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덜란드 소확행 육아 - 전 세계 아동 행복지수 1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의 비밀
리나 메이 아코스타.미셸 허치슨 지음, 김진주 옮김 / 예담Friend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나는 그저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편안하고 느긋한 네덜란드에서 배우는 쉽고 확실한 행복육아
전 세계 아동 행복지수 1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의 비밀.
<네덜란드 소확행 육아>
리나 메이 아코스타, 미셸 허치슨 지음
김진주 옮김
겉표지에 나는 그저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라는 문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우리 복덩이랑 행복이를 처음 품고 있을 때부터 나는 우리 아이들이 그저 그냥 평범하게 그들의 삶속에서 행복함을
누리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곤 했었는데...
아이들이 태어나고 주변환경에 비추어진 내 아이들과 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볼때면.. 이런 마음이 어디론가 사라질때가 종종 있었다.
처음 그마음을 다시한번 마음 속 깊이 담아둘수 있도록 해준.. 네덜란드 소확행 육아..많은 부모들에게 추천해주고싶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12/pimg_7506431442004719.jpg)
네덜란드 소확행 육아는 프랑스엄마와 미국엄마가 네덜란드에서 정착하며 살다..
네덜란드의 육아법과 교육환경 주변환경에 대한 생각들과 자신들이 자라온 나라의 환경들을 비교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읽으면서 1등!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에서만 특히나 그런줄 알았는데... 미국과 프랑스에서의 교육도
우리 엄마들의 모습과 그리고 주변환경들.. 생각들이 거의 비슷해서 조금은 놀라웠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12/pimg_7506431442004720.jpg)
첫페이지의 문구가 많이 와 닿았다. 아이를 잘 기르는 최선의 방법은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 라는 물음이 계속 머릿속에 멤돌았다.
내 기준에서 행복일까.. 내기준에서 내 생각에서 아이의 행복의 기준을 만들어 놓고 내가 그틀에 아이를 넣고 너는 행복할꺼야.. 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과연 아이들이 원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참 쉬운말같으면서도 나에겐 참 어려웠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12/pimg_7506431442004721.jpg)
이 책에서는 미국엄마인 리나네 가족과 프랑스엄마인 미셸네 가족이 등장!
두 엄마가 각각 아이들의 연령과 주제에 맞게 글을 써내려갔다.
그래서 나는 리라네 가족을 위주로 주로 읽게 되었는데.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12/pimg_7506431442004722.jpg)
작은 아이가 낮잠을 자는 사이 틈틈히 읽어 내려갔는데.. 읽어 내려갈때마다..
무언가.. 참 답답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를 위로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많은 주제들 중에서 제일 먼너 눈에 들어온 주제는 바로..
부모가 먼저 소박한 삶의 방식을 받아들인다라는 파트였다.
소박한 삶... 소박한 삶이란 또 무엇일까.
요즘은 참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주변 또래 아이들의 성장환경과 우리 아이들의 환경을 비교를 안할 수 없는데..
한편으론 가슴이 아프기도 했던... 그러면서도 이 작은 소소한 삶 속에서 아이가 행복을 느꼈으면...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12/pimg_7506431442004723.jpg)
특히나 아이들에게 자유를 연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어릴적 내 모습이 떠올랐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아니지만. 80년대에 태어난 부모라면 나와 같을 것 같다.
운동장 놀이터에서 부모님 없이도 그냥 마냥 뛰놀던 그때...
(우리부모님 세대는 들이고 산이고 뛰어 놀았겠지만..)
그때는 진짜 나뭇가지 하나 가지고도 운동장이 큰 도화지 인 것 마냥 집모양을 그리고 그 안에 침대 쇼파 온 갖 살림도구를 그려놓고~
흙과 나뭇가지 나뭇잎 등..을 활용해서
소꿉놀이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 우리 아이들을 보면 주방기구세트에.. 장난감에... 스스로 놀지 못하고 함께 놀아달라는 아이의 모습을 볼때면.. 나는 어릴적 어떻게 놀았지? 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
가까운 곳도 위험하기 때문에 혼자 못 나가게 하는 어른들의 모습도 한 몫을 하겠지만..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사회모습 또한 우리 아이들을 온실안의 화초처럼 키우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하는 요즘이다.
정말 아이들에게는 자유를 연습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말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12/pimg_7506431442004724.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12/pimg_7506431442004725.jpg)
행복은 받아들이는 데에서 오는 거예오. 우리 애들은 자기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여요.
하지만 쉽게 풀 죽지 않죠라는 네덜란드 한 엄마의 말 귀를 읽으면서
행복은 받아들이는 데에서 오는 거라는 말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지금 이소소한 삶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받아들이고 있는건가. 너무 이상적인 행복을 추구하고
그것을 갈망하고 좌절하고 슬퍼하고 우울해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하게 되었다.
아마도.. 소박한 삶의 방식을 받아들인다는 말이 .... 현재의 삶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싶어졌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12/pimg_7506431442004726.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12/pimg_7506431442004727.jpg)
네덜란드에서는 6세까지는 글을 가르치지도 않고 어떤 지식도 가르치지 않고.
놀이학교 다니면서 하루종일 놀면서 보낸다는 글을 읽으며..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교육적 양육 방법이 네덜란드와 비슷하겠다 싶었다.
1부터 100까지 알고 알파벳을 알고 글자를 알고.. 사실.. 이런건.. 나중에 7-8세가 되어서 알려줘도 된다는 생각인데..
하지만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현실적으로 참 어려운 부분이기도하다.
그래서 네덜란드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이 내심..참... 부러웠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12/pimg_7506431442004728.jpg)
네덜란드인들에게 교육이란 아이가 한 사라의 개인으로 행복하게 자라도록 이끌어주는 수단이란말이..
현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과 방향그리고 인식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나도 처음엔 우리아이에게 무언가 가르치고 싶지 않아. 스스로 아이가 알고 싶어할 때까지 기다려야지.
말이 조금느려도 괜찮아. 아이는 자기만의 속도로 자라고 있고 잘 성장중이니까.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어느 순간 현실의 벽.. 주변 아이들과의 비교... 시선.. 참... 이럴때는 내 교육 신념이 무너질떄가 종종있다.
그래서 여전히 나는 마음속으로 내 교육적 신념과 현 사회의 인식과 싸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12/pimg_7506431442004730.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912/pimg_7506431442004731.jpg)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으로 갈수록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부가 되물림되고..옛말에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은 정말 옛말이 되었다.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불평등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은 우리 나라뿐 아니라 다른나라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너덜란드만 블평등도가 증가하지 않았다.
이는 틀림없이 네덜란드 인의 검소한 태도와 과시를 싫어하는 문화, 평등한 사회적 위계가 몇몇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네덜란드인들은 돈보다 시간을, 사치품 보다는 실용적인 물건을 선호한다고 한다.
네덜란드 아이들은 어려서 익힌 습관 덕분에 평생 실용적이고 자신감 있으며 지위 불안에 시달리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글은 참 부러웠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위를 부를 과시하기 바쁜 현 우리사회의 모습에 나도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지는 않나 싶어졌다.
소박한 삶.. 비록 큰 것은 아니지만.. 좋은 것은 아니지만.. 작은 것에서도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하고
즐거움을 찾고 행복을 느낀다면.. 그 또한 얼마나 행복한 것일까.
내아이가 행복한 아이로 마냥 자라줬음 좋겠다.... 그말은 우리 부모들도 자신의 삶 속에서 소소하게 행복함을 느끼며
감사하며 다른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현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일때... 가능한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