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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래빗 전집 (양장 스페셜 에디션)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피터래빗 전집 < 양장 스페셜 에디션 >
저자. 베아트릭스 포터 / 역자. 윤후남 / 현대지성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토끼, 피터래빗
1902년 초판 출간 후 전 세계 2억 부 이상 판매
시리즈 본편 23편, 미출간작 4편 모두 수록!
피터래빗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
상상력이 살아 숨 쉬는 정원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사실 나는 피터래빗 이야기를 처음 접해보는 것 같다.
어른이 되서야 책읽기에 흥미를 느끼고 한권 한권 읽고 있는 내게.. 찾아와준 피터래빗 전집..
사실 어릴적 피터래빗을 접했을 지도 모른다. 내가 기억을 못하고 있었을 수도...
피터래빗 전집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동화이야기라고 해서..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의 작품 27편을 틈나는 대로.. 읽고 또 읽어 보았다.
특이 피터래빗 전집 속에 나오는 많은 동물들 이야기는 동화로 풀어낸 베아트릭스 포터의 상상력에 또한번 놀라웠다.
또한 이야기와 함께 책속에 실린 삽화는 한편의 애니매이션을 보듯 영화를 보듯 장면들이 눈에 그려지는 듯 했다.

피터래빗 전집은 1893년 옛 가정교사의 아들이 아프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그녀는
아이를 위로하기 위해 피터라는 토끼의 이야기를 그린 편지를 썼는데,
이편지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피터래빗 이야기가 탄생되었다고 한다.

자연을 사랑했던 베아트릭스 포터..
그녀의 그림책에는 아름다운 전원으로 배경으로 한 매력적이고도 생생한 동물들의 이야기로 가득한데..
그 이야기들이 단순한 것 같지만 해학이 넘치고
어린아이들과 어른들이 즐겨 읽기에 좋아 10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다.




1편은 피터래빗이야기로... 엄마 말을 안듣는 토끼.. 피터래빗 이야기..
그당시에도 역시나 엄마 말을 잘 안듣는 아이는 존재했나보다 ^^ ㅎㅎ
다른측면으로 바라보면 피터래빗은 호기심이 강하고 궁금한걸 참지 못하는 성격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호기심과 상상력이 많고 해학적 글재주를 가지고 있던 베아트릭스 포터..와 닮은 것 같기도 하다. ^^
자신의 모습을 피터래빗에 빗대어 말하는 것 같기도하고 ㅎㅎㅎ



3번째 이야기는 글로스터의 재봉사 이야기였는데
이 이야기를 읽으며 많이 익숙한 동화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
크리스마스배경으로 어릴적 읽어본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베아트릭스 포터가 쓴 글로스터의 재봉사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건 아닐까.
작품 하나하나를 읽을 때마다 이 이야기에 관하여 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한편 한편 모두 그녀가 이 작품을 왜 썼는지 그리고 작품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점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듯해서 나처럼 책읽기를 힘들어하거나 초보인 분들에게는 참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이였다.
동물들의 이야기 속에 우리 현대인들의 삶도 녹아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특히, 2번째 이야기에서 다람쥐 넛킨 이야기는 내가 무언가를 얻고 싶고 받고 싶을 때 나보다 강자에겐 뇌물과 아부적인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다람쥐와 올빼미의 모습에서 엿볼 수도 있었다.
비록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지만 어른들이 읽기에도 동화속에서 나타내고자하는 그때 그 시대의 삶의 모습을
작가가 그대로 표현 하려고 했던 것 같았다.

아직 끝까지 다 읽지는 못했지만, 10번째 이야기 모펫양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만화!
30대라면 다 알고 있을 만화! 톰과제리 :) 만화가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이라 보인다는 역은이의 생각은..
내가 이 이야기에 더 집중하며 볼수 있게 했다.



새끼고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 쥐와 귀여운 새끼고양이 모펫 양 ^^
톰과 제리를 볼때도 제리보다 나는 톰 고양이가 늘 안쓰럽게 생각되고 제리는 좀 얄미웠는데...
글과 함께 그려진 그림을 보며 한문장 한문장읽으며 그림도 보면서 상황들이 상상이되니.. 더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매 작품마다 함께 그려지는 그녀의 그림은 정교하고 푸근하면서도 마음이 편해지는 ...
그리고 아름다운 그림과 색감이 참 읽으면서도 기분좋게하는 동화였다.
어른이되고부터는 무언가 딱딱한 삶에 마음까지 동심에서 멀어지는 그런 기분이 들었는데..
베아트릭스 포터의 피터래빗 전집은 내가 어릴적 동화책을 읽고 그 이야기 속의 배경에 들어가 마치 내가 주인공인마냥..
설레이고 즐거웠던 느낌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였다.
모처럼 몸도 마음도 힐링되고 편안한마음도 들게 해준 피터래빗 전집...
꼭 복덩이가 초등학생이되면 1순위로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