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드 집에 놀러 간 날 ㅣ 로빈의 그림책장
우예 브란델리우스 지음, 클라라 다켄베리 그림 / 안녕로빈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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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친구집이 너무 좋아서 부러웠고

갖고 싶은 인형을 친구는 가지고 있어서 부러웠고

용돈이 많은 친구, 친구가 많은 친구가 부러워서

질투를 했던 어린시절의 경험

한번쯤 있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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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너무 부러웠지만

힘들게 일하시는 부모님께는 말씀드리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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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지나 부모가 되어보니

내아이도 이런 감정을 느꼈을까? 궁금해졌어요.

다정한 말과 따뜻한 마음으로

물직적으로도 부족하지 않게 키운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또 다르게 생각할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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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랄드 집에 놀러 간 날>

친구의 여유로운 모습이나 좋은 환경을 보며 부러운 마음이 드는 것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솔직한 감정이에요.

하지만 어릴때는 마음 다스리는 법을 몰랐어요.

그래서 마냥 부러웠고 질투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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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단짝 친구 하랄드 집에 놀러 간 아이.

하랄드의 집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넓고 거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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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도 하고 큰 집을 구석구석 돌아다니고

강아지 렐릭스를 쫓아다니며

신나게 뛰어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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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평소 트랜스포머 로봇을 갖고 싶어했어요.

하지만 정말 비싸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엄마께 사 달라고 조르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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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의 엄마는

하랄드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를 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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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뛰어노는 배경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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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림이 말해주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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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 가 본 방에는 갖고 싶어했던

트랜스포머 로봇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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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아이는 엄마에게 "엄마, 나 훔친 게 있어!" 라고 말하며

가방에서 로봇을 꺼냈어요.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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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화가 났는지 아이는 물었고

엄마는 화난 거 아니라고 대답했어요.

"이제 잘 자렴, 우리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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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었던 로봇 앞에서 아이는 마음이 흔들렸고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을거고 빈부 격차를 느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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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런 아이를 야단치지도 비난하지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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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아이를 다정하고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묵직한 울림의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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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순수한 시선의 글보다

엄마의 현실의 그림이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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