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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엄마 감정 수업 - 스스로의 감정에 상처받는 엄마들을 위한 책
경수경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스스로의 감정에 상처받는 엄마들을 위한 책
하루 10분
엄마 감정 수업
경수경지음
감정코칭 전문가가 전하는 따뜻하고 명쾌한 감정 카운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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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감정에 상처받는 엄마들을 위한 책이라는 문구가 참 마음에 와 닿았다.
마치 나를 위한 나를 위로하기 위한 책 인 듯 싶었다.
육아로 집안일로 그리고 나에게 닥친 인생 최대의 아픔으로 인한 나의 감정은 하루에도 수십번 왔다 갔다 하는 통에..
스스로의 감정때문에 우울하기도하고 기쁘기도하고 슬프기도한.. 상황들이 연속되는 요즘..
감정 코칭 전문가인 경수경씨의 실제 경험담이 담긴 이야기는 나를 다시한번 되돌아 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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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엄마의 감정이 엄마의 심리 상태가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이 미치고 있는지 알면서도..
알면서도 실천이 잘 안된다. 갑자기 욱하기도하고.. 화를 내기도하고..
그러다 미안해 잘해주기도하고 ㅠㅠ
이런 감정이 나만 있는 건가 싶기도하고 아이에게 미안하기도하고 그랬는데..
엄마라면 누구나 아니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같이 스스로의 감정 때문에 스스로를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끼게 했다.
나의 지금 감정이 나쁜 것이 아님을 깨닫고 그 감정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겠단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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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파트를 읽으며..
나와 같은 교육을 하는 분도 계시구나 하면서 뿌듯하면서도..
또 때론 나도 참고 참고 참다... 폭발하는 성격이라 ㅠㅠ 참 안좋다는 걸 알면서도....
반성하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기분이 안좋거나 힘들거나 슬프거나 아프면..
아이들에게도 신랑에게도 말을 먼저 한다.
오늘은 엄마가 좀 힘들다고 엄마가 피곤하다고 슬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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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감정을 급속으로 정화시키는 능력이 있다는 말이.. 참 와닿았다.
비록 이 이야기는 아이에게 하는 이야기지만..
나에게도 울고 싶으면 실 컷 울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하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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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잠깐이다. 하지만 아이의 마음과 감정은 평생간다.
이말에 나는 적극 공감한다.
사교육에서 일하고 있는 엄마라 아이들과 접하는 시간들이 많은데.. 정말 아이들은 금방 금방 자란다는걸.. 온몸으로 깨닫고 있고,
특히 어릴적 부모와의 유대감형성은 아이가 초등학생이후... 마음과 감정 성장에 있어 많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좀 더 아이에게 감정적으로도 잘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엄마의 감정이 건강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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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엄마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라는 파트에서는
착한 딸, 착한 아내, 착한 누나, 착한 엄마, 착한 선생님... 이라는 나의 명함에... 착한이란 단어를 빼라고 착한 콤플렛스에서 벗어나라고 말하는 듯 싶어..
마음이 착찹하면서도 내면에서 울음이 들리는 듯 했다.
엄마도 화를 낼 수 있는데 엄마도 힘들 수 있고 늘 착하고 완벽하게 하는 슈퍼우먼이 아닌데..
나는 지금 슈퍼우먼이 되기위해 너무 노력하고 있는건 아닐지....
그러인한 내 스스로의 부정적인 감정을 숨기고.. 스스로 아파하고 힘들어하면서..
더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건 아닐지.... 그런 생각들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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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10분 엄마 감정 수업은 아이가 낮잠을 잘때.. 아이가 등원을하고 집안을 마치고
커피한잔과 함께 잠깐의 여유를 즐기며 읽기에 적당한 책인 것 같다.
각 소주제에 맞는 이야기 구성이 짧고 부담없이 읽어 나가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나는 신랑이 쉬는 휴일에 이미 다 읽었지만 말이다.
감정 코칭 전문가인 경수경씨의 실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풀어낸 이야기가
많은 공감이 되었고, 엄마도 사람이구나 엄마도 한사람의 인생이구나 싶어 마음이 짠해지면서..
우리 아이들의 엄마인 내 모습과 나의 엄마인 우리엄마의 모습이 교차 되면서..
참 엄마에게도 많이 미안함이 느껴진..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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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책에서는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싶다면 가정 먼저 엄마 자신의 감정부터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ㅇㅣㅆ다.
그리고 엄마의 감정 흐름을 알고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길러야
아이의 감정이 짜증스럽거나 우울하고나 그럴때 내가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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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기본은 늘 엄마 지신을 사랑하는 것!
아이에게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면서 나 스스로는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이
계속 생각이 들었다. 나또한 나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고 아끼지 않으면서 돌보지 않으면서 아이들에게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말하는 것은
결국 아이들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게 됨을 알면서도... 참 어렵긴하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도 우리 엄마의 희생으로 큰 하나의 생명체인데..
때론.. 엄마의 희생이 감사하면서도 자기 인생을 돌보지 않고 오로지 자식들 걱정으로만 살아오신 부모님의 모습이
가슴이 아프고 슬프고 그런경험이 있다. 우리 아이도 나와 같지 않을까..
결국 부모 자신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낄 줄 알아야 아이도 스스로를 사랑하고 주변을 사랑하는 아이로 성장한다는걸...
다시하면 내 마음속 깊이 새길수 있도록 도와준 하루10분 엄마감정수업.......
나 스스로를 사랑하기위해 나의 자존감을 높이기위해..
오늘 당장 나를 위한 무언가를 시작해야겠다.
나를 아끼고 나만을 위한 기쁨을 주는 시간을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