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억 공장 ㅣ 노는날 그림책 22
안오일 지음, 신진호 그림 / 노는날 / 2025년 4월
평점 :

제주 4.3사건(1948) 해방 후 좌·우익의 대립과
남한 단독정부 수립 과정에서의 갈등,
그리고 진압 과정에서의 강경한 군경 대응이 복합적으로 얽혀
많은 주민의 희생을 낳은 가슴 아픈 사건이에요. ㅜㅜ
소주, 과실주의 원료가 되는 주정.
전분이나 당분이 포함된 원료를 발효시켜서 알콜 85% 이상으로 증류한 것.
주정공장은 수용소가 되었고 지금은 4.3역사관이 되었어요.


나의 문은 굳게 닫혔어요.
굴똑애서도 더는 연기가 나지 않아요.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나타났지만 웃거나 노래하는 사람은 없어요.
사람들은 하나둘 내 안에 갇히고 밖으로 나갈 수도 없어요.
제 역할로 사용되지 않은 주정공장.
무고한 민간인들은 죄가 없어도 죄가 있는 것으로 꾸며졌어요.
주정의 재료인 고구마가 가득해야 할 창고에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잊혀져가는 참혹한 역사의 한(恨)이 고스란히 저장된 곳 기억 공장.
공장 안에 있던 애기 해녀 ’찬희‘는 아픔과 슬픔 속에서도 희망을 피워내요.
잊혀져가는 역사에 대한 기억을 저장해요.
참혹한 역사의 한이 고스란히 남은 곳 주정공장!
이어도사나 이어도사나
이어도사나 이어도사나
우리 배는 잘도 간다
어서 가자 저어라
저어라 파도를 넘어 간다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는 반드시 기억하고 진실을 밝히고 넋들을 위로해야해요.
주정공장 옛터에 깊이 새겨진
아픔과 비극적인 역사를 잊지말아야해요.
<노는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