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 요괴 또또 북스 - 달빛문고 13
신은영 지음, 이은지 그림 / 아이음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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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 받아 아이와 읽고 작성한 후기 입니다.

게임 중독 요괴 또또를 아이와 함께 읽고 우리 꼬맹이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우리집에는 천만이처럼 또또처럼 심각하지는 않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녀석이 살고 있지요! :)

아마 집집마다.. 다 있을 것 같아요! 요즘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 중에서도 천만이나 또또처럼 심각한 게임중독인 분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게임 중독의 또또를 보며 천만이는 또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이 도서는 초등학교 친구들이 읽어보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저학년 친구들은 엄마 아빠와 함께 읽어보면서 대화를 나누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 책이 도착하자마자 재미있다고 그자리에서 다 읽고 엄마에게 패쓰한 복덩이군!

"엄마~ 엄마도 꼭 읽어봐! 재미있어!"


자 그럼 여러분도 저와 함께 천만이와 또또를 만나볼까요?! :)

이 도서는 달빛문고13번째 이야기로 얼마전에 만나 본 달빛문고 14번째 이야기와 같은 시리즈랍니다 :)

읽어보니 달빛문고 시리즈가 아이들이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는 도서더라구요:)

달빛문고 시리즈 초등학교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네요!! :)


게임 중독 요괴 또또는 열개의 작은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서~ 저학년인 친구들은 하나의 챕터씩 읽기 연습을 하면서 

열흘동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도서랍니다 :)


우리의 주인공 천만이... 천만이는 하루 종일 게임 생각만 하는 녀석이에요.

매일 눈을 뜨면 바로 스마트폰을 찾고 스마트폰을 켜서 게임을 하는 녀석!

아이템을 얻어야하고 레벨업을 해야하니까요!


사실 이런 모습에서 우리 어른들의 모습도 보이고 우리 아이들의 모습도 겹쳐 보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우리집 꼬맹이들 모습과 조금 비슷하네? 이렇게 말을 했더니.. 절대 아니라고 말하는 녀석들 ;;;


화장실에서도.... 어디서든..... 게임게임...

엄마는 그 정도면 게임 중독이라고 말을 하네요!!

저도 가끔 아이들에게 너희 유트브 숏츠 중독이야!! 테블릿 중독이라고!! ㅡㅡ;;

엄마 모습과 같다는 녀석들;;;;


음... 그런데 너희는 아무생각이 없는거니? ㅋ

이런 천만이 앞에.. 나타난 또또! 천만이 보다 더 심한 녀석 게임 중독 또또!!

또또는 천만이 눈에만 보인답니다.

천만이의 게임 속 캐릭터 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천만이를 쫓아다니며 게임만 하는 녀석때문에.. 

천만이는 억울한 일만 생기게 되고.....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생기면서... 게임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천만이...

천만이 덕분에.. 또또도... 게임밖의 세상이 얼마나 즐겁고 재미 있는 것인지 알게 되는 스토리 인데요~

사실.. 저희 집도 이런 게임 문제로..

자기가 할일은 다 하고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제가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기에.. 학교 과제나 엄마와의 약속된 과제들을 수행하면..

하루에 1-2시간 정도의 게임은 허용하는 편이랍니다.

문제는 ... 주말이죠..

주말에는 학원도 없고.. 학교도 없으니.. 시간이 엄청 많고..


그래서 저희는 되도록 날씨가 나쁘지 않으면 밖의 활동을 아이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을 한답니다.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와 함께하는 배드민턴치기, 자전거타기 등의 활동들을 너무 즐거워하기 때문이지요~


게임은 절대 안돼! 라고 말하는 건 아이 입장에서는 아닌 것 같아요!

저희도 어릴적에 게임을 많이 한 세대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의 입장을 모르는 것이 아니기에..

게임 이외에도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즐겁게 놀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노력하거든요.

이책은.. 게임에만 빠져있는 천만이와 또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들과 함께 대화를 하면서~ 게임도 즐겁게 하고~ 내가 할 일들도 잘 해냄으로써  성취도도 느끼고 하루 하루 공부할 것을 하고 게임을 하면서 인내심과 책임감 등의 마음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도서라고 생각이 드네여! :)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초등도서로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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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법 망원경 북스 - 달빛문고 14
김은아 지음, 김이조 그림 / 아이음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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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엄마의 마법 망원경이라는 제목을 처음 보고 .. 책의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 일까? 하고 아이와 추리를 해보았어요!

아들은 엄마가 어디서든 자기를 볼 수 있는 진짜 마법 망원경이 존재 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이야기책을 읽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 엄마의 마법 망원경..음.. CCTV같은 무언가를 보고 아이를 관찰하는 건가? 홈캠?

요즘 사실 집에 홈캠이 많이 있으니까요! :)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 속의 주인공 엄마의 마음도 이해가 되고..

그러면서도 너무 과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에 나는 어떤가? 생각하게 되었답니다.엄마가 보고 있다. 태양이는 엄마가 자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늘 어디를 이동할 때마다..특히 놀이터나 친구들과 놀고 싶을 때는 더더욱.. 몸을 웅크리며 주변을 살피는 버릇이 생겼어요..왜냐하면 엄마가 언제든 나를 지켜보고 있는 마법의 망원경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엄마는 태양이가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으면 바로~ 놀이터에서 뭐하니? 하면서 연락이와요.

음... 내가 태양이라면 엄마가 정말 미울 것 같아요.


사실 태양이의 엄마가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에요.

어른들이 볼 때에는 잠깐의 실수로 잠깐의 찰나에.. 아이들이 위험한 일이 생기니까요.

그렇다고 아이들은 점점 성장하는데.. 아이들이 다니는 모든 길을 엄마가 동행을 할 수 없는 노릇인데....

태양이 엄마는 진짜 마법의 망원경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친구 덕분에 알게된 엄마의 비밀! 스마일 인형! 바로 위치추적기이지요!

그리고 진짜 발견한 놀이터에서 발견한 마법의 망원경!

엄마의 일상을 몰래 훔쳐보는 태양이..


태양이와 엄마의 일상이 뒤바뀌겠네요? :)

태양이는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되었으니말이죠~


현대사회에서 기술이 발달할 수록.. 위치추적기에... 녹음기에.. 집 안에서의 홈캠... 등...

진짜 요즘은 어디를 가든.. 우리의 모든 행적들을 다.. 찾아보고 알아볼 수 있어요!

엄마는 집에 혼자있는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며 안도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엄마의 안도감은 아이에게 자유를 뺴앗은... 감시같은 존재로 엄마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고보면.. 제가 어릴적.. 핸드폰도 없고 위치추적기도 보편화 되어 있지 않았고~ CCTV는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보편화 되어 있지 않았던 시기에... 저는 어떤 생활을 했을까요?

사실.. 따지고보면.. 제가 어릴 때 더... 위험한 상황들이 많았는데...

우리 엄마는 제가 하루종일 밖에서 놀다가 집에 들어와도..

잘 놀다 왔냐며.. 걱정을 하시기는 커녕.. 씻고 밥먹자라고 말해주셨는데....


지금의 우리 부모들은 왜 이렇게 변하게 된 걸까요?

이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우리집 초등학교 1학년 꼬마 아가씨가 많이 생각이 났어요.

발레 학원을 가야 하는데.. 엄마 입장에서 큰 차도가 마음에 걸려.. 아직도 아이를 학원 앞까지 데려다주고 다시 집으로 데리고 오거든요.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모두 혼자서 알아서 척척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아직 아이를 독립시킬 준비가 안된건가? 라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내마음 편하려고 아이의 자유의지를 꺾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을 내가 가로채 아이가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태양이의 엄마도 같은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요?

스마일위치추적기가 없어도 아이의 모든 일상을 공유할 수 없어도..

온전히 아이를 믿어주고.. 아이의 고유 영역을 인정해주는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야기였어요.

사실 우리 어른들도 자신의 하루를 남편과 그리고 주변의 지인들과 모두 공유하지는 않잖아요.


아이가 어리고 아이가 성장할 수록 엄마도 초보 엄마이기에 겪는 과정이라 생각이 든다.

우리 큰 아이는 핸드폰이 있지만 집에 늘 항상 두고 다니는 아이라서..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처음에는 나 또한 왜 핸드폰을 안들고 다녔냐고 다그치기도 했는데...

돌이켜보니.. 내가 어릴 떄에도 핸드폰은 없었다. 그럼에도 나는 잘 다녔고 위험한 행동은 하면 안된다는 것 쯤은 잘 알고 판단했으며... 잘 다녔다.

아이에 대한 믿음! 엄마가 옆에 없어도 혼자서 잘 해내고 위험한 행동을 안 할 것이라는 것 쯤은 믿어줘야 되지 않을까.


서로에 대한 믿음 속에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마음도 알게 되는 법이다.

진정 아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방법이 무엇일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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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미술관 - 어린이를 위한 첫 번째 인권 수업
박민경 지음, 서예원 그림 / 그래도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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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직접 아이와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 어려서부터 자시의 권리를 제대로 학습하고 자란 아이들은 성인이 되었을 때 타인에 대한 공감,

그리고 서로 다름에 대해 인정할 수 있게 됩니다. 모든 어린이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서 자신의

권리를 정확히 인지하고 자유롭게 행사할 줄 알면 좋겠습니다."

우리 행복이와 복덩이를 위한 첫번째 인권 수업 사람이 사는 미술관 도서가 집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들과 세개의 챕터를 무작위로 읽기 시작했다.

이 도서는 13가지 챕터로 여러 인권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초등학교 1학년인 행복이와 함께 읽을 때에도 무리 없이 잘 읽어내려간 것 같다.

이 도서는 교과연계도 잘 되어 있어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1권을 준비해 두면~ 그 학년에 맞게 교과연계지도를 해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각챕에의 첫페이지에는 고흐, 모네, 제리트, 김홍도.... 유명 화가의 작품 속에서 발견한 열세가지 인권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데~

작품을 보며... 작품속 인권도 살펴볼 수 있다니...

미국에서 미술관을 많이 다녔었는데... 미술을 보면서도 다른 시각으로 장애, 외모, 평등, 국가, 노인, 여성 등의 여러 주제를 살펴볼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역시나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서는 네컷 만화! 네컷만화가 짧지만 짧은 만화 속에 우리가 읽을 내용의 인권 주제가 요 그림속에 쏘옥 :)

엄마인 나도 무의식적으로 벙어리장갑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참 부끄럽게 했다.

이젠 손모아장갑이라고 예쁘게 사용해야지! :)

아이들의 눈높이와 아이들이 요즘 많이 사용하는 언어들이 나오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쉽게 인권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다. 특히 더 궁금해요 인권 부분에서는 다양한 인권 지식들을 배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내 인권은 국가가 지켜요!

이부분을 보며.. 참 가슴이 아팠다. 세월호 사건하면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나는 복덩이에게 세월호 사건 이야기를 해주면서...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것은 누가 해야 하는 것인지..

기본적인 내 인권은 누가 지켜줘야 하는 것인지 알려주었다.

세월호 사건이 터질 때... 나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복덩이가 태어난지 몇개월 안되었을 때의 이야기이고..

어린복덩이와 조마조마하면서 텔레비젼을 시청했으니까말이다.

그때의 이야기를 해주며...생명권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이태원 참사는 최근에 일어난 일이므로 아이와 함께 사고에 대한 경위와 이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국가가 해야할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사실 인권하면 그냥 너무어렵고 주제가 생각하기도 싫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정도로 딱딱한 주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린이를 위한 첫 번째 인권 수업 사람이 사는 미술관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정말 재미있고 쉽게 이야기를 해줄 수 있어 엄마 입장에서도 너무 좋았던 책이다.

나와 몇 챕터를 살펴보고... 스스로 읽어 보겠다고 가져간 복덩이군!

사실 이때 복덩이군이 독감에 걸려서 학교에 3일째 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하루종일 책만 봤다는 건.. 안비밀 :)ㅎㅎㅎ

순식간에 한권의 책을 다 읽어낸 복덩이군!

국가 인권 위원회에 입사해 15년 넘게 일하고 있는 저자는 학교, 공무원,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인권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명화 속에 담겨진 그림 속에서 인권의 주제를 이끌어 아이들의 누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알려줌으로써 더이상 인권이라는 주제가 어렵게 다가 오는 것이 아닌 쉽게 와 닿을 수 있도록 잘 구성된 책이라 할 수 있다.

아이와 각각의 챕터를 읽어보고 독후 활동지까지 활용할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것 같다.!

독후활동지는 그래도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독후활동지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책의 뒷표지 안쪽에 안내되어 있으니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 행복이와 복덩이가 사람이 사는 미술관을 읽고 인권에 대해 바로 알고 자신의 권리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할 줄 아는 아이로 잘 성장해 주길 바란다.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설명하고 싶은 부모들이라면~ 이책 한권정도는 꼭 구입하셔서~ 교과연계할 때..마다..

활용도 해보시고~ 인권 등 기본권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다. 초등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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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에이든 즐거운 동화 여행 195
양정숙 지음, 송혜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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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에이든 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미국에 있는 친구가 생각 났다는 녀석..

아빠의 미국 발령으로 3년이란 시간을 미국에서 보내고 온 우리집 아이들은 종종 미국에서 함께 보냈던 친구들 이야기를 한다.


미국이라고 하면.. 다양한 인종들과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의 나라..

그래서일까. 우리 아이들은 외국인이라고 피부색이 다르다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이 나보다는 적은 것 같다.

피부 색이 다를 뿐 모두 친구라고 말하는 우리 꼬마 아가씨를 보면서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아이의 눈이.. 참 부럽기까지 했다.

내 친구 에이든은 한국인 이민자인 조슈아가 어릴적 프로비던스에서 함께 살았던 유럽계 미국인 에이든을 우연히 운동장에서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그 둘은 어린 시절 아주 가깝게 지낸 절친이였다. 에이든 아빠가 시러큐스로 직장을 옮겨 오면서 그들은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두 가족이 다른 나라에서 온 이민자이지만 매우 가깝게 잘 지냈던 이웃이기에.. 두아이의 재회는 양쪽 부모님에게도 가족에게도 설레임과 기쁨으로 다가온다.

이야기는 에이든의 할머니가 친구 조슈아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아이들을 추수감서절에 집으로 초대하고 싶어하셔서.. 할머니댁인 보스턴에 가게되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그런데 가는 도중 타이어가 펑크가 나고..

펑크난 타이어를 아무런 댓가 없이 타이어를 바꿔 끼워주는 흑인의 모습에서..

나는 미국에서의 애피소드가 생각이나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애피소드는 사실.. 서구의 사람들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서 다른사람들의 관심은 없고 오로지 자기 자신만 생각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직접 미국에서 3년을 살아보니..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한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과 다른 것이 없는 정이 많은 사람들이였다는 사실이였다.

마을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한국에서 온 꼬맹이들을 이뻐해주셨고 먼저 다가와 인사도 해주셨다.

그리고 운전을 하고 가던 중.. 한 미국인이 차안에서 기절을 한 것인지.. 차 안의 움직임은 없어.. 위험한 상황이였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옆에 있던 차량에서 한 아저씨가 내리더니.. 급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구조를 구하고

차 트렁크에서 유리로 된 창문을 깨서 조금씩 움직이는 차를 멈추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몇분후.. 911에서 출동을 했고.. 

위험한 상황에서 너나할 것 없이 먼저 도움을 주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보며 내가 정말 많은 색안경을 끼고 있었구나 싶었다.

우리 아이들은 나와 같은 색안경이 없어 그냥 참 좋은 것 같다.

태어난 곳이 다를 뿐.. 같은 인간으로서의 사람으로써의 모습은 모두 똑 같으니..

아이도 자연스럽게 이책을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했던 친구.. 흑인친구..에븐친구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한국인 친구라고 차별 한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우리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놀이하는 미국의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은 정말 순수하구나 싶었다.


미국의 최대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이면 생각나는 터키와 추수감사절이면 모여 함께 명절을 보내는 미국인들을 보며.. 한국인들과 다를 것이 없는 그냥 우리는 다 같은 사람이구나 싶었는데..

책속에서의 추수감사절날의 보스턴 할머니댁에서 아이들이 함께 지내면서 나라와 문화 그리고 피부색이 달라도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참 인상깊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어른들의 모습과 아이들의 모습에서

서로의 다름이 이상한 것이 아닌 서로의 다름은 특별하고 존중해주어야 할 것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한번 더 배우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비록 두 아이의 피부색은 다르지만 .. 서로를 생각하는 그 마음은 그 어떤 것 과도 바꿀 수 없는 우정!

이런 우정은 나라가 달라도 인종이달라도 문화가 달라도.. 변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지금 우리 아이는 미국에서 함께 수업을 해주셨던 투텨 선생님과 아직까지도 화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비록 가까이서 볼 수는 없지만 함께 해주시는 도라 선생님이 계신다.

우리에게 늘 특별하다고 말씀해주시는 그녀를 보며.. 나또한 미국에 있는 특별한 친구같은 느낌이 든다.

아이들도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우리 아이들이 비록 한국인이지만..

미국아이들처럼 대해주시는 그녀를 보며..

내 친구 에이든 책이.. 우리 아이들 마음 속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해주는 책 인 것 같다.

두 친구의 우정이.. 더 나아가 두 가정의 우정이 앞으로도 더 영원하길 ......

바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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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만나는 우리 아이 진짜 미술 - 생각하고 창조하는 아이로 자라는 미술교육의 힘
김민영 지음 / 설렘(SEOLREM)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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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엄마가 되고 나서 ...

아이들과 미술놀이를 하면서 느끼고 느꼈던 생각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참 좋았던 책이다.

큰아이는 벌써 초등학교 5학년.. 작은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클때까지.. 나는 나름 엄마표미술이라고 말하면서 함께 미술놀이를 하면서 놀아주려고 많은 애를 쓴 엄마였다. 큰 아이와 함께 놀아주면서 마음의 부딪기며.. 반성도하면서 스스로 짜증도 났던 기억이 많이 난다.

그래서 둘째 아이와는 큰아이와 놀아줄 때 처럼 미술놀이를 하지 않으려 했던 것 같다.

나는 왜.. 아이들과 미술놀이를 하면서 마음이 불편했을까?

내 마음의 불편했던 감정을 ... 잘 표현 해준.. 틀 밖에서 만나는 우리 아이 진짜 미술 저자에게 감사하다.

저자는 엄마가 되고서야 비로소 어린이 미술을 알았다고 했다.

나 또한 엄마가 되고서야.. 아니.. 두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만의 느낌이 나는 그림.. 아이의 색체.. 아이의 그림체.. 만들기.. 등..

그 것을 해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큰 아이를 키울 때에는.. 나도 학교에서 배운 미술로.. 그리고 주변에서 보여지는 미술로..

아이와 내가 만든 완성된 만들기와 완성된 그림으로.. 아이와 함께 하면서..

거의 내가 주도적으로 미술놀이를 했고 아이는 옆에서 보조 역할을 했다.

결국 남는 것은.. 엄마의 작품들..

아이의 작품이 아닌 엄마의 작품만.. 남아 있었다.

특히 첫째가 남자 아이여서 표현력이 현저히 적다보니.. 내가 그려주고 따라서 그리게하고 했던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요즘 우리 아들에게 호랑이를 그려보라고 하거나 사자를 그려보라고 하면..

내 그림체가 그대로 나온다. 아이의 그림체가 아닌..

나는 무엇을 잘 못 하고 있었던 걸까..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이쁜 둘째를 키우며.. 미술을 함께하고 있다.

나는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고 미술이 사실 무엇인지도 모른다.

미술 용어도 잘 모른다.

그냥 아이와 즐겁게 놀아줄 뿐이다.

그러면서도 아이의 그림에 내 그림체가 더해지지 않도록 최소한의 터치를 도울 뿐이다.

왜냐하면 나는 둘째아이의 그림이 참 마음에 들기때문이다.

이런 내마음이 고스란히 책에 녹여져 있다.

미술을 전공한 지은이가 잘 정리해서 말을 해주니 참 좋았다.

우리집 꼬맹이가 1학년이되어 첫 미술시간이였다.

학교에서는 색을 칠하는 방법, 색칠을 할 때 선을 벗어나면 안되고..

그리고 그라데이션을 하면서 색칠하는 법 등.. 알려주었는지.. 집에서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면서

그림을 그린 선을 벗어 나지 않도록 색칠하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말했다.

괜찮아. 색이 벗어나도.

안된단다. 그림그린 틀안에...잘 색칠을 해야한단다.

음.. 그래?

엄마의 말보다.. 선생님의 말이 더 법인 아이 앞에서 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주변 친구들이 미술학원에 다니는 것을 보면서

아이를 미술학원에 보낼까? 고민을 했다.

그리고 아이 친구들이 미술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보내볼까? 나도 고민을 했다.

그런데.. 고민을 하면서 바로 포기를 했다.

그이유는..... 저자가 말한 바와 같았다. 누구를 위한 미술대회지? 아이디어는 내 아이디어고.. 그림체를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고... 아이에게 이런식으로 그려~라고... 틀을 마련해주는 구상을 하는 내모습에...

이것은 내 그림일까? 아이의 그림일까?

내가 대회에 나가는 걸까? 이렇게해서 상을 받으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이런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미술학원원장님이 계시다니.....

그래서 그냥 나는 아이에게 스케치북과 사인펜 색연필.. 붓.. 물감을 그냥 던져준다.

심심하면 네가 그리고 싶은 그림 마음대로 그리라고.

마음대로 만들기하면서 놀라고..

'그림은 메꾸는 것이 아니라 그리는 것이고 그림은 기호가 아니라 나다움을 담는 것이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나는 그림을 자꾸 메꾸려고 했던 것이구나 라고 깨달았다.

우리 아이의 그림을 보면서 아이는 다 그렸다고 가져오는 그림들을 자꾸.. 나는.. 여기에 무엇을 더 그리면 어떨까?

하늘에 구름을 그려볼까? 꽃밭이야? 꽃을 더 그려볼까? 이런식으로 정형화된.. 틀에.. 아이를 넣고 있었다.

사실 아이가 다 그렸다고 가져오는 그림마다 아이의 생각이 들어 있고 아이다움.. 아이만의 그림이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요즘 나는 아이가 그림을 그려오면 여백을 보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려 노력한다.

다시 오지 않을 보물 같은 그림 시기...(5-7세)

아이의 그림을 집안 곳곳에 붙여놨다.

그 그림을 보고 있으면 참 좋다. 우리 행복만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그래서 나는 아이가 자꾸 엄마 그림그려줘~ 사람그려줘~ 하면 잘 그려주지 않는다.

아이의 그림체가 너무 사랑스럽기때문이다.

그런데 초등학교 1학년이되니...

그 그림체가... 조금은 무너진 느낌이 들고 있다.

친구들에게 보고 배운 것인지... 나의 영향인지... 아이가 그림을 그리면서 자꾸 틀리면 어떻하냐고 묻는다.

틀려도 괜찮아~ 그것 나름 다 의미있고 멋져! 라고 말을 해줘도...

어린이집 다닐 때 과감히 그림을 그리곤 했던 모습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어 아쉽다.

어린이집 다닐 때 우리 행복이는 그림을 그릴 때 연필과 지우개가 필요없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그림을 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미술도구는 바로 사인펜이다.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옆에서 볼 때면.. 어쩜.. 저렇게 과감히 그림을 그리지?

나는 연필로 그리고 지우개로 지우고.. 계속 그렇게 그리는데...

물론 지금도 과감히 그림을 그리긴하는데...... 어릴적 모습과는 조금은 달라진 것 같기도하다.

그것은 나의 영향이였을까. 주변 어른들의 영향이였을까. 친구들의 영향이였을까.

아이가 하루는 말한다. 엄마 이건 이렇게 하는거래. 친구가 미술학원에서 배웠대.

저자가 말하는 틀 밖에서 만나는 우리 아이 진짜 미술을 알려주는 그런 미술교육은 없는 걸까.

내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미술교육은 무엇일까.

이 도서를 읽으며 더 절실해졌다. 아이의 그림을 지켜주고 싶다고.

그리고 아이의 생각과 창의성도 어른의 눈에서 바라 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고 싶다고...

내가 생각하는 우리 아이 진짜 미술.. 저자의 말처럼 제대로된 미술교육을 해주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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