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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계절이 달라도, 봄을 줄게 ㅣ 달리 창작그림책 26
김모리 지음, 마담규 그림 / 달리 / 2026년 5월
평점 :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에서
눈을 뗄수 없는 그림책!
겨울로 들어선 집.
밤처럼 깊어가는 적막감에서
쓸쓸한 겨울의 풍경처럼 외로움이 느껴져요.
"그림책은 미술관을 가는 것과 같다"
그림만으로도 느껴지는 단절과 외로움.


이 그림책은 화자가 의인화된 '집'이에요.
한때 집은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어요.
환하게 불이 밝았어요.
하지만 영원하지 않았던 순간.
봄 같은 날들이 사라졌어요.
봄에서 겨울로 바뀐 계절과 집.
집은 과거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고 후회하고 반성해요.
'달라진다면 돌아올까?'

모두가 떠나버린 텅빈 집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인간관계의 단절이나 외로움이에요.
누군가의 잘못이 아닌 자연스러운 것이에요.
계절이 바뀌는것처럼요.
쓸쓸한 겨울을 보내던 집은 떠난 이들을 탓하기보다
발견하지 못한 봄을 찾고 꽃을 피웠어요.

다정하고 따뜻한 봄처럼 집의 마음도 온기로 가득했어요.
애쓴다고만 되는 건 아니었어요.
계절처럼 마음도 자연스럽게 오는 것.
우리의 계절이 달라도 정원을 이룰 수 있고
숨어있는 봄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아름다운 그림과 따뜻한 이야기가
마음에 내려앉았어요.
삶과 관계에서 오는 외로움에
쓸쓸한 겨울의 정원을 가지고 계신가요?
숨어있는 봄을 꺼내보세요~
삶도 인간관계도 계절이 흘러가듯 자연스러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