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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면 - 제15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74
이지연 지음 / 현북스 / 2026년 6월
평점 :
<현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

현북스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제15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그랬다면>
이지연 작가님은 2023년 세계 최고 권위의 아동문학상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에서 스페셜 멘션 우수상을 수상.
수상작 그림책 <이사가> 독창적인 시선과 예술성을 인정받았어요.
볼로냐 라가치상은
예술성, 창의성이 뛰어난 우수 그림책을 선정해서 시상하는데
그래서인지 <그랬다면>
간결하지만 반복적인 문장과
색과 선이 단순하게 표현된 그림이 너무 멋있었어요!

시간을 거스르는 독특한 여정에
책을 한참을 들여다 보았어요.
눈을 감고 누워있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외롭지 않았을 거야.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혼자 남는 일도 없었을 거야.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슬픈 마음도 몰랐을 거야.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포근한 사랑을 몰랐을 거야.

후유,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웃는 법도,
함께하는 기쁨도 몰랐을 거야.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나를 닮은 아이들도 만나지 못했겠지.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랬다면 아무것도 없는 거야.
외롭고 쓸쓸한 모습이 너무 슬퍼보였어요.
회색과 파란색 배경이 차가웠는데
태어나는 시점에서 하얗고 밝게 바뀐 배경.
여백 때문인지 벅참도 느껴지고 다정하고 따뜻했어요.
닮았지만 또다른 모습의 강아지들이 가득찬 화면에서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이 활기차보였어요.
삶의 흔적에서 관계를 돌아보고 슬프고 외로웠던 순간도 있지만
다정하고 따뜻함이 가득했던 순간도 있었어요.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랬다면, 아무것도 없는 거야"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고
존재하지 않았다면 벌어졌을 상황을 가정.
나의 존재가 품고 있는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 삶의 의미.
멋진 그림과 철학적인 메시지의 글.
내가 존재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자꾸 질문을 던지며 앞페이지로 돌아가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차분하게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그림책이라
0세부터 100세까지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읽으며 나에게 질문을 던져 보세요~
답답한 마음이 해소되고 나를 더 소중하게 여기며 사랑하게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