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 진흙 괴물에게 라임 그림 동화 47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이현경 옮김 / 라임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 라가치상 수상 작가.

프랑스 소시에르상 그림책 부문 수상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 후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후보.

프랑스 국립현대예술협회 아동 문학 작가상.

전 세계가 사랑하는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작가님.

<내 마음속 진흙 괴물에게>









수업이 끝나자마자 센 오빠가 나를 데리러 왔고

오빠는 꼭 필요한 말만 해요 언제나.

열쇠를 건네주더니 모자를 푹 뒤집어썼어요.

내 이름은 유키에요.

성격이 좀 까칠하고 퉁명스럽고 버릇도 없어요.

내 마음속은 전깃줄처럼 마구 뒤엉켜 있어요.

집으로 걸어가는 길모퉁이에 하수구가 하나 있어요.

언제나 뚜껑이 열려 있고 나는 열쇠를 하수구 안으로 던져 버렸어요.

"아, 어떡해!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거야?"









하수구 안으로 몰래 들어갔어요.

내려가고, 내려가고, 또 내려갔어요.

온몸에 진흙이 뚝뚝 떨어지는 커다란 뭔가가 있었어요.

"만나서 반가워! 나는 진흙 괴물이야!"

검은 정글은 나쁜 짓을 했다면 지니갈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았고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콧물들.

실수를 자꾸만 들춰 냈어요.

진흙 괴물은 내가 거짓말을 할수록 자꾸자꾸 떠 커졌어요.

개구쟁이들이 숨는 퐁당 연못,

짜증 쓰레기 박물관.


분노 도서관에는 분노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보관하고 있어요.

어떤 마음인지 살피기도 하고 나눠 주기도 한대요.

살짝 맛을 볼 수도 있어요.

"와, 맛있어! 분노가 이렇게 맛있을 줄 정말 몰랐어!"

"남의 건 다 그래."








오빠가 나를 데리러 왔어요.

진흙 괴물은 서서히 사라지다가 진흙 속에 작은 가지만 남았어요.

"열쇠가 없어서 어쩌지?"

'걱정하지 마, 내 동생. 예비 열쇠를 가지고 있으니까"

작은 진흙 한 점 없이 몸도 머리도 손도 마음도 이제 깨끗해졌어요.

우리 마음 속 어딘가엔 진흙 괴물이 있어요.

작은 가지로 남을지 자꾸자꾸 커져서 끈적한 진흙으로 뒤덮을지

그 열쇠는 내손에 있어요.


숨겨진 마음을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불안하거나 섭섭한 마음은 쌓아두지 말고 마구 표현해요.

내 마음은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으니까요!

아이들의 복잡하고 서툰 감정을 '진흙 괴물'이라는 형상으로 표현한

<내 마음속 진흙 괴물에게>

진흙 괴물이 더 커지지 않도록 진흙 괴물이 사라지도록 표현해 볼까요?

<라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