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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은 언제 와요?
줄리 폴리아노 지음,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정화진 옮김 / 미디어창비 / 2017년 9월
평점 :
내 생일은 언제 와요?
줄리 폴리아노 글.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정화진 옮김.
<미디어창비>

내 생일은 언제 와요?
:)
매월 말일이면 복덩이 어린이집에서는 해당 월에 태어난 친구들의 생일잔치를 해요! :)
3월 처음 어린이집 입학 후, 생일 잔치라는 걸 처음 안 복덩이는 처음 친구의 생일 선물을 주고 오라는 엄마 말에..
울음이 터졌던... 친구 생일날인데 자기가 촛 불을 끄고 싶다고 울먹이던 꼬맹이 울 복덩이 ^^
이젠 어느새..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니.. 물어보더라구요~
"애기 생일?"
(엄마 복덩이 생일 언제에요? )
복덩이도 친구들의 생일을 축하해주면서 자신의 생일을 손꼽아 기다렸나봐요 ^^;
음.. 그런데 복덩이 생일은 12월에 있으니..^^::
흰눈이 펑펑 내리는날 복덩이 생일이라고 말을 해주지요:)
늘 생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복덩이와 즐겁게 설레이면서 읽었던 내 생일은 언제 와요?
함께 살펴보아여 ^^/

내 생일은 언제 와요?
생일 파티는 어디서 해요?
몇 밤을 자면 생일이 올까요?
이렇게 반복적으로 나오는 문장들은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설레이는 마음.. 생일을 기다리는 간절한마음이 느껴져..
저도 함께 읽으면서 어릴적 저의 모습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
어린이날. 생일. 그리고 산타할아버지가 오시는 성탄절...
매년 기다리며.. 어떤 선물을 받을까. 어떤 하루를 보낼까.. 생각하고 생각했던 그 때 그시절의 제모습이..
떠올랐어요^^
요즘은 우리 복덩이의 모습에서 제 어릴적 모습을 보곤해요. ^^
이 책에서 정말 많이 와 닿았던 건.. 글도 와 닿았지만.. 그림이였답니다.
첫페이지에서 다른 친구의 생일을 부러워하는 아이의 모습에.. 우리 복덩이도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겠구나 싶었답니다 :)
아이들의 표정까지도 섬세하게 표현을 했더라구요.

그림속에 느껴지는 따스함과 생일을 기다리는 어린아이의 설레임이 그림속에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어
특별한 생일 날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마음이 느껴졌답니다 ^^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생일을 기다리며..
생일날 하고싶은 일에 대해서 받고 싶은 선물이며 친구들과 가족들과의 생일파티 등..
생일날에 누구나 한번쯤은 어릴적 생각했던 이야기들이
그림으로 글로 표현이 되어 있어 저도 읽으면서 기분이 좋았던 책이에요! ^^

내 생일은 언제 와요?
이부분의 책을 읽어주면서 똑같은 질문은 받은 저에요 ^^::
복덩이는 똑같은 질문을 제게 던지더라구요.
"엄마 애기 생일?"
아직 어려서 생일이 뭔지 잘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복덩이도 간절하게 자기 생일을 기다리고 있나봅닌다 ^^

생일날 무슨 선물을 받고 싶냐는 말에..
장난감을 선물받고 싶다는 복덩이..
많이 많이 받고 싶다고..
:)

그리고 엄마 아빠 애기와 함께 후~~~~ 후~~ 도 하고 싶다고 그러드라구요:)
전체적인 글은 짧아서 아이와 읽는데.. 10분도 안걸렸지만..
읽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눌수 있는 책인 것 같았어요:)
복덩이 생일날에 대해서 복덩이가 받고 싶은 선물 복덩이가 하고 싶은 것.. 등등..
복덩이는 엄마랑 자기 자신의 생일이야기를 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침이면... 생일이야..
아침이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시고 가셨을꺼야..
산타할아버지 얼굴을 봐야해.. 만나야해..
이런 생각을 하며 잠들었던 동심..
우리 복덩이도 가장 특별한날... 소중한날.. 손꼽아 기다리겠지요:)
지금.. 소풍날을 기다리는 것처럼말이에요^^
기다림은 행복한 설레임 이라는거.. 즐거움이라는걸..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느낄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