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에이든 즐거운 동화 여행 195
양정숙 지음, 송혜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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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에이든 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미국에 있는 친구가 생각 났다는 녀석..

아빠의 미국 발령으로 3년이란 시간을 미국에서 보내고 온 우리집 아이들은 종종 미국에서 함께 보냈던 친구들 이야기를 한다.


미국이라고 하면.. 다양한 인종들과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의 나라..

그래서일까. 우리 아이들은 외국인이라고 피부색이 다르다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이 나보다는 적은 것 같다.

피부 색이 다를 뿐 모두 친구라고 말하는 우리 꼬마 아가씨를 보면서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아이의 눈이.. 참 부럽기까지 했다.

내 친구 에이든은 한국인 이민자인 조슈아가 어릴적 프로비던스에서 함께 살았던 유럽계 미국인 에이든을 우연히 운동장에서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그 둘은 어린 시절 아주 가깝게 지낸 절친이였다. 에이든 아빠가 시러큐스로 직장을 옮겨 오면서 그들은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두 가족이 다른 나라에서 온 이민자이지만 매우 가깝게 잘 지냈던 이웃이기에.. 두아이의 재회는 양쪽 부모님에게도 가족에게도 설레임과 기쁨으로 다가온다.

이야기는 에이든의 할머니가 친구 조슈아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아이들을 추수감서절에 집으로 초대하고 싶어하셔서.. 할머니댁인 보스턴에 가게되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그런데 가는 도중 타이어가 펑크가 나고..

펑크난 타이어를 아무런 댓가 없이 타이어를 바꿔 끼워주는 흑인의 모습에서..

나는 미국에서의 애피소드가 생각이나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애피소드는 사실.. 서구의 사람들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서 다른사람들의 관심은 없고 오로지 자기 자신만 생각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직접 미국에서 3년을 살아보니..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한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과 다른 것이 없는 정이 많은 사람들이였다는 사실이였다.

마을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한국에서 온 꼬맹이들을 이뻐해주셨고 먼저 다가와 인사도 해주셨다.

그리고 운전을 하고 가던 중.. 한 미국인이 차안에서 기절을 한 것인지.. 차 안의 움직임은 없어.. 위험한 상황이였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옆에 있던 차량에서 한 아저씨가 내리더니.. 급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구조를 구하고

차 트렁크에서 유리로 된 창문을 깨서 조금씩 움직이는 차를 멈추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몇분후.. 911에서 출동을 했고.. 

위험한 상황에서 너나할 것 없이 먼저 도움을 주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보며 내가 정말 많은 색안경을 끼고 있었구나 싶었다.

우리 아이들은 나와 같은 색안경이 없어 그냥 참 좋은 것 같다.

태어난 곳이 다를 뿐.. 같은 인간으로서의 사람으로써의 모습은 모두 똑 같으니..

아이도 자연스럽게 이책을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했던 친구.. 흑인친구..에븐친구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한국인 친구라고 차별 한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우리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놀이하는 미국의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은 정말 순수하구나 싶었다.


미국의 최대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이면 생각나는 터키와 추수감사절이면 모여 함께 명절을 보내는 미국인들을 보며.. 한국인들과 다를 것이 없는 그냥 우리는 다 같은 사람이구나 싶었는데..

책속에서의 추수감사절날의 보스턴 할머니댁에서 아이들이 함께 지내면서 나라와 문화 그리고 피부색이 달라도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참 인상깊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어른들의 모습과 아이들의 모습에서

서로의 다름이 이상한 것이 아닌 서로의 다름은 특별하고 존중해주어야 할 것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한번 더 배우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비록 두 아이의 피부색은 다르지만 .. 서로를 생각하는 그 마음은 그 어떤 것 과도 바꿀 수 없는 우정!

이런 우정은 나라가 달라도 인종이달라도 문화가 달라도.. 변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지금 우리 아이는 미국에서 함께 수업을 해주셨던 투텨 선생님과 아직까지도 화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비록 가까이서 볼 수는 없지만 함께 해주시는 도라 선생님이 계신다.

우리에게 늘 특별하다고 말씀해주시는 그녀를 보며.. 나또한 미국에 있는 특별한 친구같은 느낌이 든다.

아이들도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우리 아이들이 비록 한국인이지만..

미국아이들처럼 대해주시는 그녀를 보며..

내 친구 에이든 책이.. 우리 아이들 마음 속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해주는 책 인 것 같다.

두 친구의 우정이.. 더 나아가 두 가정의 우정이 앞으로도 더 영원하길 ......

바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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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만나는 우리 아이 진짜 미술 - 생각하고 창조하는 아이로 자라는 미술교육의 힘
김민영 지음 / 설렘(SEOLREM)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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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엄마가 되고 나서 ...

아이들과 미술놀이를 하면서 느끼고 느꼈던 생각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참 좋았던 책이다.

큰아이는 벌써 초등학교 5학년.. 작은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클때까지.. 나는 나름 엄마표미술이라고 말하면서 함께 미술놀이를 하면서 놀아주려고 많은 애를 쓴 엄마였다. 큰 아이와 함께 놀아주면서 마음의 부딪기며.. 반성도하면서 스스로 짜증도 났던 기억이 많이 난다.

그래서 둘째 아이와는 큰아이와 놀아줄 때 처럼 미술놀이를 하지 않으려 했던 것 같다.

나는 왜.. 아이들과 미술놀이를 하면서 마음이 불편했을까?

내 마음의 불편했던 감정을 ... 잘 표현 해준.. 틀 밖에서 만나는 우리 아이 진짜 미술 저자에게 감사하다.

저자는 엄마가 되고서야 비로소 어린이 미술을 알았다고 했다.

나 또한 엄마가 되고서야.. 아니.. 두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만의 느낌이 나는 그림.. 아이의 색체.. 아이의 그림체.. 만들기.. 등..

그 것을 해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큰 아이를 키울 때에는.. 나도 학교에서 배운 미술로.. 그리고 주변에서 보여지는 미술로..

아이와 내가 만든 완성된 만들기와 완성된 그림으로.. 아이와 함께 하면서..

거의 내가 주도적으로 미술놀이를 했고 아이는 옆에서 보조 역할을 했다.

결국 남는 것은.. 엄마의 작품들..

아이의 작품이 아닌 엄마의 작품만.. 남아 있었다.

특히 첫째가 남자 아이여서 표현력이 현저히 적다보니.. 내가 그려주고 따라서 그리게하고 했던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요즘 우리 아들에게 호랑이를 그려보라고 하거나 사자를 그려보라고 하면..

내 그림체가 그대로 나온다. 아이의 그림체가 아닌..

나는 무엇을 잘 못 하고 있었던 걸까..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이쁜 둘째를 키우며.. 미술을 함께하고 있다.

나는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고 미술이 사실 무엇인지도 모른다.

미술 용어도 잘 모른다.

그냥 아이와 즐겁게 놀아줄 뿐이다.

그러면서도 아이의 그림에 내 그림체가 더해지지 않도록 최소한의 터치를 도울 뿐이다.

왜냐하면 나는 둘째아이의 그림이 참 마음에 들기때문이다.

이런 내마음이 고스란히 책에 녹여져 있다.

미술을 전공한 지은이가 잘 정리해서 말을 해주니 참 좋았다.

우리집 꼬맹이가 1학년이되어 첫 미술시간이였다.

학교에서는 색을 칠하는 방법, 색칠을 할 때 선을 벗어나면 안되고..

그리고 그라데이션을 하면서 색칠하는 법 등.. 알려주었는지.. 집에서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면서

그림을 그린 선을 벗어 나지 않도록 색칠하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말했다.

괜찮아. 색이 벗어나도.

안된단다. 그림그린 틀안에...잘 색칠을 해야한단다.

음.. 그래?

엄마의 말보다.. 선생님의 말이 더 법인 아이 앞에서 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주변 친구들이 미술학원에 다니는 것을 보면서

아이를 미술학원에 보낼까? 고민을 했다.

그리고 아이 친구들이 미술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보내볼까? 나도 고민을 했다.

그런데.. 고민을 하면서 바로 포기를 했다.

그이유는..... 저자가 말한 바와 같았다. 누구를 위한 미술대회지? 아이디어는 내 아이디어고.. 그림체를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고... 아이에게 이런식으로 그려~라고... 틀을 마련해주는 구상을 하는 내모습에...

이것은 내 그림일까? 아이의 그림일까?

내가 대회에 나가는 걸까? 이렇게해서 상을 받으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이런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미술학원원장님이 계시다니.....

그래서 그냥 나는 아이에게 스케치북과 사인펜 색연필.. 붓.. 물감을 그냥 던져준다.

심심하면 네가 그리고 싶은 그림 마음대로 그리라고.

마음대로 만들기하면서 놀라고..

'그림은 메꾸는 것이 아니라 그리는 것이고 그림은 기호가 아니라 나다움을 담는 것이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나는 그림을 자꾸 메꾸려고 했던 것이구나 라고 깨달았다.

우리 아이의 그림을 보면서 아이는 다 그렸다고 가져오는 그림들을 자꾸.. 나는.. 여기에 무엇을 더 그리면 어떨까?

하늘에 구름을 그려볼까? 꽃밭이야? 꽃을 더 그려볼까? 이런식으로 정형화된.. 틀에.. 아이를 넣고 있었다.

사실 아이가 다 그렸다고 가져오는 그림마다 아이의 생각이 들어 있고 아이다움.. 아이만의 그림이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요즘 나는 아이가 그림을 그려오면 여백을 보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려 노력한다.

다시 오지 않을 보물 같은 그림 시기...(5-7세)

아이의 그림을 집안 곳곳에 붙여놨다.

그 그림을 보고 있으면 참 좋다. 우리 행복만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그래서 나는 아이가 자꾸 엄마 그림그려줘~ 사람그려줘~ 하면 잘 그려주지 않는다.

아이의 그림체가 너무 사랑스럽기때문이다.

그런데 초등학교 1학년이되니...

그 그림체가... 조금은 무너진 느낌이 들고 있다.

친구들에게 보고 배운 것인지... 나의 영향인지... 아이가 그림을 그리면서 자꾸 틀리면 어떻하냐고 묻는다.

틀려도 괜찮아~ 그것 나름 다 의미있고 멋져! 라고 말을 해줘도...

어린이집 다닐 때 과감히 그림을 그리곤 했던 모습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어 아쉽다.

어린이집 다닐 때 우리 행복이는 그림을 그릴 때 연필과 지우개가 필요없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그림을 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미술도구는 바로 사인펜이다.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옆에서 볼 때면.. 어쩜.. 저렇게 과감히 그림을 그리지?

나는 연필로 그리고 지우개로 지우고.. 계속 그렇게 그리는데...

물론 지금도 과감히 그림을 그리긴하는데...... 어릴적 모습과는 조금은 달라진 것 같기도하다.

그것은 나의 영향이였을까. 주변 어른들의 영향이였을까. 친구들의 영향이였을까.

아이가 하루는 말한다. 엄마 이건 이렇게 하는거래. 친구가 미술학원에서 배웠대.

저자가 말하는 틀 밖에서 만나는 우리 아이 진짜 미술을 알려주는 그런 미술교육은 없는 걸까.

내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미술교육은 무엇일까.

이 도서를 읽으며 더 절실해졌다. 아이의 그림을 지켜주고 싶다고.

그리고 아이의 생각과 창의성도 어른의 눈에서 바라 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고 싶다고...

내가 생각하는 우리 아이 진짜 미술.. 저자의 말처럼 제대로된 미술교육을 해주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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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의 언어 - 삶과 죽음의 사회사, 2024 아우구스트 상 수상작
크리스티안 뤼크 지음, 김아영 옮김 / 북라이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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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해당도서를 해당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처음 책을 받아서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는나..

자살의 언어..

삶과 죽음..

나도 나이가 마흔이 넘으니 주변에서 쉽게 접하고 그냥 내 삶의 한 부분이 된 죽음...

엄마가 하늘나라로 떠나고 죽음에 대한 나의 고찰은 순간 순간 떠오르고..

처음엔 힘들었다가.. 지금은..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나는 엄마의 죽음 앞에서 엄마를 떠나 보낼 마음의 준비를 했을까?

우리는 사실 죽음이라는 것이 삶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 온 것 같다.

나도 사실 그랬다. 특히나 어릴적에는 더더욱 그랬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우리엄마가 하늘나라로 떠나고 나서는 죽음에 대해..

공포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엄마를 만날 수 있다는 안도감도 있다.

내가 이상한 걸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연스러운 죽음과 달리..

자신의 선택에 의한 죽음.. 자살은.. 우리 사회에 많은 메세지를 주고 있는 듯 하다.

우리는 자주 유명 연예인, 정치인 등... 그들의 자살을 흔하게 접한다.

그들은 마지막 순간..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내가 제일 기억에 많이 남았던 연예인의 자살은 일반인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이였을까?

일반인이 가지지 못하는 무한의 사랑과 그리고 재력..

일반인들의 자살을 살펴보면 그들의 수많은 이유 중.. 생활고가 많았는데..

일반인이 보기엔.. 이쁘고 잘났고 많은 것을 가지고 있고.. 그럼에도..

그들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마지막 순간..

자신의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었을까?

자살의 언어 지은이는 스웨덴의 공립의과대학인 카롤린스카대학교의 정신과 의사이자 교수이다.

솔직히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많이 어렵고 어려웠다.

그리고 자살에 대한생각과 자살이 나쁘다고만 생각했던 나에게 어떤 측면에서는 어쩔수없는 선택이다라는

생각도 들게 했다. 그럼에도 자살에 대해 동조할 수 없고 자살하는 이들을 어떻게 하면

그들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어렵고 참 어려운 것 같다.

내 주변에 자살을 품고 있는 이가 있다면 나는 그를 설득할 수 있을까.

우리는 힘들때 죽고 싶다라는 말을 한다.

생각해보면 나도 힘들 때 죽고 싶다라는 말을 종종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말은 진짜 죽고 싶다는 말은 아니였던 것 같다.

그만큼 내가 힘들다고 나를 좀 봐달라고 말로 내 뱉었던 것 같다.

죽음에 이르게끔 자기 자신을 다치게 하기 위해서는 살고자 하는 본능을 꺾어야 한다.

이 글귀가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았다.

사실 고등학교 때 너무 학업 스트레스로 힘들어서 혹은 부모님의 꾸중에 반항을 하느라..

칼을 손목에 가져다 댄 적이 있었다.

하지만.. 칼로 긋지를 못했다. 너무 무서워서. 너무 아플 것 같아서..

이런 살고자 하는 본능... 자살하는 이들은 이것들을 어떻게 꺾은 것일까.

그만큼 절박했던 무언가가 있던 것일까.

그건 무엇일까.

앞페이지에서 읽었던 부분 중에..

자살 시도 생존자를 인터뷰한 연구에 따르면 약 3분의 1은 자살 관념을 오래 겪지 않았으며

대체로 자살 시도 한 시간 전에 목숨을 끊겠다는 생각이 든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고 한다.

오랜 생각 끝에 결단을 내리고 자살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충동적으로 자살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니.. 가슴이 먹먹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고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안락사..

우리나라에서는 허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여러나라에서는 안락사가 허용되고 있다.

나는 책 속의 나탈리가 안락사를 간절히 원하고 그리고 안락사를 위해 신청을 하면서..

곧 자신이 죽을 것임을 알자 나탈리는 삶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었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안락사라는 것이 사실 어떤 이들에게는 간절할 수 있으나..

결국.. 자살을 동조하고 그들이 그들의 삶을 놓는 것을 명분화 시키는 법안이라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나탈리처럼.. 다시 자신의 삶으로.. 되돌아와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이가 분명 있을텐데..

죽음 앞에 후회하는 이들의 여러 사연들을 읽으며.. 또 가슴이 먹먹했다.

케빈은 시커먼 물을 향해 몸을 내던짐과 동시에

'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거야? 죽기 싫어! 하느님, 맙소사. 절 구해주세요!'

자살을 꿈꾸고 자살을 행하는 이들은 사실 도움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필요하다며.. 온몸으로 말하고 있는 건 아닐까?

자살을 하고 싶어하는 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언어로 나를 구해달라고 말을 하는 것 같다.

그 자살의 언어를 나는 과연 잘 알아 듣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만약 내 옆의 내가 사랑하는 이가..

자살의 언어로 나에게 말을 한다면

나는 어떻게 그를 그의 삶으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을까.

어찌보면 자살이라는 단어는 자살이라는 것은 나와 상관 없는 일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 같기도하다.

자살의 언어... 사실 살고 싶다고 말하는 언어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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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초등 한자 3권 - 하루 두 글자로 완성하는 어휘력·문해력 최소한의 초등 한자 3
김연수 지음 / 더블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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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복덩이랑 제가 또 문해력 키우기위해서

공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한자!

한자 공부입니다.

우리 아이가 왜 문해력이 약할까?

우리 아이가 왜 어휘력이 약할까?

결국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에서 기초적인 어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한글을 사용하지만 한글 속에는 한자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옛날에는 한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한자를 풀어서 우리의 언어로 한글로 표현하는 것으로 많이 바뀌고 있지만

모든 한글의 어휘들을 다 바꿀 수 없지요.

특히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교과서 속에는 한자로 된 용어들이 많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구요.

어려운 한자로된 어휘들로 만들어진 교과서를 이해하는 것은 참 아이들 입장에서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복덩이에게 한자를 가르켜야 겠다라는 생각은 많이 하지 않았어요!

우리는 한글을 사용하니까요.

하지만 아이가 성장할 수록 아이가 어려워하는 개념이나 어휘를 설명을 하려고하니..

글자 속 한자의 뜻을 알고 있으면 의미나 뜻을 파악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지는 것은 맞다고 생각이 들어서

요즘 특별히 한자공부시간을 마련하지는 않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선택한 최소한의 초등 한자 3 !

이 교재의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함께 살펴보아요:)

전체적으로 하루 2자씩 5일.. 공부할 수 있는 여러 단원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도록 쉬운 한자부터 단계적으로 학습하지요.


1단계 한자와 만나기

서로 관련이 있는 한자들을 묶어 학습을 하고 한자와 관련된 이미지를 통해 한자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그리고 한자 한자 따라스면서 익히지요!

저는 첫날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것이라...

5학년이니까...조그만한 칸에 한자를 다 쓰는 건줄 알았는데 ^^::

알고보니... 따라 쓰는 부분에서 3번씩 쓰는 거~~~ ㅎㅎㅎ

여튼 열심히 한자를 따라서 쓴 복덩이에게 박수를~~~

짝짝짝~~!!!

2단계 어휘와 만나기

그리고 배운 한자가 들어간 어휘를 학습하고

한자를 보면서 어휘의 뜻을 유추하는 문제가 나온답니다.

3단계 교과서와 만나기

오늘 배운 어휘가 들어간 교과 연계지문을 읽으면서 독해하는 능력과 교과 지식을 쌓아 올리는 시간을 보냅니다.

4단계 문제로 확인해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이를 하면서 오늘 배운 한자 다시한번 익히기!! :)

그리고 하나의 단원이 끝이나면 복습문제와 배경지식까지 챙격갈 수 있는

구성이 잘 되어 있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한글자 또박 또박 쓰고 있는 복덩이군 :)

그 다음날에도 혼자서 계획을 세우고~

최소한의 초등 한자 3을 풀고 있는 복덩이군!! :)

이렇게 매일 진행을 하면 30일 완성이 되는 책의 구성으로 되어있지요! :)

복덩이가 최소한의 초등 한자 3을 만나보았지만~

아직 한자를 많이 접해 보지 못한 친구들이라면...

최소한의 초등 한자 1부터 시작해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한자 공부도 하면서 어휘 공부도 하고~

문해력까지 챙길 수 있다면!!

최소한의 초등 한자 1, 2, 3 권 모두~ 강력 추천!!!! :)

비슷한 단어들을 보면 비슷한 혹은 같은 뜻을 지닌 한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한자의 한글자 한글자 뜻과 음을 잘 알고 있다면

어려운 어휘도 처음 보는 어휘도 우리는 한자를 통해 그 뜻을 유추할 수 있어서

공부를 좀 더 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꾸준히 최소한의 초등한자로 한자공부 해야겠네요!


이 리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직접 활용하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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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시장 - 맛있고, 재밌고, 독특한 베스트 지식 그림책 13
마리야 바하레바 지음, 안나 데스니츠카야 그림, 최현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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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여러분은 시장에 가 본 적이 있나요? 

요즘 어린 아이들은 시장이라는 곳을 가 본 적이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우리 주변에는 시장이라는 재래시장 보다는 큰 대형 마트가 익숙하기도 하고..

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 보다는 핸드폰으로 클릭 한번이면 집앞까지 배송이되는 그런 세상에 우리 아이들은 살고 있으니까요. 

저는 우리 아이들과 되도록이면 지역사회에 있는 시장에 몇번이고 데리고 다닌 적이 있어요.

시장에 가서 여러 구경을 하다보면 

다양한 채소들과 과일들 그리고 사람들의 살아 숨쉬는 모습들을 생생하게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국내 여행을 가든 해외 여행을 가든 여행의 코스 안에는 늘 시장 구경하기가 있답니다.

맛있고 재밌고 독특한 전 세계의 시장 도서는 

아이들이 전세계의 시장을 직접 구경하지 않아도

디테일이 살아 숨쉬는 그림에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즐겁게 감상을 할 수 있는 도서랍니다.

책의 구성은 1월부터 12월까지 12나라의 24개의 시장을 살펴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부터 먼 나라까지.. 

우리와 비슷한 듯 다른 듯 한 서로 다른 모습의 시장 모습에 더 집중을 하며 보았던 

맛있고 재밌고 독특한 전 세계의 시장! 

:)

우리와 다른 문화권에 있는 나라들의 시장의 모습을 살펴보면

식재료부터 그나라의 역사 언어 화폐 생활모습 음식을 만드는 요리법까지!

그리고 유용한 그나라의 회화표현! 

꼭 즐겨야 하는 음식과 볼거리까지!

알아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


른 사라의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즐겨 먹을까?

다른 나라에는 어떤 식재료가 주를 이루고 있을까?

 예전에 아빠의 주재원발령으로 인해 미국에서 생활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6월 미국편을 제일 먼저 살펴 보았지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모습이라서 살펴보고 싶었답니다.

얼마나 디테일하게 잘 표현을 했을까?


:)

대부분 미국도 한국처럼 사실 대형마트 큰 슈퍼마켓에가면 식재료를 구할 수 있지요!

하지만 우리의 5일장 7일장 처럼 작은 카운티 안에 야외시장이 열리곤 한답니다.

그때마다 아이들과 함께 시장에가서 구경했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직접 만든 소세지부터 텃밭에 따온 갖가지 채소들과 과일들 :)


미국사람들이 즐겨먹는 과일들..

딸기는 사계절 모두 있었지요! 사과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판매했던 기억이 나네요!

같은 듯하면서도 우리와 다른 시장 풍경들 :)

각나라별로 알면 유용한 표현까지 정리해놓은 센스! :)

우리는 애호박.. 미국은 주키니호박 :)

애호박과 모양이 비슷하면서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서 많이 구입하곤 했었는데요 :)

우리나라에서 먹고 있는 호박이랑 미국에서 먹고 있는 호박의 이름이 다르구나 라는 것을 알게된 우리집 꼬맹이들 .

 그리고 각나라마다 사용하는 지폐에 대해서 잘 나타나 있지요! 

미국은 달러를 사용하는 국가구나!

우리나라는 원화를 사용하는 국가인데..

나라마다 사용하는 화폐가 다르고.. 그에 따른 화폐의 가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미국에서는 어떤 요리 만들기에 도전을 할까요?

바로 딸기쇼트케이크!! :)

아!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정말 즐겁게 봤던 

각나라의 시장에서 찾는 숨은 그림찾기 놀이처럼 시장의 모습을 구석 구석 보면서 찾기놀이 :)

찾기 놀이를 하면서 대강 볼 수 있는 시장의 모습을 좀 더 심도있게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네여:)

아이들과 책으로 신나는 맛있고 재밌고 독특한 전세계의 시장 속으로 떠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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