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기는 아까워 숲 속의 사이좋은 친구들 2
다루이시 마코 글 그림,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어느 날 너구리는 나무열매를 한가득 주웠어요.

나무열매를 잔뜩 올린 맛있는 케익을 만들고 나니 혼자 먹기가 아까웠어요.

친구들을 불러서 모두들 신이 나서 집으로 와보니 케익이 없어졌고, 나무열매가 떨어진 흔적과 누가 뛰어가는 걸 보았어요.

모두들 나무열매의 흔적들을 따라서 가보니 숲 속 나무들이 모두 모여서 케익을 가운데두고 차를 마시고 있었어요.

동물친구들이 왜 나무열매 케익을 가져갔냐고 묻자 나무는 너무 미안해하며

우리들의 열매로 만든 케익이 너무 궁금해서 그랬다며 모두 같이 앉아서 차를 마시자고 했어요.

동물들은 나무의 마음을 이해하고 모두 다같이 케익과 차를 맛있게 먹었어요.

 



 

정말 보기만해도 참 맛있어 보이는 케익을 혼자서 열심히 만들어서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려는 마음이 참 고와요.

황당하게도 허락없이 케익을 가져간 나무에게 모두들 화를 낼 줄 알았는데,

나무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사과도 기분좋게 받아줄줄 아는 동물들이에요.

나무는 나쁜 마음에서 그런것이 아니라 단지 어떤 케익인지 궁금했다고 하니 말이에요.

모두 같이 나누어먹으니 더 즐겁고 맛있다는 걸 동물친구들은 이미 알고 있었나봐요.

 

맛있는 음식을 혼자서 많이 먹을수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려고 했는데,

나무들이 케익을 가운데 두고 웃으며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고 동물친구들은 화를 내지않고

이유를 차근히 물어보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행동도 참 배울만한 점이에요.

 

모두 같이 먹으니 먹는 양은 줄었지만 마음도 배도 더 부르고 정말 맛있고 즐거운 시간이었겠어요.

우리 아이들도 친구들과 맛있는것을 나누어 먹고, 장난감도 같이 놀면 더 재미있다는것을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배우기도 하고 숲 속 동물 친구들을 보며 친구들을 떠올리기도 할것같아요.

 

그림도 따뜻하고, 이야기도 따뜻한 예쁜 동화책을 읽으며 아이와 훈훈해지는 마음을 같이 느끼는

엄마와 교감을 나누기에도 좋고, 잠자리 책으로도 참 좋은 내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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