋은 친구들 1
다루이시 마코 글 그림,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가을이 되자 숲속 동물친구들은 겨우내 먹을 먹을거리를 모으기위해 모두 바빠요.

너구리는 열매를 떨어트리는 친구와 열매를 쏟아버린 친구들을 위해 열매도 주워주고,

참마를 캐던 아빠 멧돼지가 나무 밑동에 송곳니가 박혀 도움을 청하자 아빠 멧돼지도 구해주었어요..

너구리는 이제서야 열매를 주우려는데 아기 쥐가 발이 아파서 열매를 모으지 못해서 울고있는걸보고

너구리가 모은 열매를 모두 아기쥐에게 주었어요.

모두들 먹을거리를 한가득 모아 집으로 가는데, 너구리는 어느새 어두워지고 기운없이 집으로 돌아갔어요.

집에 도착하자 문앞에 먹을거리가 한가득 있는걸 보았어요.

숲 속 친구들의 편지도 있었어요. ' 너구리야, 많이 먹고 푹 쉬렴. 숲 속 친구들이 '

 



그림도 참 따뜻하고 앙증맞고 귀여운 느낌이 들어 아이들 정서에 참 좋아보이는 책이에요.

책을 읽어주며 남을 도와주는 너구리가 대견하기도 하고 사랑스러웠어요.

 

남을 도와주느라고 먹을거리를 하나도 모으지못해 축 쳐져 힘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너구리의 모습에 안타까웠지만,

너구리의 따뜻한 도움을 받은 동물 친구들이 너구리에게 오히려 더 감동을 주고 기쁘게 해주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을 돕는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운 일이죠.

 

너구리에게 도움을 받은 친구들은 너구리처럼 다른 동물들을 분명히 친절하게 도와줄거에요.

도움을 받았을때의 고마운 마음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 어려움에 처했을때의 난처함 등이 잊혀지지 않겠죠.

겨울동안 먹을거리를 먹을 때마다 고마운 너구리를 생각할지도 몰라요.

 

너구리도 내가 가진것을 나눠주는 행동, 위기에 처한 동물친구를 도와주는 행동, 바쁘지만 배려해주는 마음과 같은

예쁜 마음씨를 잊지않고 앞으로도 여러동물들을 도와주며 누구에게나 환영받고 칭찬받는 최고의 동물친구가 될거에요.

 

친구나 형제간에 장난감이나 먹을것을 가지고 자주 싸우는 아이들이 읽어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저처럼 어른으로서 아이에게만 너구리처럼 되라고 말로만 가르치지는 않았는지 뒤돌아보게 되었네요.

책을 읽어주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도 들고, 마음 한켠이 훈훈해지는 동화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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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친구가 샘내는 책 1
우슐라 두보사르스키 지음, 앤드류 조이너 그림, 노경실 옮김 / 푸른날개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재미난 이야기라는 느낌이 오는 예쁜 동화책이에요.

책 표지도 동물들은 반짝거리면서 매끈한 느낌을 주는 코팅처리를 해서 더 실감나고 들춰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곰은 놀라서 어찌할줄을 모르는데 토끼는 정말 재미난 표정으로 한가롭게 사과를 들고 웃고있으니 더욱 궁금해지는 이야기죠.

 

 

 줄거리



 

토끼들이 호숫가에서 점심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사과가 흔들흔들..풍덩!!

토끼들은 깜짝놀라 도망치며 동물들에게 무시무시한 풍덩이 나타났으니 도망가라고 소리를 치며 뛰네요.

다른 동물들도 처음듣는 풍덩이란 녀석때문에 모두들 열심히 계속해서 도망을 갔어요.

 



 

커다란 곰이 의자에서 햇볕을 쪼이다 왜 달리는지 물었어요.

동물들은 풍덩은 사납고, 힘이 세고, 곧 우리를 잡을거라며 도망치라고 말했어요.

곰은 자기보다 힘이세다고 하는 말에 화가나서 꼬마토끼를 잡아 풍덩에게 가자고 겁을 주었어요.

토끼는 지금 곰에게 잡아먹히느니 무서워도 호숫가로 안내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곰이 가보니 아무도없었어요. 그때 사과가 떨어지면서 풍덩!! 하는 소리가 났어요.

곰은 놀라서 도망을치며 토끼에게 도망가라고 외치며 혼자 도망을 가버렸어요.

 



하지만 토끼는 풍덩이 누구인지 알았어요.

토끼는 호숫가에 앉아 초콜릿케익도 사과도 당근도 모두 다 배부르게 먹었어요.

 

 

 책을 본 후..

책의 재미를 보기위해 첫장에 토끼들을 세어보는 흑백의 그림이 있어요.

마침 요새 숫자를 알기 시작하는 아들에게 더없이 재미난 책놀이였네요.

토끼들을 세어보며 토끼 한마리 한마리 익살스러운 표정과 개성이 아이가 책을 더 유심히 보고 관찰하게 되네요.

동물들의 놀란 표정을 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거만을 떨던 곰이 놀라 도망갈때는 웃음이 나죠.

꼬마토끼가 제일 용감한것 같아요.

우리아들처럼 처음보는건 낯설어하고, 조금 색다른걸보면 겁을 내기도 하다가 곧 어떤것인지 알게되면

금새 친해지기도하고 나중에는 언제 그랬냐는듯 잊어버리기도 하는데 꼭 꼬마토끼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꼬마토끼는 풍덩이 너무 무서웠지만, 지혜롭고 용기있게 곰에게도 빠져나오고 풍덩의 진실도 알게되었어요.

청소기를 처음보고 너무 무서워하며 이방저방으로 도망다니며 울고불고 하던 아들의 얼굴이 떠올랐어요.

두번째에는 멀리서 관찰을 하더니, 세번째에는 청소기의 흡입력을 감탄하다가, 네번째에는 만져보고 밀어보더라고요.

지금은 아예 청소기를 무시한답니다.

아이들의 심리를 잘 묘사한 동화책이네요.

토끼처럼 처음엔 무섭지만 용기도 내보고, 무엇인지 알면 재미난 일이 많다는것을

아이들은 꼬마토끼를 보며 느끼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호기심을 채워나갈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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