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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소녀에게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8
조아라 지음 / 한솔수북 / 2026년 10월
평점 :

풀잎새 따다가 엮었어요. 예쁜 꽃송이도 넣었구요.
노을빛 냇물 위에 … 어느 작은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 얘기~🎶🎵
소년과 소녀의 애틋한 첫사랑을 담은 표지와 제목에서
이 노래가 자꾸 흥얼거려졌어요.
그림책이라면 화려한 색채가 필수라고 생각하실거예요.
하지만 연필화가 주는 절제된 미와 따뜻하고 아늑한 질감 그리고 빛의 표현.
시각적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그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줘요.
가볍고 포근하게 그려진 연필화 글이 없는 그림책!

조아라 작가님 <소년이 소녀에게>
글자가 없는 대신 오직 그림만으로!
서사에 몰입하게 해주고 상상하는 즐거움까지!
조아라 작가님의 세 번째 사일런트 그림책 (Silent picture book)
글자 없는 그림책 <소년이 소녀에게>

소녀는 소리를 듣지 못해요.
고요한 세상 속 혼자 겉돌며 외로움을 친구 삼아 지내는 소녀.
슝~ 🎶🎵 어디선가 종이비행기가 날라왔어요.
비오는 날 날아가는 종이비행기에
들켜버린 소년의 마음.
소년은 부끄러워서 도망쳤어요.
하지만 이내 소녀가 걸어가는 기찻길에서 소녀의 곁을 맴돌아요.
삐뚤빼뚤하게 접은 종이비행기는
소녀를 향한 소년의 서툰 마음이예요.
글이 없어도 그림만으로
소년의 마음이 느껴져서 뿌엥 ㅜㅜ

서툴지만 순수한 첫사랑.
혼자인 소녀를 위해
나무 위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린 소년의 마음. 🩷
섬세한 연필화로
외로운 하루를 보내는 아이의
감정과 시선에 몰입할 수 있었던 그림책
'내 마음이 들리나요'
오랜만에 꺼내 함께 보니
잔잔한 감동이 배가 되는 시간이었어요.
<한솔수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