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아요! 23
수잔 보스하워슈 지음, 바바라 반 리넨 그림, 김현희 옮김, 신항식 감수 / 사파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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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지식그림책! 즐거운 과학
나는 알아요!
< 물 >
글 수잔보스하워슈/ 그림 바바라 반 리넨/ 옮김 김현희 /감수 신항식
사파리출판사

온 세상을 돌고 도는 신비로운 물
물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나요?

바다에서 하늘로, 다시 하늘에서 땅과 바다로 흘러가며
생명을 살리고 키우는 소중한 물 이야기!
여러 모습으로 변하는 물과 함께 흥미진진한 여행을 하다보면, 물에 대한 모든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지식그림책!

 

 

 

 

5-6세가 되면 한번쯤 아이가 목욕을 하면서 물은 어디에서 오는건지 물은 어디로 가는건지에 대한
물음을 들어본 적이 있을꺼에요! :)
우리 복덩이도 6세 말문이 조금 터지고 목욕을 하면서 물어보고 먹으면서도 물어보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제 대답은 물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별에  아주 많이 있는데 돌고 돌아서
복덩이 입으로 목덩이 씻으라고 돌고 돌아 더러웠던 물은 깨끗해져 다시 온다고 말해줬던 기억이 나요.
그러면서 어린이집에서 상수도원에 견학을 다녀오면서
물에 대한 이야기도 제게 하더라구요!

아이가 물에 대한 궁금증을 갖기 시작할 때!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모르겠을 때!
사파리 즐거운 과학 똑똑한 지식그림책 나는 알아요 물 편을 함께 읽어보세요!


그럼 제가 먼저 복덩이랑 살짝쿵 살펴볼까요?!
궁금하신분들 고고고 GO!

 

사파리의 '나는 알아요!' 시리즈는 많은 호기심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주제만을 명쾌하게 풀어낸 지식 그림책이라고 해요!
책속의 꼬마 지식은 본문과 연계된 상식을 다루어 아이들이 폭넓게 사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저도 이번에 나는 알아요! 시리즈 중에서 물 편을 처음 만나보았는데요~
유아부터 초등학교 친구들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인 것 같더라구요! :)

 

 

요즘 복덩이는 책에서 본 건지 어린이집에서 배운건지 지구라는 별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하더라구요.
엄마 내가 살고 있는 별이 지구지?
말도 느린 친구가 이렇게 물어보니.. 좀 당황 스럽기도 했다지요^^:
말이 느리긴 하지만.. 가끔 툭 툭 하고 튀어 나오는 어휘가 좀 고급 스러울때가 있어 놀라울 때가 있어요. ^^"
그래서 지구와 물 이 부분을 함께 보면서 지구는 70퍼센트 이상이 물로 뒤덮여 있고~
우리 지구별에 제일 처름 생명체가 있던 곳도 바로 물(바다)이라고 말해주었어요.
그러면서 공룡이야기까지 한 복덩이랑 저 ㅎㅎㅎ
요즘 또 복덩이의 관심사가 공룡이라서 ㅎㅎㅎㅎ
종종 물어요~ 공룡은 다 죽었다고 화산이 폭발해서.
그러면서 또 물어요 ㅠㅠ
왜 화산이 폭발했냐고 ㅠㅠ
아;;;;;;
ㅋㅋㅋ

 

 

책을 함께 보면서 모습을 바꾸면서 돌고 도는 물의 모습을 살펴보기도 하고
평소 엄마가 알려준 비가 내려 햇님이 방긋 나오면 다시 물이 증발해서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고 다시
또 비구름이되어 또 땅으로 내려온다고 눈으로 비로 설명해주었던 부분이 잘 표현이 되어 있어
잘 읽었던 부분이였어요

그리고 그외 물이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도 알아보고~
복덩이에게 복덩이는 물을 언제 사용하냐고 묻기도 해보고 대답도 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복덩이의 대답은 처음은 물 먹는거. 씻는거. 치카치카. 그리고 응가할때..ㅋㅋ

 

 

그러면서 우리 몸에도 물이 많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목이 마르면 꼭 물을 마셔야 한다고도 이야기해주었지요.
그리고복덩이가 마시는 물이 어떻게 우리 몸속에서 이동하는지도 살펴보았답니다 ^^

 

또한 펼침책을 펴서 지구의 전체 모습을 ㄴ한눈에 살펴보기하고
땅과 물의 양을 비교해보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우리 나라는 어디에 있냐고 묻길래.. 알려주었지요 ^^""
그랬더니. 작다고 ㅎㅎ 엄마 작아요~ 라고 대답하더라구요~ ^^::

 

 

그러면서도 물은 정말 소중한 것이라고 말도 해주었어요.
어떤 나라는 물이 너무 많이 부족해서 물을 먹을려면 2-3시간은 걸어서 물을 먹으로 가야한다고 말해주었어요.
그랬더니 우리집엔 많다고  ^^:: 하길래.. 우리나라도 물이 부족한 나라여서
복덩이가 양치할때 샤워할때 물을 틀어놓고 씻으면 이 그림속 아이처럼 복덩이도
물을 먹을려면 2-3시간 걸어 가야 먹을 수 있고 자주 씻을 수도 없다고 말하니.
요즘은 씻을때 바로바로 수도꼭지를 잠그더라구요 ㅎㅎㅎ


물이라는 주제로 물이 지구에서 어디에 얼만큼 분포하는지 물의 쓰임새와 물의 순환 등
물에 대한 다양한 주제와 관련해서 사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던
사파리 똑똑한 지식그림책 나는 알아요! 시리즈! 물 편! :)

우리 아이들과 꼭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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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구스 식판 유아 반찬 140 - 편식 걱정 없이 잘 먹는 우리 아이 식판 반찬 Stylish Cooking 19
김민정 지음 / 싸이프레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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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식 없이 잘 먹는 우리 아이 식판 반찬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들을 위한 영양만점 간편 레시피!


밍구'스 식판 유아 반찬 140
김민정(밍구) 지음


제가 요즘 매일 매일 고민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우리 아이들의 반찬!
어른들 반찬은 입에 넣지 않는 우리 아이들 ㅠㅠ 결국 늘 김과 계란, 두부로 돌려먹는 상황이라..
도대체 다른 엄마들은 아기들 반찬을 무엇을 만들어줄까.. 수없이 검색도 해보았는데요.
결국 검색의 한계가 ㅠㅠ 아날로그 사람인 저는 책으로 쉽게 보고 익히는 걸 더 좋아하는데요.
이때 만나보게 된 정말 저의 구세주 같은 레시피들!
밍구'스 식판 유아 반찬 140 소개해드릴게요!!!

:)
 

 

 

제가 늘 고민하는 부분은 바로 채소... 영양소 풍부한 채소를 어떻게 하면 잘 먹일 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이 채소를 먹는 경우는 된장국, 청국장, 그리고 야채볶음밥의 경우에만 먹는 아이들이라..
반찬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편식없이 잘 먹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늘 하곤하고 레시피 고민을 많이하게 되는데요.
밍구'스 식판 유아 반찬 140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소소한 팁부터 레시피까지!
우와.... 정말 감탄하며 봤던 밍구'스식판 유아반찬 140

책 구성을 살펴볼까요?!

 

 

 

Prologue 를 읽으며.. 제 마음을 그대로 적어놓으신 것 같아서 참 놀라웠던..ㅎㅎㅎ
그리고 정말  도대체 오늘은 뭘 어떻게 먹이지? 하는 고민이 이책으로 조금이나마 덜어진다면 정말 좋겠다는 지은이의 마음이
와닿았어요.

 

 

 

 

 

 

책의 구성은 우리아이 편식잡는 맛있는 채소 반찬 그리고 우리아이 좋아하는 영양만점 고기반찬
우리 아이 입이 즐거운 쫄깃쫄깃 해산물 반찬, 우리아이 후루룩! 맛있는 국물요리..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 깨끗하게 비우는 푸짐한 한 그릇 요리까지!
다양한 종류의 반찬 레시피 ㅎㅎ 왠지모르게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이랄까요?
이 책 한권이면 우리 아이 영양만점 맛난 밥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화이팅이 생기는 이기분! :)

 

 

 

 

특히 제일 먼저 제가 눈여겨 본 부분은 바로 김치 만들기 부분이에요.
사실 어른들이 먹는 김치 만들기는 저한테는 참 어려운 부분인데.. 아이들이 먹는 아기배추김치...:)
김치를 좋아하지 않는 복덩이에게 꼭 해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식단 걱정 한번에 해결하는 만능 4주 식단은...
일주일반찬을 무엇을 해줄까 고민을 덜어주는 식단표라 너무 좋았어요! :)

 

 

레시피는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 너무 편리했어요.
어렵지 않게 설명이 되어 있고~ 만드는 과정 사진까지 담겨져 있어 쉽게 쉽게 레시피를 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인터넷 검색을 하지 않아도 책한권으로 가능하니 굿! :)
시간도 절약! 그리고 한번에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점은 장점! :)

 

 

돼지 안심찹스테이크는 제가 우리 아이와 우리 신랑에게도 만들어주고 싶은 레시피였어요.
아직 만들어주지는 못했지만, 우리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더라구요!
돼지고기대신 소고기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유아반찬이지만.. 약간의 간을 좀 더 해주면 어른들이 먹어도 되는 맛있는 반찬 레시피들 :)

매번 어른반찬과 아이반찬을 따로 만드느냐 힘들었는데..
한번에 반찬을 만들어 간 조절을 따로 해서 아이들반찬과 어른들 반찬을 나눠 담아주면 좋겠어요!

 

 

저희집에서 늘 빠지면 안되는 반찬 중 하나가 바로 후루룩! 국물요리에요!
우리 아이들 국물요리 또한 늘 고민이 많아요!
책을 보면서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감자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결정한 황태 감잣국!:)

 

 

 

급하게 만드느냐고 비록 쌀뜨물을 활용을 못했지만 완성!!^^
평소에 그냥 식판이 아닌 그냥 그릇에 덜어 주곤 했는데.. 아이가 어느정도 먹고 있는지 파악이 되지 않아~
밍구스식판 유아 반찬 140 레시피에서 조언을 받은 식판활용을 해보았어요!
진작.. 이렇게 식판활용을 해볼걸..하고 ㅎㅎㅎ 생각이 들었떤 ㅎㅎㅎㅎ

 

 

 이날 저녁은 우리 복덩이도 밥한그릇 뚝딱했답니다.
물론, 멸치 먹기를 힘들어하긴 했지만 ㅎㅎ
정말 반찬 가짓수가 많아서 식판 구성하기가 쉽고!
우리 복덩이처럼 해물이나 채소류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레시피가 많이 공유되어 있어 좋았답니다:)

 

 

 

우리아이의 편식!
오늘은 또 뭘 만들어줘야하나? 고민하세요?
오늘도 검색검색 하셨나요?!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들을 위한 영양 만점 간편레시피!
밍구'스 식판 유아 반찬 140
이 책 한권이면 우리 아이들의 반찬 고민! 끝! :)
강력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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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소확행 육아 - 전 세계 아동 행복지수 1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의 비밀
리나 메이 아코스타.미셸 허치슨 지음, 김진주 옮김 / 예담Friend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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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그저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편안하고 느긋한 네덜란드에서 배우는 쉽고 확실한 행복육아
전 세계 아동 행복지수 1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의 비밀.

<네덜란드 소확행 육아>
리나 메이 아코스타, 미셸 허치슨 지음
김진주 옮김


겉표지에 나는 그저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라는 문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우리 복덩이랑 행복이를 처음 품고 있을 때부터 나는 우리 아이들이 그저 그냥 평범하게 그들의 삶속에서 행복함을
누리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곤 했었는데...
아이들이 태어나고 주변환경에 비추어진 내 아이들과 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볼때면.. 이런 마음이 어디론가 사라질때가 종종 있었다.

처음 그마음을 다시한번 마음 속 깊이 담아둘수 있도록 해준.. 네덜란드 소확행 육아..많은 부모들에게 추천해주고싶다.

 

 

네덜란드 소확행 육아는 프랑스엄마와 미국엄마가 네덜란드에서 정착하며 살다..
네덜란드의 육아법과 교육환경 주변환경에 대한 생각들과 자신들이 자라온 나라의 환경들을 비교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읽으면서  1등!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에서만 특히나 그런줄 알았는데... 미국과 프랑스에서의 교육도
우리 엄마들의 모습과 그리고 주변환경들.. 생각들이 거의 비슷해서 조금은 놀라웠다.

 

 

첫페이지의 문구가 많이 와 닿았다. 아이를 잘 기르는 최선의 방법은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 라는 물음이 계속 머릿속에 멤돌았다.
내 기준에서 행복일까.. 내기준에서 내 생각에서 아이의 행복의 기준을 만들어 놓고 내가 그틀에 아이를 넣고 너는 행복할꺼야.. 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과연 아이들이 원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참 쉬운말같으면서도 나에겐 참 어려웠다.

 

 

이 책에서는 미국엄마인 리나네 가족과 프랑스엄마인 미셸네 가족이 등장!
두 엄마가 각각 아이들의 연령과  주제에 맞게 글을 써내려갔다.
그래서 나는 리라네 가족을 위주로 주로 읽게 되었는데.

 

 

작은 아이가 낮잠을 자는 사이 틈틈히 읽어 내려갔는데.. 읽어 내려갈때마다..
무언가.. 참 답답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를 위로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많은 주제들 중에서 제일 먼너 눈에 들어온 주제는 바로..
부모가 먼저 소박한 삶의 방식을 받아들인다라는 파트였다.
소박한 삶... 소박한 삶이란 또 무엇일까.
요즘은 참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주변 또래 아이들의 성장환경과 우리 아이들의 환경을 비교를 안할 수 없는데..
한편으론 가슴이 아프기도 했던... 그러면서도 이 작은 소소한 삶 속에서 아이가 행복을 느꼈으면...

 

 

특히나 아이들에게 자유를 연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어릴적 내 모습이 떠올랐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아니지만. 80년대에 태어난 부모라면 나와 같을 것 같다.
운동장 놀이터에서 부모님 없이도 그냥 마냥 뛰놀던 그때...
(우리부모님 세대는 들이고 산이고 뛰어 놀았겠지만..)
그때는 진짜 나뭇가지 하나 가지고도 운동장이 큰 도화지 인 것 마냥 집모양을 그리고 그 안에 침대 쇼파 온 갖 살림도구를 그려놓고~
흙과 나뭇가지 나뭇잎 등..을 활용해서
소꿉놀이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 우리 아이들을 보면 주방기구세트에.. 장난감에... 스스로 놀지 못하고 함께 놀아달라는 아이의 모습을 볼때면.. 나는 어릴적 어떻게 놀았지? 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

가까운 곳도 위험하기 때문에 혼자 못 나가게 하는 어른들의 모습도 한 몫을 하겠지만..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사회모습 또한 우리 아이들을 온실안의 화초처럼 키우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하는 요즘이다.
정말 아이들에게는 자유를 연습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말이다.

 

 

 

행복은 받아들이는 데에서 오는 거예오. 우리 애들은 자기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여요.
하지만 쉽게 풀 죽지 않죠라는 네덜란드 한 엄마의 말 귀를 읽으면서
행복은 받아들이는 데에서 오는 거라는 말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지금 이소소한 삶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받아들이고 있는건가. 너무 이상적인 행복을 추구하고
그것을 갈망하고 좌절하고 슬퍼하고 우울해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하게 되었다.
아마도.. 소박한 삶의 방식을 받아들인다는 말이 .... 현재의 삶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싶어졌다.

 

 

 

 

네덜란드에서는 6세까지는 글을 가르치지도 않고 어떤 지식도 가르치지 않고.
놀이학교 다니면서 하루종일 놀면서 보낸다는 글을 읽으며..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교육적 양육 방법이 네덜란드와 비슷하겠다 싶었다.
1부터 100까지 알고 알파벳을 알고 글자를 알고.. 사실.. 이런건.. 나중에 7-8세가 되어서 알려줘도 된다는 생각인데..
하지만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현실적으로 참 어려운 부분이기도하다.
그래서 네덜란드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이 내심..참... 부러웠다.

 

 

 

 

네덜란드인들에게 교육이란 아이가 한 사라의 개인으로 행복하게 자라도록 이끌어주는 수단이란말이..
현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과 방향그리고 인식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나도 처음엔 우리아이에게 무언가 가르치고 싶지 않아. 스스로 아이가 알고 싶어할 때까지 기다려야지.
말이 조금느려도 괜찮아. 아이는 자기만의 속도로 자라고 있고 잘 성장중이니까.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어느 순간 현실의 벽.. 주변 아이들과의 비교... 시선.. 참... 이럴때는 내 교육 신념이 무너질떄가 종종있다.
그래서 여전히 나는 마음속으로 내 교육적 신념과 현 사회의 인식과 싸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으로 갈수록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부가 되물림되고..옛말에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은 정말 옛말이 되었다.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불평등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은 우리 나라뿐 아니라 다른나라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너덜란드만 블평등도가 증가하지 않았다.
이는 틀림없이 네덜란드 인의 검소한 태도와 과시를 싫어하는 문화, 평등한 사회적 위계가 몇몇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네덜란드인들은 돈보다 시간을, 사치품 보다는 실용적인 물건을 선호한다고 한다.
네덜란드 아이들은 어려서 익힌 습관 덕분에 평생 실용적이고 자신감 있으며 지위 불안에 시달리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글은 참 부러웠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위를 부를 과시하기 바쁜 현 우리사회의 모습에 나도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지는 않나 싶어졌다.
소박한 삶.. 비록 큰 것은 아니지만.. 좋은 것은 아니지만.. 작은 것에서도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하고
즐거움을 찾고 행복을 느낀다면.. 그 또한 얼마나 행복한 것일까.

내아이가 행복한 아이로 마냥 자라줬음 좋겠다.... 그말은 우리 부모들도 자신의 삶 속에서 소소하게 행복함을 느끼며
감사하며 다른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현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일때... 가능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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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Studioplus
존 클라센 그림, 맥 버넷 글,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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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칼데콧 수상 작가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의 모양친구들 3부작 두번째 책!
세모와 네모의 친구인 동그라미가 나오는 < 네모 > 책
칭찬을 받은 네모가 동그라미처럼 완벽할 걸 만들고 싶어하는 네모스러운 이야기

전 세계 12개국에서 출간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의 모양 캐릭터가 들려주는 철학 그림책.

 

 

 

< 네모 >

책의 겉표지의 그림을 보면 바로 떠오르는 도형. 네모. 어떤 이야기가 전개 될까.
아직 세모를 만나보지 못한 채 네모 책을 먼저 만나보게 되었다.
기대 이상의 책.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나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
화려한 색감과 그림은 아니지만. 많은 글밥이 있지는 않지만. 네모와 동그라미 이야기 속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철학적 사고들. :)
세모 책도 너무 궁금해 언능 구입해야겠다는.

 

여기는 네모의 비밀동굴. 자신의 모습과 같은 네모 모양의 돌을 비밀동굴에서 골라
하나 하나 쌓기를 시작한다.
어느 누구도 함께하지 않지만. 네모의 작품을 함께 봐주지 않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네모의 모습에서
살짝 내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그냥 무심결. 나도 모르게 하는일들.
당장의 결과는 없지만. 어느순간 결과물로 다가오는 것들.
내가 모르는 나의 장점을 말해주는 사람.
동그라미같은 사람.

 

 

이때 동그라미가 나타난다.
동그라미는 네모의 작품을보며 천재조각가라고 칭찬을 한다.
그 모습에 조각가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천재 조각가가되기 위해 노력하는 네모.
자신의 모습과 똑같은 조각상을 하나 만들어 달라는 동그라미.
네모는 동그라미 조각상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네모는 동그라미 덕분인지. 매일 매일 비밀동굴 속에서 하나씩 꺼내온 돌 쌓기를 그만하고 동그라미 조각상을 만들기에
집중을 하면서 동그라미처럼 완벽한 동글동글 동그라미를 만들지 못해 좌절에 빠지게 된다.
완벽한 네모를 완벽한 동그라미로.
완벽한 이상과 목표는 좌절을 맛보게 하는데.
이 모습에서 우리들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어느 누군가 갑자기 나타나 나의 장점을 이야기해주고 그 속에서 나 스스로 부딪힘이 있는 그런 경험들.
내아이에겐 나는 어떤 존재일까. 네모같은 존재일까. 동그라미 같은 존재일까.

비오는 속에서도 동그라미의 조각상을 완성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
그러나 무너진 조각상 조각들과 비로 물 구덩이가 만들어 지고.. 동그라미는 빗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네모는 역시 천재 조각가라고 말해주는데.
정말 네모는 천재 조각가 일까.

 

 

 이처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실패이기도하고 성공이기도하는.. 그런 상황에 대한 숨은의미가 책속에 숨어져있다.

복덩이랑 읽으면서 책속의 숨은 의미까지 알기에는 복덩이가 좀 어렸지만
이책은 아이 책장에 두고두고 놓고 읽고 또 읽어도 좋을 것 같은 유아 철학그림책이다.

매일 같은 일상적인 일을 했던 네모. 네모의 조각 쌓기는 동그라미에겐 천재 조각가로 보이기도.
우리아이의 평범한 일상속 모습에서 또다른 측면의 모습을 알아봐주고 조언도해주고 긍정의 힘도 넣어주는 동그라미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
어느순간 복덩이도 이책을 보면서 느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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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온 고양이 빈센트
제시카 배글리.애런 배글리 지음, 홍연미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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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과 사랑이 담긴 ' 집 '의 참의미를 인상 깊게 전달하는 그림책!
< 집에 온 고양이 빈센트 >
제시카 배글리, 애런 배글리  글.그림
홍연미 옮김

재능교육

 

 

 

집이 도대체 어떤 곳이지?
집은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일까?..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집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던 시간..
우리 복덩이에게 집이란 어떤 곳일까.

 

 
표지의 빈센트 고양이를 보며 읽고 싶다고 먼저 말한 복덩이.
전체적으로 색채가 너무 화려하지 않아 읽는 내내 마음이 편했던 책.
집에 온 고양이 빈센트.

빈센트는 화물선에 살고 있는 고양이라고 말해주니
집이 여기냐고 묻는 복덩이군!

빈센트는 태어나서 화물선을 내려본 적이 없다고.
요기서 밥을 먹고 잠을자고 갈메기들이랑 놀기도하고.
바다랑 하늘이랑 친구삼아 놀았다고 이야기를 해주니
화물선이 집이라고 말하는 복덩이군.

 

 

화물선을 타고 전 세계 여러나라를 다 구경하면서 세상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고 말해주었다.

 

한곳에 머무르지 않았다고.
배안에서 멀리 있는 곳을 지켜보기만 했다고.
배안에서 내려본 적이 없으니까.
그안에서 배 밖의 세상을 구경하며 다녔으니까.

 

이장면을 보면서 제가 더 쓸쓸하기도하고...멀리 바라보는 빈센트의 모습에서 왠지모르게... 외로움이 느껴지고..
슬픔이 느껴지는건 나만 그런걸까.

우연히 선원들이 '집'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빈센트.
집이란 어떤 곳일까? 어떤 곳이길래.. 이렇게도 선원들이 너무 가고 싶어하는 것일까.
빈센트는 집이란 어떤 곳인지에 대한 호기심과 환상을 가지게 되는데.
그래서 자기도 처음 항구에 배가 닿으면 제일먼저 집이란 곳이 어떤 곳인지 가보겠다고 생각하는데.

 

집이란 어떤 곳이였을까?
막상 집을 본 빈센트는 세상에서 가장 근사하고 멋진 곳일꺼라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그렇지도 않은... 그저 평범한..

 

 

하지만 빈센트는 집이란 할머니가 아이와 책을 함께 읽고,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따스함..
집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고 깨닫게 되는데..
복덩이에게 집은 어떤 곳이야? 라고 묻자 그냥 단순하게 바로 생각해 낸 말이.
엄마 아빠 애기 나 이렇게 있는 곳!
그말을 듣는 순간. 그래. 맞지. 복덩이 말이 맞지!
우리 가족이 모두 모인 곳이 집이지.
사랑하는 우리가족이 있는 우리집.
아직 어린 복덩이가 진정한 집의 의미를 깨닫기에는 조금은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아이도 그냥 느껴지는 것 같았다. 집은 마음도 몸도 편한 곳이란걸.

 

빈센트도 집의 의미를 깨달았겠지. 선장님이 계시는 화물선이 자신을 생각하고 걱정하는 선장님이 계신 그곳이
나의 집이란걸.
집 이외에도 우리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오는 행복을 놓치고 감사할줄 모르고 살때가 많다.
사실. 지금 이 순간도 아이랑 함께 투닥거리는 이 순간도.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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