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두를 먹는 가족
이재찬 지음 / 네오픽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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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낫다 그 안의 남자는 불에 타서 사망했다.

그날의 날씨는 0'c 전기 담요를 겹치고 겹쳐서 사용 그리고 온풍기 등 과열로 인해 컨테이너에 불이 나서 화재로 연결되었다 그 사망한 남자의 이름은 신인범이다

혹시나 보험사기가 아닌가 싶어 조사를 의뢰받은 남자는 빨간 눈이라 불리는 남자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사람을 찾는일을 하게 되었을 당시 이혼을 했다

보험사기를 의뢰받고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며 묻는 중간중간 빨간 눈의 이야기가 오버랩 되듯 흘러나왔다

보험사기 일지 모를 가족들에게 신인범이라는 사람은 어떤사람인가를 조사하면서 빨간 눈도 x라는 전부인과의 이혼 그리고 전부인이 데리고 간 하나밖에 없는 아들 그리고 가족이 아니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형의 이야기가 너무 어우러지게 드러난다 후회를 하는 듯한 말투와 때론 후회가 아닌듯한 말투

뭔가 허전함을 느끼면서도 이혼은 잘했다는 듯한 씁쓸한 생각들이 아무것도 없는 공허한 방에서 메아리 치듯 들리는 듯했다.

신인범 컨테이너 사고가 나기 몇달전 거액의 억대 보험을 2건이나 들었다 수익자는 전부 달랐다

이혼한 전부인 여동생, 남동생, 아버지

수익자가 전부 다르다는 점이 뭔가 이상하기도 하고 수익자들을 한명씩 조사 하면서 전부 짜 맞춘듯 알리바이가 갖춰져 있다 알리바이가 명확할수록 더욱 수상한 보험사건

신인범은 중소기업을 차려서 인스턴트면으로 히트를 치고 고구면으로 제2의 인생을 치려는 순간 대기업 초농에서 먼저 고구마면이 나왔다 동업을 하던 양이사가 기술을 빼돌렸다는 이야기도 돌고 얼마 있다가 아이러니 하게도 양이사는 초농의 베이커리 쪽으로 이직했다.

수상쩍은 사람은 또 하나 추가되었다. 제일 의심스러운 사람 1인

기술을 빼돌린 양이사 그리고 신인범을 존경한다던 경리직원

보험사기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드러난 일면이지만 이런 사건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사람들의 사이에서도 있을지 모를 양이사와 경리직원

책은 생각보다 빨리 넘어간다 보험사기 인듯 아닌듯한 그렇지만 보험사기냐 아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속에 드러났던 가족들의 행동과 마음

형의 죽음으로 인해 억대를 받게 된 그 돈 앞에서 소밖에 모르던 아버지 잘나가던 여동생 남동생 이민을 생각중인 전부인은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영양만두를 먹는 가족은 무언가 텅~비어버린 듯한 그들의 이야기처럼 글도 텅비듯 무덤덤하게 쓰여진듯 느껴졌다.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던 그 순간에도 그 가족들은 개고기집을 운영하는 삼형제의 개고기집에서 영양만두를 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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