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물어도, 예스
메리 베스 킨 지음, 조은아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일랜드 사람이지만 미국으로 이민와서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가족을 꾸리고 집단을 만들어서 살아가는 시기인 1970년대 프랜시스 글리슨과 브라이언 스탠호프도 그렇게 만났다

뉴욕 경찰을 보고 자신도 경찰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해서 경찰시험을 보고 신입으로 알게 된 사이

그 당시 브라이언은 결혼식을 올리기 전이지만 아이를 가진 부인도 있었다 그리고 길럼이라는 동네가 꽤 괜찮다며 둘러보고 브라이언은 그곳에서 살게 된다 이웃집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몰랐지만 노부부가 살다 어느날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와 함께 오랫동안 집이 비어있다 새 이웃이 들어오게 되었다 그 이웃은 다름아닌 경찰 신입으로 만났던 프랜시스와 브라이언이었다 어떻게 둘이 옆집으로 오게 됐는지 오랜시간 같은 짝이 아니였기에 오랜만에 만난 그둘은 데면데면했지만 프랜시스의 집은 아이가 벌써 3명이나 생겼고 브라이언의 집은 아이와의 인연이 없었다

그걸잘 몰랐던 레나는 앤에게 이것저것 도움을 주고 싶었고 임신을 했다는 앤에게 아이 장난감도 빌려주고 친하게 지내고 싶었으나 앤은 냉정하기만 했다 그렇게 그들은 세월이 흘러 프랜시스의 막내딸과 브라이언의 아들이 같은 학교를 다니고 우정과 사랑 그 언저리를 지켜갈때쯤 그들 가족들에게 끔찍한 사건이 생긴다

피터의 엄마 앤의 예민함을 아이들은 알고 있다 그래서 케이트는 피터가 엄마의 예민함을 케이트에게 자주 털어놓지만 케이트는 얌전히 들어주기만 했다 그리고 딱한번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그렇게 그들은 밤늦게 만나고 집으로 돌아온날 앤의 광기가 표출되면서 총격사건이 벌어지고 그들은 헤어진다

그 총격사건으로 두 가족의 마음은 산산이 부서지고 아이들 조차 치유받기 힘든 상처로 남게 된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그들의 인연이 아이들에게까지 40년에 걸쳐서 사랑 비극 치유 회복 등등이 나타나는 오래된 드라마를 한편 보는 듯하다

두 가정의 내면을 너무도 잘 표현해준 다시 물어도, 예스였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