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절을 만나러 청두에 갑니다 - 두보와 대나무 숲, 판다와 마라탕이 있는 문화와 미식의 도시 쓰촨성 청두 여행 Comm In Lifestyle Travel Series 1
김송은 지음 / 컴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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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마저 싱그러운 청두 중국이야기입니다

청두의 날씨는 원래 흐리고 비가 자주 온다고 한다.

택시기사는 청두에 살면 공기가 촉촉한 탓에 피부도 아주 촉촉하니 좋아질거라고 한다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도시인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책 표지도 대나무가 둘러쌓인 곳에 해가 떠서 그 사이로 비치는 듯한 느낌이다

보는 것만으로 초록의 싱그러움이 묻어 나는거 같다

누구나 휴가를 가게 되면 그 시간이 아까워 출근보다 더 빠른시간에 일어나 야근보다 더 늦은 밤까지 돌아다니다 지쳐 쓰러져 자고 그러다 휴가를 끝내고 온다

그래도 휴가란 힘든지 모르게 너무 좋은거 같다

그렇게 휴가를 보내던 작가는 청두의 느긋함과 여유의 도시인 청두의 매력에 빠져 한번 살아보고자 청두로 왔다.

그중에서 옌지우라는 서점이 작가를 청두로 끌고간 첫번째 이유인거 같았다.

우리가 그곳에 살지 않는한.. 여행을 하는 것만으론 잘 모르는 것들이 좀 많을 것이다

그런곳을 느낌적으로 소개해주고 어떻게 가야하는지 가이드 부분을 살짝 덧붙여서 혹여 청두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참고해도 좋을거 같다.

책을 보기만해도 느긋함과 여유가 넘치는 곳인 청두

어느 곳을 가도 차를 파는 찻집들이 즐비하다

다른 여타도시의 커피전문점들이 아닌 쉬었다 바람을 느끼며 자연을 느낄수 있는 그런 찻집 말이다

구경이든 쇼핑이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이는 찻집에 들어가서 차한잔의 여유를 느끼고 또다시 동네 곳곳을 누비며 돌아다닐수 있는... 정말 가고싶은 곳인거 같다.

특히 호수를 끼고 있는 "허밍"이라는 찻집에서 차 한잔을 하면... 어느 신선조차 부럽지 않을 여유가 생길거 같았다.

荼蘼不争春予心撲归真

맥문동은 봄에 더 빨리 꽃을 피우려 다른 꽃과 경쟁하지 않는데,

이는 우리 마음에 순수함과 순박함을 선사한다.

뭐가 더~ 가 아닌~ 뭐가 다르지를 느낄수 있는 어느 하나를 콕 집어 좋다 할수 없는 모든것이 개성있고 괜찮은 곳

그곳이 바로 청두이다



찻집에도 암호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유용하게 쓰일거 같다.

좋은 비는 때를 알고

싹이트는 봄이 되어서야 내리네

봄바람 따라 밤에 슬며시 들어와

소리없이 만물을 적신다

들길에는 구름이 드리워 어둑하고

강위에는 조각배 등불만 외로이 반짝이네

새벽이 되어 붉게 젖은 곳을 바라보니

청두가 온통 꽃으로 물들었구나

봄밤에 내릴 기쁜 비( 春夜喜雨 ) -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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