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자의 안녕한 하루
뤼시 린드만 지음, 다니엘라 코스타 그림, 장한라 옮김 / 도토리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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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별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




"이제 눈을 뜰 시간이란다, 꼬마 도토리야."

하나, 둘, 셋 계단을 한 칸씩 세면서 내려가요.

열여섯 번째 계단까지 내려가면 이제 아래층이에요.

일곱 걸음을 간 다음 왼쪽으로 돌면 부엌에 다 왔어요.

아빠가 우유 마실 때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말해요.









평범한 아빠, 엄마, 아이 가족의 아침 일상 모습이에요.

아침을 맞이하고 옷을 입은 뒤 학교에 가요.

공원을 가로지르는 지름길로 학교로 출발해요.

엄마는 루이자의 말에 물컹한 강아지 똥을 아슬아슬하게 피했어요.

엄마는 우리 강아지 프위넬르와 함께 지하철역으로 가셨고

아빠가 막대기를 들고 걷고 있는 이유를

리암이 물었고 루이자는 설명해요.






집에 돌아온 일상 모습도 너무 소박해요.

아빠가 만든 크레페를 저녁으로 먹었어요.

거실에서 함께 카드 게임도 하고

엄마가 읽어 주는 책 소리를 들으면서

루이자는 하루를 마무리하며 편안하게 잠이 들어요.

루이자 가족만의 평범한 일상 모습에서는

전혀 불편함도 이상함도 느낄 수 없었어요.

루이자의 엄마, 아빠는 시각장애인이에요.

눈을 꼭 감고 있어도 엄마 아빠가 무얼 할 건지 루이자는 다 알아요.

엄마가 손가락으로 종이 위 도드라진 점들을

만지면서 읽어주는 책이 더 재미있어요.

전혀 다르지 않아요.

이상하지도 않고요.

세 가족의 오순도순 일상.

시각장애인의 하루가 다를것이라는 편견에

우리는 다르다며 선을 긋고 벽을 만들어요.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일상은

다르지도 특별하지도 않아요.

그저 평범해요.

보이지 않는 대신 촉감으로 후각으로 세상을 느껴요.

루이자는 엄마 아빠를 이해하고 누구보다 사랑해요.

따뜻한 가족애가 담긴 일상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다정하고 따뜻한 그림책이었어요.







'장애는 특별한 아니다!'

우리 사회의 일상적인 모습 중 하나로 바라보고 포용하는 인식이 필요해요.

시각장애 부모의 육아 방식을 편견 없이 보여줘요.

가족의 일상적인 사랑이 있어서 너무 안정적이에요.

특별한 건 없지만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해요.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해요.

그림도 너무 다정하고 따뜻해서 읽는 내내 할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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