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 ㅣ 특서 청소년문학 49
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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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




중.고등학교때 이름 앞에 꼭 수식어가 붙었어요.

키작은 ooo, 작은 ooo, 안경 ooo

반에 2명이상은 꼭 있었던 이름이거든요.

성이 다른 이름까지 다하면 5~6명이 될때도 있었어요.

​

그냥 이름만 같아요.

한자도 다르고 외모, 성격, 취향 등등 다 달랐어요.

자신만의 개성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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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은 작가님의 중학생들의 뜨겁고 서툴지만

시원한 여름방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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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 일깨우는 여름 소설!

<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








제목을 보고 '말러 교향곡 5번' 을 찾아서 들어 보았어요. 🎶🎵

​

주인공 중학교 2학년 수인이가 겪는 사춘기의 혼란스러움과 성장통

그리고 자신의 마음 속에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곡과 많이 닮았더라고요.

​

아니 그럼 여름 짬뽕은?

짬뽕은 시원한데...

대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는 수인이의 중2의 여름방학.

그 속에 불쑥 찾아온 예측 불허의 사건과 친구들.

​



조용하고 평범하게 여름방학을 보내고 싶은

중2 열다섯 소녀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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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첫날 학교에 갔는데

하필 같은 반에 같은 이름을 가진 아이가 있었어요.

이름만 같을 뿐 작은 공통점이 1도 없는 김수인.

​

정수인은 시끄러운 것은 딱 질색이고

쉬는 시간에 복습 노트를 채우는 내향적 중학생.

하지만 김수인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ADHD 환자라고 착각할 정도로 산만하고 열정적인 활발한 '인싸'








평온했던 수인이의 학교생활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학교 앞 등나무 아래서

등나무와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많은 위로를 받아요.

​

아! 그리고 또 한명의 등장인물.

궁궐 짬뽕집 딸이자 반장 임리안.

​

함께 '엉겅퀴 살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요.

​

주말 느긋하게 산책 하기를 좋아하는 수인이.

자주 가진 않지만 좋아하는 도서관을 가다 우뚝 멈춰 섰어요.

기다란 풀들이 전부 누워 있었어요.

태풍이라도 불었나?

누가 밟고 지나간 것처럼 풀들이 완전히 바닥에 엎드려 있었죠.

조금 더 걷자 이번에는 뿌리채 뽑힌 풀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한두군데가 아니었죠.

뽑혀 나간 풀은 엉겅퀴.

대체 왜? 무엇을 위해?

이건 엉겅퀴 살해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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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이의 눈에는 아저씨, 리안이의 눈에는 할아버지.

머리가 약간 벗겨지고 평범하게 생긴 아저씨가

사정없이 엉겅퀴를 뽑았어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인데 남자의 표정은 너무 평안해 보였어요.

도대체 이유가 뭘까?

납득할 만한 이유를 찾을 순 없었지만

앞으로 이런 일들은 수없이 많을거라는 거.

사건을 해결하지도 못하고 범인의 동기를 이해조차 못했어요.

​

이럴 때 한 호흡 내쉬고 기다리기로 했어요.

차분히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면 지금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조금쯤 이해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니까요!








​

여름 짬뽕, 말러 교향곡 5번, 김수인, 임리안.

수인이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우린 모두 완벽하지 않고 서툴러요.

그 모습 그대로 이해하고 다정하고 따뜻하게 바라보아요.

그렇게 오해는 이해로 변하고 서로에게 스며들었어요.

​

열다섯의 여름과

여름방학은 단 한 번뿐이잖아요.

이상하고 뜨거워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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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187.

"서로 다르기에 우리는 더 이끌렸다.

각자의 개성이 넘치고 다른 만큼 충돌했지만 그 다툼조차도 매혹적이었다.

이것이 내가 친구들 덕분에, 그리고 등나무 덕분에

알게 된 진실 한 조각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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