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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가못 아주머니의 집
나카무라 준코 지음, 박정연 옮김 / 재능출판(재능교육) / 2025년 11월
평점 :

일상 속 소소한 풍경과 따스한 순간들이 담긴
감성그림책을 좋아해요.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어떨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거든요.
올해는 유독 가을이 끝나는게 아쉬웠어요.
노란 은행잎, 빨간 단풍잎 🍂🍁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나무와 함께
포근하고 따듯하고 안락한
베르가못 아주머니의 집을 만났어요.



소년은 오후 시간을
베르가못 아주머니네 집에서 보내요.
화창한 가을날,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드는 오후,
거실 러그 위 고양이 자두와 살구,
새끼 고양이 세 마리.
행복해보이는 일상이 주는 감동이 있어요.
마당에 있는 오래된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요.
정원에서 살구와 숨바꼭질을 해요.
기다리던 간식 시간.
푹익은 따뜻한 감자 냄새가 거실 온통 가득해요.
냠냠 너무 맛있어요.
새끼 고양이들과 놀아주고나니 깜깜해졌어요.

소소하지만 행복하고 따뜻한 순간들을
베르가못 아주머니네에서의 시간과 가을 풍경이 너무 잘 표현하고 있어요.
그림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색채로 빛을 표현해서 햇살이 따스하고
집안의 불빛의 온기가 느껴지는
멋진 미술작품을 본 것 같아요.
다시 앞페이지로 넘어가게 만드는 아름다운 그림책이었어요.
<재능그림책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